[속보] 손흥민 은퇴 후 질문에 충격 발언 “차기 주장직 누구에게 맡기냐고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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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김도훈 감독에게 기쁨과 아픔이 공존하는 곳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6월 2일 인천국제공항 소집과 동시에 결전지인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당일 선수단은 인근 호텔에서 소집한 이후 공항으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해외리그 선수는 싱가포르에서 바로 소집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에선 싱가포르 원정 경기, 중국과 홈 경기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기존 주축 멤버가 포함된 가운데 이번 소집에는 김민재와 조규선, 설영우 등이 부상과 재활 등을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빈자리는 오세훈, 배준호, 최준,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 등 새 얼굴들이 채웠습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2차 예선 5차전을 치른 후 곧장 다음날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도훈호의 중국전 대비 훈련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됩니다.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와 파주시의 계약 종료로 지난해 11월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떠나 다른 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김도훈호는 지난 3월 황선홍호에 이어 고양에서 담금질합니다. 마침 김 감독에게 싱가포르는 기쁨과 아픔이 공존하는 장소인데요. 울산 HD를 이끌다가 2021년 5월 현지 빅클럽 라이언시티와 2년 6개월 조건으로 계약한 그는 데뷔 시즌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를 접수했으나 이듬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1년여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았습니다.

2022년 7월 24일 탬파인스 로버스와 리그 경기였습니다. 1 대 1로 과열된 후반 막판 상대팀 파루딘 무스타피치 코치와 벌인 물리적 충돌이 결정타였습니다. 김 감독은 자신을 밀친 무스타피치의 손을 살짝 부딪혔는데 상대는 과장된 모션으로 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경기 후에는 분을 참지 못한 무스타피치가 다시 달려들어 김 감독의 목을 졸라 상처를 입혔는데도 싱가포르 축구협회에선 김 감독에게 벌금 2천 달러와 3경기 출장 정지를 처분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현지 분위기였습니다. 세르비아 태생의 무스타피치 코치는 싱가포르로 귀화한 인물로 현지 언론은 김 감독의 잘못을 훨씬 크게 보도했습니다.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김 감독을 소속팀도 버렸습니다. 수주 만에 계약 해지가 이뤄졌습니다. 시간이 흐르긴 했으나 김 감독을 향한 싱가포르의 시선이 우호적일 순 없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

한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집돼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이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보유한 A매치 기록에 도전합니다. 지난 3월 태국과의 2연전에 모두 출전한 손흥민은 A매치 125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고 유상철 전 감독을 넘어 이 부문 단독 5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이 6월 A매치 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127경기로 이영표 위원과 함께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운재 축구해설위원이 133경기로 이 부문 단독 3위인데, 손흥민이 9월에서 11월까지 진행 예정인 6번의 A매치에 모두 출전할 경우 이운재 축구해설워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데요. 한국의 A매치 최다 출전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갖고 있는 136경기입니다. 최다 득점에서는 2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46득점을 기록,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습니다. 2위인 황선홍 감독과는 4골 차이입니다.

아직 격차가 있으나 싱가포르와 중국이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흥민의 대량 득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해 열린 싱가포르, 중국과의 2연전에서 3골을 넣으면서 연승을 이끈 바 있습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A매치 최다골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으며 58골입니다.

손흥민에게 차기 대표팀 주장 선정에 관해 물었더니…

손흥민은 그동안 열심히 뛰었는데 이제 은퇴를 고려해야 합니다. 축구 선수의 시간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손흥민 역시 그의 다른 많은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곧 은퇴가 예상됩니다. 손흥민의 국가대표 은퇴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는데요. 손흥민은 다년간의 경험을 지닌 인물이자 국가대표팀의 기둥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날 경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신세대 젊은 선수들은 아직 정신력과 기술이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기자가 손흥민에게 차기 대표팀 주장으로 누구를 뽑겠냐며 은퇴에 대해 직접 물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손흥민은 5초 동안 침묵하며 생각에 잠겨야 했습니다. 그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근데 나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는다. 사실 선택권은 내가 아닌 대표팀 리더들에게 있다. 이 자리를 맡을 선수는 정말 생각나지 않다. 어린 선수들도 잠재력이 많지만 주장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팀 주장으로 임명될 만큼 정신적으로 강해질 때까지 수련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대표팀 명단에 변동이 너무 많아서 나가는 사람도 있고 남는 사람도 있어서 지금은 딱히 생각한 사람이 없다. 주장 자리를 스스로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기꺼이 이 자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에게 최근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회장은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를 막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모든 것은 손흥민이 직접 결정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어떤 일에도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 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 활약

영국 디 애슬레틱 잭핏 브룩 기자는 “29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적의 윙어입니다. 현재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유일무이한 아시아 선수입니다. 2015 20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을 기록했고 유럽 통산 300번째 공격 포인트까지 달성했습니다. 아시아인 유럽 통산 득점 단독 1위에도 올랐습니다. 사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부진에 빠졌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에 그치면서 2015 2016시즌 이후 가장 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2021 2022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간신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은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절치부심 맞이한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됐습니다.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와 결별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부주장 해리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고 손흥민은 주장직을 이어받았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우리가 알고 있던 손흥민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윙어에서든 중앙 공격수에서든 손흥민의 뛰어난 퍼포먼스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전반기의 모습은 그야말로 리그 최고의 공격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플레이 메이킹 능력에 있어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팀의 공격 전개의 핵심 축을 맡으며 다수의 기회 창출과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하며 토트넘 최다 도움자로 올라섰습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은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은 후반기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여파로 전반기만큼 활약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공동 5위에 랭크됐고 팀 내 최다 골, 최다 도움, 커리어, 세 번째 리그 10골 1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팬 선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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