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과 도경완은 많은 사람이 부러워할 정도로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운명처럼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도경완이 장윤정과의 첫날 밤에 두려움을 느끼고 기겁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오늘은 도장 부부의 러브 스토리와 함께 이 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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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연상연하 커플 장윤정과 도경완의 첫 만남은 2012년 촬영장이었습니다. 당시 도경완은 아침마당 MC를 보고 있었고 장윤정은 해당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장윤정의 출연 소식을 들은 도경완은 향수를 엄청나게 뿌리고 왔다는데 당시 도경완은 “마음 같아서는 향수를 마시고 오고 싶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장윤정을 실제로 처음 본 도경완은 그녀의 무대를 보는 내내 입꼬리가 주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랑에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무대 내내 인형이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것만큼 행복했습니다.
이날 다른 이들의 무대를 즐기고 있을 때 도경완과 장윤정이 속닥거리는 장면도 포착되었는데 이때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그녀의 디너쇼 티켓을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때가 연말이었는데 장윤정 씨 디너쇼에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장윤정 씨가 “여기로 연락하세요”라면서 본인 전화번호를 적어주었습니다.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사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매니저 번호를 외우지 못해 자기 번호를 건넨 거라고 설명했는데 그녀의 건망증이 두 사람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열혈 구애
도경완은 장윤정의 번호를 알게 된 후 술을 사달라며 끊임없이 들이댔습니다. 그리고 그런 도경완의 구애 작전은 애주가이자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장윤정을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도경완은 한 방송에서 그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차피 아내가 나보다 더 버는 거 누구나 다 알잖아요. 거기서 괜히 자존심을 내세워서 술 살게요 했으면 매력을 못 느꼈을 거예요.” 현실을 직시하고 술을 사달라고 하는 모습이 아내는 오히려 귀여웠다더라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술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장윤정은 도경완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장윤정은 사실 도경완을 그저 나이 많은 유부남 팬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하는 장르 트로트의 특성상 팬들의 연령층이 대체로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윤정은 자신에게 넘치는 호감을 표현하는 도경완을 그저 자신의 극성팬이라고만 생각했고 당연히 나이도 자기보다 많고 기혼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술을 사달라고 연락하는 모양새가 이상해 검색을 해보니 그제야 본인보다 두 살 어린 미혼남인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장윤정은 그쯤 가족 문제로 크게 속앓이를 했기 때문에 연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도경완의 적극적인 구애가 달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술을 사달라는 요구 자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연애
그리고 어느 날 장윤정은 술 한 번 사주고 털자라는 생각으로 지인과의 술자리에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날 약속은 두 사람 관계를 180도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윤정은 약속 장소에 도경완이 나타나자마자 불현듯 왜 저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지
라는 생각했습니다. 관계를 청산하고자 마련한 자리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니 놀랍기만 한데 운명이라는 게 정말 있는가 봅니다. 사실 처음 가진 술자리에는 장윤정의 지인도 함께 있었기에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함부로 적극적으로 구애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도경완은 장윤정의 옆이 아닌 지인의 옆에 앉아 장윤정을 한 번도 쳐다보지 않고 술만 마셨습니다. 자신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도 않는 도경완을 보고 장윤정이 예의 없다고 오해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끝날 때쯤 도경완의 진심이 장윤정에게 닿았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후 밖에 나왔는데 비가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도경완은 장윤정의 매니저를 찾아주겠다고 비를 맞으며 뛰어다녔고 장윤정은 그모습에 호감을 느꼈습니다. 이후 도경완은 장윤정과 자주 통화하며 애정을 쌓아갔습니다. 그는 책 읽을 시간조차 없이 바쁠 장윤정에게 전화로 책을 낭독해주며 좋은 목소리를 어필했습니다. 당시 그가 장윤정에게 들려준 내용은 모두 사랑 이야기이었고 도경완의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장윤정은 세 번 정도 만났을 때 도경완에게 “너 나 좋아하지?”라고 물었다는데 도경완은 여기에 “맞다”라고 하며 “가던 길 가야죠”라는 말과 함께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장윤정은 초반부터 도경완에게 평생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던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는데 도경완은 이를 모두 알고서 넓은 마음으로 감싸줬습니다. 그녀의 사연을 잠자코 듣고 있던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그게 왜 우리에게 문제가 돼. 그거 당신 잘못 아니다.”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습니다.
결혼
그렇게 연애의 뜻도 없었던 장윤정은 도경완을 만나 평생 기댈 수 있는 든든함을 느꼈고, 2013년 6월 평생 함께하고자 약속했습니다. 장윤정 부부는 2014년에는 아들 연우 2018년에는 딸 하영이를 낳고 누구보다도 화목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연우와 하영이는 아빠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나온 것을 기점으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퇴사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를 하차한 도경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아이들의 근황을 전하고 있는데 잘 커가는 남매의 모습을 보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결혼한 지 10년이 다 돼가는데도 여전히 아내만을 바라보고 있는 남편 때문에 장윤정네 가족에게는 셋째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실제로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셋째를 갖자고 자주 말한다는데 여러 방송에서도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피력해 왔습니다. 여기에 장윤정은 이제는 몸이 힘들다며 둘만 잘 키우자고 한다는데 아무래도 금술이 매우 좋은 부부라 셋째 얘기는 끊임없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결혼 후 첫날밤
한편 이렇게 사이 좋은 부부의 첫날 밤에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도경완은 첫날 밤 호텔에서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져 너무나도 무서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 결혼식을 마치고 호텔에 가서 둘 다 뻗어서 잤어요. 밤에 제가 먼저 일어났는데 닭발이 배달왔더라고요. 제가 닭발을 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으니까 아내가 몰래 배달시킨 거였어요.” 장윤정은 이에 대해 억울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연애 시절 도경완에게 닭발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 역시 좋아하는 메뉴라고 해서 식성까지 천생연분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훗날 지나고 보니 도경완은 닭발을 좋아하기는 커녕, 보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도경완은 장윤정과 입맛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는데 그만큼 장윤정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도경완은 닭발을 못 먹는 사실을 털어놨는데 첫날밤 장윤정이 아랑곳하지 않고 닭발 해체 쇼를 보여줘 무서웠다고 합니다. “아내가 뼈 없는 건 또 안 먹어요. 닭발은 마디마디 끊어 먹는 맛에 먹는 것이라던데 너무 무서웠어요.” “닭발을 입에 넣고 몇 번 돌리니 산탄총처럼 뼈가 한 15개 나오더라고요.” 내숭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장윤정의 털털한 매력이 돋보이는데 그만큼 부부 사이가 편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장윤정과 도경완이 결혼 소식을 알렸을 때 대다수는 도경완이 아내를 잘 만났다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이제는 장윤정이 시집 잘 갔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도경완과 장윤정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부 사이 같습니다.
장윤정은 결혼 전 늘 혼자였고 기댈 곳 없이 마음고생만 지독하게 망망대해에 혼자 떠 있는 느낌이었다는데, 도경완을 만나서 가정을 꾸리며 드디어 행복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고생을 심하게 했던 만큼 장윤정의 앞길에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돌고 돌아 이제야 마음 기댈 곳을 찾은 장윤정이 가족들과 오래도록 행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