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급성 염증과는 다르죠. 만성 염증은 증상 없이 잠복해 있다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신경과 미세혈관을 침범해 무서운 당뇨합병증과 심혈관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오래된 염증은 고혈압, 비만은 물론 위장과 대장 질병 및 암, 치매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얼마 전에 개그우먼 안영미씨도 면역력 저하로 염증이 생겼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만성염증에 좋은 천연해독제 미나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나리란?
미나리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로 봄과 가을에 들판이나 개울에 자라는 것을 채취하여 이용하던 잎줄기채소입니다. 나물이나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생선과의 궁합이 좋아서 비린 맛을 제거하는데도 많이 사용됩니다.
다른 채소류에 비해 탄성이 있는 편이라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특유의 향도 매우 독특하여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운탕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천연해독제
미나리에는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이 함유되어 있어 몸을 병들게 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또 세포의 산화를 억제해주는데 도움을 주며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해주는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해독작용에도 탁월합니다. 비타민A와 C,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미나리에는 칼슘과 인, 철분, 섬유질, 무기질 등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몸에 해로운 독성 물질,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뛰어난 노폐물 배출 효과로 피를 더욱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덕분에 몸속 노폐물, 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데 매우 탁월합니다. 그래서 “미나리가 피를 맑게 해준다”라는 말은 바로 여기서 나온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 레시피
재료 : 미나리, 단감, 오징어, 오이, 김, 밥
양념 재료 : 미소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 식초, 매실액, 깨소금, 베트남 고추, 홍고추, 청양고추
1) 오징어는 삶아서 길게 썰고, 단감과 미나리도 먹기 좋게 길게 썰어줍니다.
2) 짜지 않는 미소 된장을 두 스푼을 볼에 넣어줍니다.
3) 볼에 다진 마늘, 참기름, 식초, 매실액, 깨소금을 넣어 소스를 섞어줍니다.
4) 베트남 고추를 부숴서 넣어줍니다.
5) 썰어 둔 재료를 소스에 넣고 버무려줍니다.
6)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썰어 소스 안에 넣고 함께 버무려주면 됩니다.
7) 오이의 껍질을 얇게 깎아서 된장소스에 버무린 재료를 넣어서 돌돌 말아서 고정해줍니다. 이때 오이 껍질의 양 끝을 고정해야 벌어지지 않고 잘 말린다.
8) 밥에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한 후, 부순 김을 둘러 주먹밥을 만들어주고 오이 꼬치 위에 꽂아주면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