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억울하다. 그거라도 까자”
오늘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나는 정말 억울하다”라고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박문성 위원이 “정몽규와 홍명보는 딴 세상 사는 사람 같다”라고 저격한 것처럼, 오늘도 충격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축구협회도 여기에 응답하면서 “이것들이 국민들을 바보로 알고 짜고 치나?”라는 분노까지 일으켰습니다. 오늘 홍명보는 “나도 답답하다 억울한 면도 있다”라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또 했습니다. 홍명보는 해결 방법으로 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들었기 때문에 회의록을 한 번 까보자”라는 주장입니다. 회의록을 공개할 필요도 없이 이미 1순위가 아니고, 바그너 감독과 7표로 동표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박주호 의원은 “당시 투표가 아니고 각자가 좋아하는 감독을 16명 중에 복수 투표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주호는 감독 선임에 영향을 미칠 투표가 아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순위 투표로 둔갑했고, 바그너와의 동표가 홍명보 1순위로 결정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명보는 청문회에서 이렇게 불법이 다 확인된 사실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임 과정이 불법이라도 안 물러난다”라고 큰소리쳤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오늘 갑자기 회의록 공개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회의록을 공개해서 홍명보 1순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물러나겠다고 장담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억울하다. 회의록을 한번 공개했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한 것뿐입니다. 말로만 쟁점이 되는 10차 회의록을 언론에 공개해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문제는 홍명보의 이런 황당한 주장에 대해 갑자기 축구협회가 “10차 회의록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즉각 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뭔가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의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불법적인 과정 확인
축구협회 관계자는 “10차 회의에서 사실상 감독 선임 관련 논의는 다 끝난 걸로 나와 있다”라고 말하면서, 10차 회의록을 공개하면 홍명보 선임이 정당하다고 인정받을 것처럼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후 진행된 회의는 11차 회의가 아닌 임시 회의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가 업무를 위임받으면서 전강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갑자기 임시 회의라는 표현이 튀어나온 것은 청문회에서 정몽규가 11차 회의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기 때문입니다.
국회에 제출한 서류에는 “11차 전강위 회의록”이라고 적어놓고는 이제 와서 “임시회의”라고 주장하면서, “정몽규의 말이 맞다.”라고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 매체와 축구 팬들은 이미 모든 걸 불법적인 과정을 다 확인했는데도 축구협회와 홍명보는 딴소리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 매체와 축구 팬들은 이미 모든 불법적인 과정을 다 확인했는데도 축구협회와 홍명보는 딴소리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청문회에서도 홍명보와 축구협회 임원들은 서로 다른 주장을 했습니다.
홍명보는 “1순위로 올려놓았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1순위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외국인 후보와 다른 과정이 확인되어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이임생 이사가 권한을 위임받는 과정에서 정관 위반을 범한 사실과 11차 회의의 권한까지 불법이라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그만두지 않겠다는 홍명보
그럼에도 홍명보는 “불법이 의심되지만 나는 물러나지 않겠다.”라고 큰소리쳤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 축구를 위해서 끝까지 봉사하겠다. 월드컵이 바로 코앞이다”라는 황당무계한 큰소리를 치기까지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에 정당성 훼손 여론과 관련해, “이 문제를 가지고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이 게 없다”라며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라며 지휘봉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만 할 수 있다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표팀을 맡았다는 발언까지 한 홍명보는 이제 여유 있게 유럽으로 가 버리기로 작정했습니다.
홍명보는 오는 국정감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유럽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청문회에서는 국민의 의구심을 풀기 위해 유럽 출장 일정을 포기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 더 많은 의구심을 풀어주지 않고 그냥 유럽으로 가버리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평소 앞뒤가 맞지 않는 “저저버”나 “내 안에 뭔가 꿈틀거렸다”라는 횡설수설을 하는 홍명보가 말을 바꾼 셈이 되었습니다.

해외 출장으로 불출석 예정인 홍명보
국정원 감사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고 22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국감 증인으로 정몽규가 출석합니다. 국회 문체위에서는 홍명보도 부를 가능성이 높지만, 유럽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기도 작정한 것입니다. 그동안 그룹 회장들이 청문회나 국정감사 시기의 해외 출장을 핑계로 불출석하는 것과 같은 그림이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홍명보는 10일 요르단에서 원정 3차전을 치른 후 한국으로 돌아와, 15일 용인에서 이라크와 홈 4차전을 치릅니다. 15일 경기가 끝이 나면 바로 지체없이 후다닥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떠날 계획입니다.
2~3주가량 유럽 각국 리그를 돌면서 유럽파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만나본다는 계획입니다. 축구협회는 “뭐 그리 오래 걸리느냐?”라는 지적에 대해 “1주에 1~2경기밖에 못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말에만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최소 3주 정도는 유럽에 있어야 겨우 몇 번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홍명보, 부상 중인 손흥민 언급
오늘 홍명보는 손흥민에 대한 언급을 자세히 했습니다. “이미 토트넘에서 허벅지 피로로 맨유 원전 경기에서 결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기력을 위해서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을 시켰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출전 여부는 고민해 보겠다는 취지입니다. 홍명보는 “손흥민이 뛰지 못할 상황에 대해서 플랜B를 준비해 두었다”라고 공개했습니다.
국민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대책을 세웠다고 큰소리쳤습니다. 이미 홍명보는 지난 오만전 이후 “손흥민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전술 덕분에 승리했다”라고 자랑한 바 있습니다. 홍명보는 오는 2일 문체부가 발표할 예정인 축구협회 감사 발표에 대해서도 “그것은 문체부의 절차이다.”라며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어 “내게 중요한 건 10월 경기다.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지금 상황에서는 더 큰 이슈”라고 딴소리를 했습니다. 이런 식이니 국민들은 도대체 홍명보는 무슨 생각을 하는 인간인가, 진짜 낯짝 두껍다는 충격을 받는 것입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의 발언
최근 박문성 해설위원은 “홍명보 후보가 끝까지 자리를 내놓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충격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다른 세상에 사는 분들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정도로 문제가 많고 여러 사람이 지적하면 당장 그만두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홍명보는 그런 인식을 못 하는 사람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에서 여러 가지 잘못된 문제가 확인되는데도 홍명보는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한 달로 따지면 2억을 받는다. 연봉 20억 받는 봉사는 없다”라면서 “봉사라는 표현은 한국 축구와 한국 대표팀이 어려우니까 내가 도와주는 거야. 이런 거 아닌가? 저는 그 생각이 무섭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게 정 회장과 똑같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홍명보는 나 몰라라 하고, 유럽으로 떠나서 국정감사를 방송으로 감상하겠지만, 정부와 국회는 계속 축구협회 정상화를 밀고 나갈 전망입니다. 2일 문체부의 발표는 중간발표이지만 홍명보 감독 선임부터 축구협회 재정 문제까지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국정감사를 위한 중간발표 성격이고, 20일부터 국정감사가 있기 때문에 국정감사에서 더 많은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특히 오늘 언론 매체에서는 “대통령의 홍명보 선임 의혹, 명백히 밝혀라.”라는 보도를 하면서 홍명보호 좌초 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내일모레 중간발표를 앞두고 유인촌 장관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등 축구협회 운영해 감사 결과를 대통령실에 사전 보고한 것입니다. 웬만한 사람은 이 정도까지 가면 자진사퇴를 하거나 살짝 당황해하고 겁을 먹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딴 세상 사는 정몽규와 홍명보는 여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