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4가지 ” 갑자기 자취를 감춘 배우 심은경의 속사정에 대해 알아보세요.

드라마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극본,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작품의 도입을 이끄는 아역 배우들의 열연이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나 아역부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수현, 여진구, 김유정 등은 최고의 톱스타가 되어 맹활약 중입니다.

그런데 아역으로 데뷔했지만, 현재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깝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우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배우 심은경, 그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심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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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데뷔와 활동

1994년생 배우 심은경은 2003년 겨우 9살의 나이에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합니다. 동글동글 귀엽고 깜찍한 외모의 그녀는 드라마 황진이의 하지원 아역, 태왕사신기에 이지아 아역을 맡는 등 동시대 최고 아역 배우 중 한 명으로 활약합니다. 그리고 어리지만, 발음도 정확하고 감정표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점점 스크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특히 그녀가 2007년 출연한 영화 헨젤과 그레텔, 2009년 출연한 공포 영화 불신 지옥이 흥행 결과를 떠나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당시 영화계에선 심은경 씨를 가장 주목할 만한 배우로 뽑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영화 과속 스캔들으로 8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강영철 감독의 차기작에 심은경 씨가 전격 캐스팅됩니다.

그 작품은 바로 써니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엔 평범한 복고 영화인가?라고 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아니었습니다. 심은경 씨가 눈동자를 뒤집으면서 연기했던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정도로 많은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써니에서 심은경 씨는 마치 날개 단 듯 신나게 연기했고, 관객 동원 745만 명으로 그야말로 흥행 대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능력을 알아본 또 하나의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배우 이병헌이었습니다. 이병헌 씨는 그간 심은경 씨의 여러 영화를 보고 연기 천재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심은경 씨와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무려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자, 그의 평가는 확신으로 바뀌게 됩니다.

곧바로 이병헌 씨가 설립한 BH 엔터테인먼트는 심은경 씨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출연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의 작품인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심은경 씨는 역시 천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연기를 펼치고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녀의 일본활동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한국에서 사라졌고 갑자기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도대체 그녀는 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걸까요? 어떤 작품에서도 심은경 씨 얼굴을 볼 수 없어졌을 때, 그녀의 놀라운 근황이 일본에서 들려왔습니다. 2020년 3월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심은경 씨가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입니다.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건 일본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외국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 같은 상황이 심은경 씨를 통해 일본에서 벌어진 겁니다. 영화 내용이 당시 아베 정권의 비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여배우들은 모두가 출연을 거절했고 심은경 씨가 캐스팅됐다는 루머가 있기도 했지만, 어쨌든 일본에서 자란 적도 없고 일본 유학을 한 적도 없는 배우가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모두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일본어에는 한국인이 넘을 수 없는 미묘한 발음이나 느낌이 있는데 심은경 씨는 그걸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것입니다. 일본에서 영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한 영화사 대표는 “일본 사람들은 언어가 안 되는 배우를 절대 캐스팅하지 않는다. 심은경 씨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일본에서 주목받게 된 심은경 씨는 2021년엔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기도 했으며, 영화 블루아워, 동백 정원에 연이어 출연할 뿐 아니라. 착한 아이는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라는 일본 연극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화제의 드라마 아노니머스 경시청 손가락 OO대책실, 7인의 비서에서도 열연을 펼쳤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7인의 비서는 10월 7일 일본 개봉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이처럼 맹활약한다는 사실이 대단하게도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를 우리가 일본에 빼앗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심은경 씨는 일본 매니지먼트 회사에 소속되어 있고 한국에는 소속사가 없습니다. 일본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국내활동을 멈춘 이유

대체 우리나라 정상에 섰던 그녀가 왜 하필 일본을 택한 것일까요? 심은경 씨가 우리나라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몇 가지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심은경 씨는 우리 영화계에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영화 써니로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2011년 심우경 씨는 당시 뉴욕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대종상 측은 시상식 오전 최종 후보 명단에서 심우경 씨를 제외합니다. 아니 시상식에 오르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제외하는 건 너무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로맨틱 헤븐으로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오른 건 그대로 뒀다는 겁니다. 당시 심은경 씨는 자신의 SNS에 아쉬운 심경을 남겼습니다.

대종상 영화제 후보에 올려주셨는데 학교 일정 때문에 참석을 못 한다고 하니 명단에서 제 이름이 빠졌네요. 씁쓸하네요.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뉴욕에서 서울까지 한 시간 걸리는 것도 아니고 마음을 정말 간절했는데 참 많이 속상합니다. 내가 후보에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올려놓고서 이렇게 상처를 주시는지…. 상이 뭔지라고…. 라고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더불어여우주연상 후보는 빼셨으면서 왜 조연상은 안 빼셨는지…. 웬만하면 이런 거 안 쓰려고 했는데…. 다시 한번 이 세계의 쓰라린 경험을 느껴봅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SNS에 행간을 잘 읽어보면다시 한번 이 세계의 쓰라린 경험`을 한다는 표현을 통해 그간 그녀가 연예계 생활을 하며 이런저런 상처가 쌓여 있음을 짐작게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후보 제외 사건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두 번째는 심은경 씨의 작품들이 연이어 폭망한 것입니다. 2014년 심은경 씨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차기작으로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를 선택하였습니다. 원작이 유명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이기에 방송 전부터 수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방영이 시작되자 “재미가 너무 없다.”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초라하게 종영했습니다. 흥행 여배우 심은경 씨에겐 생각지도 못했던 실패였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에서도 널 기다리며, 조작 도시, 특별시민, 염력, 궁합 등에 인기배우들과 출연했지만 모두 흥행에 실패했고 혹평받았습니다. 그렇게 심은경 씨는 배우로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이미지가 너무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영화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를 통해 심은경 씨는 코믹하면서도 말괄량이의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스릴러 연기를 본 관객들은 왠지 어색해서 집중이 안 된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심은경 씨의 몇몇 작품들을 봤지만, 연기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굳어진 이미지 때문에 옷을 잘못 입은 것 같은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심은경 씨가 기존에 갖고 있던 장난기 있으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대신할 배우들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에서 귀여운 배우 김향기의 활약이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심은경 씨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신과 함께 출연해도 무방했을 텐데, 아직 소녀 같은 김향기 양이 심은경 씨를 대체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박은빈 배우는 심은경 씨보다 두 살 언니이면서 함께 태왕사신기 아역으로 출연했었습니다. 두 사람 눈망울이 똘망똘망한 게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심은경 씨가 승승장구하던 당시엔 박은빈 씨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제 심은경 씨는 우리나라 연예계에 보이지 않고 박은빈 씨가 캐스팅 1순위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문득 지금 잘 나간다고 자만할 필요 없고 약간 뒤처진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는 듯합니다.

오랜만에 심은경 씨가 한국 영화에 출연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배우 이솜, 옹성우 등과 함께 영화 별빛이 내린다를 서울에서 촬영 중입니다. 이번 작품은 그래도 결과가 나쁘지 않길 바라봅니다. 9살 어린 나이부터 단 한 순간도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심은경, 그녀가 다시 우리나라에서 밝은 웃음과 함께 활약할 날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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