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현상이 불러온 현상들
오래전에 남태평양 이라는 뮤지컬 영화를 본 적이 있다. “하와이의 작은 안방” 이라고 이름 붙여진 아름다운 해변과 산호초, 그리고 야자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풍광이 얼마나 환상적이었던지, 필자는 밤마다 아름다운 꿈을 꾸곤 했었다. 이런 섬들이 물속으로 하나 둘씩 사라져,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들은 멀지않아 산소통을 메고 바닷속에 들어가야만 볼 수 있는 땅이 된다고 한다. 기후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지구의 온난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온실기체로 알려져 있는 이산화탕소의 대기 중 농도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이로 인하여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란?
지구온난화는 석유류의 연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축산폐수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 과용되는 질수 비료의 여분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 등 질소 비료의 여분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 등 소의 온실가스가 대기로 들어가 머무르면서 발생하는 온실효과로 대류권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그러면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효과란 무엇인가? 우리는 가끔 더운 여름날 자동차 안에 재워 두었던 아기가 죽었다는 보도를 듣는다. 이런 비극은 자동차 안의 온도가 70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차의 유리창은 햇빛을 투과시킨다. 차 안에 들어간 태양 빛은 물체에 흡수되었다가 다시 방출되는데 이 때 방출되는 적외선 파장대의 빛은 불행이도 차 유리를 빠져 나가지 못한다. 차의 유리에는 적외선 빛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차안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것을 온실효과라 하며 푸리에가 최초로 발견하였다.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향하는 일사에너지는 대기를 통과해 지표면을 가열한다. 가열된 지구표면에는 방사되는 에너지는 파장이 10um정도라서 대기 중에 수증기와 이산화탄소에 대부분 흡수된다. 이로 인해 지구표면에는 방출된 에너지는 직접 우주공간으로 나가지 못한다. 적외선을 흡수한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는 동시에 그 온도에 상응한 강도의 열을 방사한다. 이로 인해 지구표면에 방사된 에너지는 지구표면 근처에 모이고 대기 상층보다 온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온실효과에 작용하는 기체가 이산화탄소이다. 지구의 공기중에는 이산화탄소가 바로 자동차 유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즉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지구의 온도는 상승할 수밖에 없고 지구의 기후는 점점 따뜻해지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지구온난화 대표적인 현상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지구온난화의 대표적인 현상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기상 위성은 최근 20년동안 북미와 아시아 대륙의 눈 덮인 면적이 10% 이상 감소하였고 북극 해빙의 두께는 매년 1m 이상씩 얇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1960년 이후 눈으로 덮인 육상표면의 약 10%가 사라졌으며 킬리만자로의 눈은 1912년 이후 약 82%가 녹아 내렸다. 스위스에 있는 구르벤 빙하는 1990년에만 200m 이상 후퇴했으며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이 물에 잠겨 가고 있다.
공군기상전대 기상연구부 반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