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항서 인도 대표팀 감독 선임 “인도가 베트남보다 백배 더 낫죠”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축구

박항서 감독,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지원

현재 베트남에 머물면서 유소년 육성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항서 감독이 최근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지원한 사실을 공식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고르스티마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뒤 새로운 감독을 구인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이곳에 박항서 감독이 지원을 하게 된 것이죠. 일단 지도자 모집 조건이 최소 10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 A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누빈 경험이 있는 감독이었는데요.

박항서 감독은 한국 수석코치, 23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고, 베트남에선 동남아시아 선수권 우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 등 베트남을 8강까지 이끈 것만 해도 가산점을 줄 만합니다. 인도 축구가 내놓은 조건에 과분한 감독인 박항서 감독 측은 “서남아시아는 아직 한국 지도자가 경험해보지 않은 곳이라 한국 지도자의 역량을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임을 밝혔는데요. 인도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인도 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의 지원을 놀라워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약 200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 단연 돋보이는 존재”라고 전했습니다. 인도축구협회 관계자들도 대박 중에 대박이라면서 박항서 같은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었던 지도자가 인도 축구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좋은 징조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지원자 후보만 214명이라는데 인구 수만큼이나 후보들도 많네. 이번 인도행은 박항서가 계산기 잘 두드리고 신청한 거임. 인도 국제 경기 보니까 선수들 잠재성도 있고 감독만 잘 만나면 성과 낼 수 있어 보인다. 인도까지 가서 살리면 완전 대박인데. 쌀딩크에서 커리딩크로 파이팅”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의 강렬한 역습을 바탕으로 한 상위권 팀들을 공략하는 축구는 인도에 잘 맞을 것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데요.

인도 대표팀에 적격인 박항서 감독

인도축구협회 측은 “특히 객관적인 전력이 더 강한 팀을 상대하여 거둔 성과는 매우 존경스럽다. 역습이 매우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인도가 박항서 감독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것이 인도는 인구 1위 및 구매력 평가, 국내 총생산 3위의 대국이지만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예선을 스스로 힘으로 통과하거나 본선에 참가한 경험은 아직 없기 때문인데요. 현재 피파랭킹 121위에 머물러 있는 인도 축구는 그동안 약체로 여겨져 왔고 이에 축구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인도는 박항서 매직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축구 전문가들은 박항서 감독의 전술이 인도 축구에서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우선 속도와 역습을 중시하는 전술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속도와 역습을 중시하는 전술을 계속해서 사용해 왔는데요.

베트남 대표팀에서 보여준 빠른 전환 플레이와 효율적인 역습 전략은 박항서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이죠. 인도 대표팀도 체력과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역습 상황에서 빠른 전화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스타일이 박항서 감독의 철학과 동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면서 팀의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데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전술은 베트남 팀의 성공 요인이라고 볼 수 있어 이와 비슷하게 인도 대표팀도 수비적인 접근을 자주 사용하고 또 강 팀을 상대로 조직적인 수비와 견고한 수비 라인을 형성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항서 감독의 특장점은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변경하는 능력인데요. 다양한 포메이션과 전략을 사용하면서 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조정하죠. 인도 대표팀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경기 중 전술 변경의 능숙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팀워크와 정신력 측면에서도 팀 내 화합과 단합을 강조하는 박항서 감독과 인도 축구는 닮은 점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몇 가지 공통점들은 박항서 감독이 인도 축구대표팀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요.

인도 대표팀의 한가지 걸림돌

그러나 인도 측이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역시나 연봉 문제죠.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협회로부터 연봉 60만 달러 8.3억 원을 받았어 인도축구협회가 이고르 슈티마츠 감독한테 준 급여보다 훨씬 많다며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인도축구협회 측은 가장 큰 장애물은 연봉 문제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그래도 박항서 감독을 붙잡기 위해 어느 정도로 협상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인도 축구 팬들은 “박항서 감독이라면 원하는 대로 쥐어줘라. 우리도 제2의 베트남이 되어보고 싶다. 쌀국수 말고 몸엔 카레가 더 좋다.”라며 돈보다는 가치 투자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사실 박항서의 인도행 기사가 보도되기 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박항서 선임을 염원하는 국내 축구 팬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된 이상 태극전사를 이끌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게 됐습니다.

아시아의 한국 축구 감독 열풍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렇게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29세 이른 나이에 은퇴하면서 지도자로 승부를 걸었는데요. 트레이너와 코치로 선수를 키우는 안목을 발휘했죠. 특히 2002 한일월드컵에서 수석 코치로 거스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4강 신화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는데요. 박항서 감독은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야기한 내용을 모두 정리해 노트로 만들었습니다라며 비밀 노트를 공개했습니다. 그만큼 히딩크 감독 곁에서 많은 걸 배우며 실력 있는 감독이 될 준비를 철저히 했는데요. 계란으로 바위를 치기 위한 철저한 준비는 데뷔 때마다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을 시작으로 아시아의 한국 축구 감독 열풍은 상상 그 이상이었는데요. 2018년 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시작된 한국 축구 감독 열풍은 한국인 감독이 동남아 프로팀에 진출하는 등 인기를 몰아쳐 결국 2020년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취임, 그리고 2022년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감독 취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한국 축구의 목소리와 파워가 아시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라며 주목하고 있지. 물론 박항서 감독 이전에도 동남아 지역에선 한국인 축구 지도자가 있었는데요. 장경환 감독이 네팔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게 시작점으로 축구 지도자 한류가 본격화된 건 2000년대라고 볼 수 있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전후해 한국 축구의 기량과 위상이 높아진 데다 축구협회까지 지도자들의 해외 진출을 도우며 k 지도자 바람이 불었는데요. 한국인 지도자들은 성인대표팀 외에도 각 급별 대표팀까지 책임지며 해당 국가의 축구 시스템 자체에 변화를 불어넣고 있죠. 여기에 2002이 한일 월드컵 당시 약재였던 한국의 4강 신화를 경험하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고, 이와 같은 노하우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식시키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의 특성 중 하나가 바로 학구열입니다.

한국인 지도자들은 성실하고 배움과 전수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죠. 게다가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 만큼 예절을 중요시하는 유교권 국가라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팀을 이끌어가려는 온순한 성향의 지도자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이유로 한국인 지도자들에 대한 동남아 축구계의 러브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항서 감독의 행보가 주목되는 만큼 박항서의 제2 전성기가 기대가 되는데요.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아시아에 전파할 수 있는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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