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20초 만에 홈에서 예상치 못한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릴 수 있었던 팀을 하나로 모은 것은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고 한 경기만 득점이 없거나 패배하면 모든 비난의 대상의 중심이 됐었던 손흥민이지만 오직 개인의 능력으로 팀에 기적적인 승리를 선물하자, 영국 현지 팬들은 또다시 재계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동안과는 완전히 달라진 손흥민의 예상치 못한 폭탄 발언으로 이제는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과 브랜튼포드의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엄청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 펼쳐진 경기 하지만 토트넘에는 역시 손흥민 선수가 있었고, 손흥민 선수의 이어시스트 믿기 힘든 활약으로 토트넘이 3-1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매디슨까지 모두 손흥민 선수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어 영국 현지에서는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초 만에 실점하며 이번 경기도 또 다시 패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던 시점, 역시 토트넘에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팀을 구해낸 손흥민 선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해당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0개의 골과 100개의 어시스트
프리미어 리그 2연패와 리그컵에서는 2부리그 팀에게 패배할 뻔했었던 굴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감독 경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던 시점, 결국 토트넘의 구원자는 또다시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토트넘이 22개의 슈팅을 기록하였지만 단 두 골만 기록하며 불안한 한 골 차 리드가 계속되던 시점, 결국 손흥민 선수가 또 다시 해낸 것인데, 후반 결정적인 역습 찬스에서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매디슨에 미친 듯한 패스를 넣어주며 자신의 두 번째 어시스트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3-1의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외신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찬스메이킹 능력에 극찬을 쏟아내며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5개의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는 다른 어느 선수보다 최소 3개 이상의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이것은 상대 팀 브랜튼포드 전체가 만들어낸 것보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고 더욱 놀라운 것은 브레넌 존슨에게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손흥민 선수는 출전 시간 95분 풀타임 활약하며 기회 창출 7회, 슈팅 정확도 100%, 패스 성공률 95%, 롱패스 성공률 100%, 믿기 힘든 스텝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로써 프리미어 리그 88번째 도움이자 자신의 유럽 커리어 통산 1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 선수.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12개의 어시스트를 더 기록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몇 없는 한 팀에서 100개의 골과 10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EPL에서 이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웨일 루니, 라이언 킥스, 프랭크 램퍼드, 스티브 제라드, 베르캄프와 캐빈 더브라위너뿐이 없습니다. 지난 시즌 존슨과 베르너, 쿨루셉스키가 골을 뱉어내지만 않았어도 이번 시즌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스텝이었겠지만, 지난 시즌에도 마지막 경기의 텐텐을 달성했기에 손흥민 선수가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이뿐만 아니라 이번 2개의 공격 포인트로 손흥민 선수는 308경기 122골 64도움으로 총 186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경기당 0.6개의 공격 포인트로 역대 1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특히 이렇게 이번 시즌 안에 달성해야 한다고 기간을 한정하는 데에는 손흥민 선수의 이적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 득점을 기록한 3명의 선수인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메디슨도 모두 손흥민을 극찬했습니다.
천억 원 이상의 이적료로 영입된 솔란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공을 높이 평가했고, 특히 브레넌 존슨은 “내 득점은 모두 손흥민 덕분이다. 그는 나를 끝까지 믿어주었고 오늘의 어시스트는 완벽했다”라며 손흥민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솔란케와 매디슨 역시 손흥민의 리더십과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칭찬하며 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손흥민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수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결국 토트넘의 반등에는 손흥민 선수의 헌신이 있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자, 그동안 부진한 토트넘의 성적을 손흥민 선수의 탓으로 돌렸던 토트넘 팬들 또한 급속도로 태도를 바꾸며 손흥민 선수에게 남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재계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재계약 거절?
팬들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이다. 우리는 손흥민을 놓칠 수 없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끝없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겠다고 언론플레이를 했었던 토트넘이지만 미지근한 반응 속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손흥민을 대체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고, 손흥민 선수의 에이전시가 영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나가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언제나 우승을 노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시메오네 감독의 구애가 몇 년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손흥민 같은 파괴력 높은 선수를 왼쪽 윙백처럼 넓게 공간을 만들어주며 크로스만 올리게 만드는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와 다르게 완벽한 박스 구성으로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순간 폭발력을 이용해 역습에서 뛰어난 공격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지공 상황에서도 지금의 토트넘과 다르게 여러 가지 전술적 시도와 공격 패턴의 다양성으로 폭발력을 보여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유계약으로의 이적이 사실상 확실시되는 가운데, 다급해진 토트넘이 4년 1600억을 제한했지만, 에이전트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손흥민 선수가 이적을 결심했다는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터져 나온 이적설
특히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전술에 계속해서 손흥민 선수가 희생당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 나오며 손흥민 선수의 이적설이 다시 한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곳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였습니다. 11일 현지 시각 피차에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영입 후보에 올려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가 이 보도를 인용하였고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홋스퍼 HQ’가 16일 해당 소식을 재차 전하면서 이적설에 대한 추측이 더욱 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단순한 루머로 치부되기 어렵습니다. 최근 토트넘의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종차별 사건에 연루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고, 현지 팬들은 부진의 원인을 손흥민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15일 아스널전 이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패했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실점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고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할 많은 윙어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니, 다음 경기에는 오도베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서는 “손흥민의 부진이 아니라 토트넘의 부진”이라는 분석과 함께, “무엇보다 토트넘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손흥민이라는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있음에도 과거 콘테의 암흑기와 똑같이 손흥민을 윙백처럼 공간을 벌려주는 역할로 사용하고 페리시치를 공격수처럼 그리고 지금은 왼쪽에 우도기를 공격수처럼 사용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보도와 논란은 손흥민의 멘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적설과 관련된 현재 상황은 토트넘의 태도와 직결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