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오감 종류 및 정의

인간의 오감 종류

인간의 오감이라는 것은 눈, 코, 입, 귀, 피부 등 각각의 기관에서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으로 느껴지는 다섯 가지 감각을 말한다. 보통 사람의 감각은 다섯 가지로 구분하는데, 일부 학자들은 다섯 가지 이상의 감각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육감적이다’라는 말을 종종 사용한다. 주로 대상이 사람일 때 이 말을 주로 사용한다. 육감적은 사전적의미로는 ‘성적인 느낌을 주는, 또는 그런 것’3) 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느낌은 인간의 오감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감각이다.

그래서 오감을 넘어서 육감으로도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독일의 사상가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nier)’는 12감각이론을 주장하였다. 기존 오감에서 확대 해석하여 12감각으로 분류한 감각 이론이다. 오감을 확대 해석하여 더 세분화 했다는 것은 보다 정확하게 감각을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인간의 감각은 오감으로정리가 된다. 다섯 가지 감각 중에서 인간이 받아들이는 자극의 80% 이상은 시각이 의존해서 해석된다.

로버트 뮈르(Robert Muir)의 통계에 따르면 사람의 감각은 시각 85%, 청각 7%, 촉각 6%, 후각 6%, 미각 6% 순으로 시각이 가장 우수하다. 시각의 표현 언어‘보다’를 ‘해 보다’, ‘맡아 보다’, ‘마셔 보다’, ‘먹어 보다’라고 표현되는 것을 보면 인간의 오감중에서 시각은 가장 중요한 감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순으로 감각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한다.

1) 시각
대부분의 인간의 활동은 시각과 관련되어 있다. 인간은 눈을 통하여 사물의 크기나 거리, 공간, 색채 등을 지각하고 인지한다. 오감 중에서는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감각은 시각이다. 자극은 눈 속에 있는 안구와 망막내의 간상세포, 원추세포에 의해 받아들여진다. 간상세포, 원추세포에 의해 받아드려지는 자극을 대뇌피질에 있는 후두엽 시각야에 도달하면서 사람은 자극을 시각으로 느끼게 된다. 주로 그 자극은 빛에 의해서 나타나고, 빛의 전자파와 가시광선에 의해서 사람은 자극을 느끼게 된다. 2) 청각
청각은 귀를 통해서 자극을 지각하게 된다. 입에서 나오는 말, 음악, 라디오, TV,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귀를 통해서 들어오는 소리라는 자극은 사람의 감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3) 촉각
촉각은 피부에 자극이 닿았을 때 느껴지는 감각이다. 촉각에는 접촉감각, 압각, 마찰가각, 충돌감각 및 중량감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촉각은 인체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감각이다. 미각을 느끼는 혀에도 촉각을 느끼는 세포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과 같이 인간의 몸 전체에는 촉각을 느끼는 세포들이 있다. 인간이 느끼는 부드러움, 뜨거움, 차가움 등은 피부를 통해서 소뇌 심부 감각으로 전달되어 자극이라고 인식된다.

4) 후각
후각은 대기 중에 퍼져있는 냄새 물질이 후각 기관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화학 과정이다. 후각은 후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통해 뇌로 들어가 측두엽의 후각 중추에 도달하게 된다. 후각은 인간의 밀접한 감정, 기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래서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냄새로 인해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다. 이전에 맡아봤던 냄새 기억을 통해서 사람의 감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이 감각은 주로 코스메틱 분야에서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코스메틱 분야 외에도 향기마케팅을 기업들을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후각은 오감 중에 가장 민감한 감각이라고 알려져 있다. 후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서로 다른 종류의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냄새가 지속적으로 자극한다면 쉽게 순응해 버리는 감각이다.

5) 미각
인간은 짠맛, 신맛, 단만, 쓴맛 등 4가지를 기본으로, 감칠맛, 매운맛, 떫은맛 등을 혀를 통해서 느낀다. 미각의 감도는 쓴맛, 단맛, 신만, 짠맛의 순서이며, 음식물의 온도, 압각, 농도 등 다양한 추가 자극에 의해서 맛을 다르게 느낀다. 또한 사람마다 자극에 따라 느끼는 감각은 다르다. 사람들은 오감을 통해서 공간을 지각하게 된다. 모더니즘 건축가 E. 골드핑거는 ‘공간지각은 눈, 코, 귀, 피부, 입과 같은 각기의 기관에서 보내오는 자극을 중추에 모아 통합을 하고, 다시 거기에 개인의 기억이나 경험 문화 등 사
회적인 요인이 더해져 인지 과정이 된다’라고 하였다. 정리하자면 인간이 공간을 느낀다는 것은 단순히 자극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해석과 함께 오감과 심리학적 정보가 총체적으로 인지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인간의 오감은 공간을 표현할 때 적용되어야 하는 이론적 바탕이 된다.

6)공감각
공감각(synesthesia)이란 사전적 의미로 ‘감각영역(感官領域)의 자극으로 하나의 감각이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4)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인간이 공감각을 느끼는 데는 2가지의 경우가 있다. 먼저 인간이 자극을 느끼는 과정에서는 자극과 감각과 1대 1의 대응이 있다. 하지만 1대 2의 대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미세한 음파가 귓속으로 지속적인 자극이 진행될 때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1대 2의 대응이 되는 것이다. 하나의 감각에 두 가지 자극이 동시에 생기면서 공감각을 형성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에서 자극을 느끼고,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감각을 형성을 하고, 이것을 중추에
전달을 한다. 여기서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을 동시에 느끼는 감각을 공감각이라고 한다.

인간은 하나의 감각만을 느낄 수는 없고, 최소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을 느껴야 한다. 보통 후자의 경우는 모든 사람이 쉽게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쓴 한약이나 액체로 된 약을 먹어야 할 때 코를 막고 먹는다. 코를 막은 동안만은 그 액체의 맛을 모르다가, 후각을 느끼는 순간 액체의 본래의 맛을 느끼게 된다. 1995년 오레온 대학의 신경과학자인 헬렌 네빌(Helen Neville)은 6개월 된 영아에게 말소리를 들려주고, 뇌의 어느 영역에서 이에 반응하는지를 실험하였다.

영아의 청각 영역이 활성화되는 동시에 시각영역도 같이 반응을 하였다. 헬렌 네빌(Helen Neville)의 실험에서는 6개월 된 영아의 감각과 감각 간에는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그 상호작용이 극대화 된 형태가 공감각이라는 것이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UWM)의 신경과학자 에드워드 허버드 박사는“세상에서 오는 경험이란 서로 다른 감각기관들로부터 들어온 정보를 지속적으로 조합한 결과물이다. 공감각은, 그러한 결과물의 강화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5)결국, 인간의 오감은 세부적인 감각일 뿐이고, 모든 자극은 또 다른 자극과 지속적인 조합을 통해, 새로운 자극으로 인간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공감각이라고 한다.

채호진. “카페 공간에서 오감과 감성디자인에 관한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홍익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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