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적 투자에 대박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에서 대박을 터트린 모습이 보자, 현재 너도나도 손흥민을 자신들의 나라로 데려오겠답시고 안달이 난 상태입니다. 최근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가 서울을 뜨겁게 달궜는데, 쿠팡 시리즈가 주최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매치를 넘어 프리시즌 이벤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보는 것 같았다는 해외 팬들의 이 반응은 6만6천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며, 그리고 열정적인 응원 문화까지 프리시즌 경기라고는 믿기 힘든 광경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경기는 또 색다른 부분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바디캠 기술의 도입이었습니다. 심판과 선수의 유니폼에 부착된 초소형 카메라는 1인칭 시점에 생생한 화면을 제공했는데요.
이는 축구 중계의 새로운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ESPN이 이 장면을 SNS에 공유하자,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팬들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는데, “축구 선진국이라는 잉글랜드는 아직 반자동 오프사이드도 도입 못했는데 한국은 프리시즌부터 이런 기술을 선보인다”라며, 이는 유럽 축구의 보수성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국 축구산업의 혁신성을 인정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최 측인 쿠팡플레이는 이미 여러 차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MLB 서울시리즈 맨체스터시티 초청 등 굵직한 행사들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스포츠 마케팅의 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하는데, 게다가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번 뮌헨과 토트넘의 경기는 최근 한 달간 송출된 온라인 라이브 방송들 중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물론 최근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가진 맨시티와 리버풀 맨유 같은 팀들의 친선전도 포함되는 것이었습니다. 토트넘이 저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세계적인 K-POP 그룹 뉴진스가 참여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에 축구 팬뿐만 아니라, K-POP 팬들까지 몰려들어 중계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는 쿠팡 시리즈가 스포츠와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작 프리시즌인데 이렇게 많은 돈을 쏟는 쿠팡에 과감한 투자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낭비가 아닌 전략적 투자였습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일본 투어에서 받은 계약금이 약 1천만 파운드 약 170억 원이었다고 하니, 한국에서의 수익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쿠팡이 손흥민과 김민재의 효과로 벌어들인 돈은 토트넘과 뮌헨에 넘겨준 계약금을 메꾸고 남을 지경인데, 심지어 기업 홍보 효과와 브랜드 가치 증대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의 증가도 무시할 수 없으니, 쿠팡은 투자한 만큼 그대로 돌아온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해외 클럽에서도 한국투어 가고 싶다하며..
토트넘과 뮌헨의 한국투어가 전세계적으로 이슈를 몰고 다니자, 이제는 해외 클럽들이 한국기업 측에 연락해 “우리 팀도 다음 여름 한국투어를 가고 싶다”라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기업 1곳에서만 소수의 클럽을 초청해 진행하는 것이 아닌, 최근 미국처럼 10개가 넘는 클럽들을 초청해 각각 다른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프리시즌 이벤트가 열리는 광경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불과 몇 년 전 ‘호날두의 노쇼 사건’으로 실망감을 안겼던 한국 축구계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입니다. 당시 유벤투스의 방안을 추진했던 주최 측이 소송에 휘말리는 등 한국 팬들에게는 가장 끔찍했던 프리시즌의 기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는 해외 클럽들이 미국도 중국도 아닌 가장 먼저 한국에 오고 싶어 한다” 이는 업계 관계자의 말입니다. 한국이 더 이상 을이 아닌 갑의 위치에 서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년에도 기대해 보는 프리시즌 이벤트
뮌헨과 토트넘의 경기 후 화면에 등장한 25-26이라는 문구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이 등장해, 다시 쿠플에서 만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는 쿠팡플레이가 2025년부터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을 확보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동시에, 내년 여름 또 다른 대형 이벤트를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토트넘이 2년 연속 한국을 방문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대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내기란 참으로 힘든 법입니다.
그러나 쿠팡 시리즈는 그 까다로운 축구팬들을 만족시켜 줬는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을 동시에 초청하는 과감한 계획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마치 축구계의 올스타전을 방불케 한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쿠팡 시리즈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습니다. 최첨단 기술의 도입 K-POP과의 협업, 그리고 전략적인 마케팅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성공 사례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두가 승리하는 ‘WIN-WIN전략’이라고 말한 전문가의 평가처럼, 이번 이벤트는 구단, 기업, 팬, 선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구단은 큰 수익을 올렸고, 쿠팡은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었으며, 팬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었고, 선수들은 한국에서의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았습니다.

동남아 국가에서도 쇄도하는 손흥민 초청
그러나 팬들은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곤 합니다. 왜 하필 토트넘이었을까요? 프리미어 리그의 빅6 클럽 중에서도 인지도가 낮은 편인 토트넘인데, 한국은 그렇다 쳐도 일본까지 왜 이번 여름 토트넘을 데려오고 싶어서 기를 썼는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답은 바로 손흥민과 김민재에 있습니다. 이 두 선수 특히, 손흥민 선수는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그의 영향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데, 최근 호주에서 있었던 일화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월드컵 예선전에서 한국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7골을 넣고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관중들은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손흥민 선수의 팬 서비스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태국과의 경기에서는 태국 축구협회장이 손흥민 효과로 2천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손흥민의 영향력은 토트넘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해외 초청을 받지 못하고 국내 하부리그 팀들과만 친선전을 가졌던 토트넘이 이제는 프리시즌 투어만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나 쿠팡 시리즈가 토트넘과 손흥민으로 대박을 친 것을 보자, 태국과 인도네시아 측은 “왜 우리나라에는 오지 않느냐?”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한국과 일본 투어 이전, 동남아 국가의 기업들이 프리시즌 이벤트를 위해 토트넘과 계약하려 했으나, 동남아는 엄청난 습도로 한국의 무더위가 가볍게 보일 정도로 사람을 녹아내리게 만들고 가뜩이나 정규시즌에 앞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올려야 하는 구단입니다.
입장에서 동남아의 기후와 날씨 환경은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본과 한국은 서로 가까워 이동 일정을 짜기도 편한데, 한국에서 태국 혹은 일본에서 인도네시아를 이동하려 들다가는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컨디션 난조가 찾아올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토트넘은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 투어를 선택했지만, 동남아 측도 아직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약속한 계약금의 최소 2배 이상을 제안하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서로 협업을 해 이번 한일 아시아 투어를 방불케하는 동남아 연속투어를 다음 여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2년 연속으로 손흥민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할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더 다양한 클럽을 만날 수 있어 좋다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제 한국은 모든 해외 클럽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국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라고 해서 항상 대회 결승전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스타플레이어 행사하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 슈퍼볼을 방불케 하는 한국의 프리시즌 이벤트와 남미와 유럽 관중들보다도 더 뜨겁고 정열적인 한국 팬들의 응원 문화는 선수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쿠팡 플레이 시리즈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열기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 전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