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의 레이저 슛을 보고 흥분한 네이마르와 카제마루의 충격 행동” 경기 후 찾아온 그들의 행동을 확인해 보세요.

내용12년 만에 16강에 올라간 한국 하지만,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은 너무도 높았습니다. 한국 수비진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브라질 선수들의 공격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력하게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가 막판에 백승호의 원더골이 터지면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특히 BBC와 현지 해설자가 백승호의 골에 엄청난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승호와 네이마르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 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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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 16강전

한국이 사상 두 번째로 원정 16강전에 출전하면서 축구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하지만 전반부터 브라질의 공세가 굉장했습니다. 경기가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비니시우스의 골이 나왔고 곧이어 우루과이전에서도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했던 심판이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킥을 주면서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히샬리송도 우리 수비의 빈틈을 잘 파고들어 한 골을 기록했고, 또한 루카스 파케타마저 골을 넣으며 4골을 전반에만 몰아넣었습니다. 확실히 피파 랭킹 1위팀 브라질은 조별리그 때와 달리 16강전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브라질은 이례적인 행보를 많이 보였습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전반전 득점이 없었습니다. 모두 후반전에 득점이 나왔었습니다. 후반전에 득점도 그렇게 화력이 좋지는 않았었는데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브라질이 세르비아 상대로 두 골, 스위스를 상대로 한 골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서 할 수 있는 세레머니를 10개를 준비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골을 예고했었습니다. 브라질 감독도 브라질의 춤 세레머니는 우리의 특유의 표현이니 이해해 달라는 멘트까지 날렸습니다.

실제로 히샬리송이 골을 넣은 뒤 감독에게 달려가 같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브라질 선수들의 자신감과는 달리 한국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1군 멤버로 출전했습니다. 특히 김진수, 황인범, 김문환, 손흥민, 김승규 선수는 3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습니다. 김진수는 이날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격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리그 강행군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 3경기에서 모두 출전하며 체력이 부친 탓이었습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기자들 앞에서 “오래 기다렸던 대회였다. 원하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후회는 없지만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진수는 “솔직히 몸이 안 움직였다. 머리가 생각을 하는데 몸이 안 따라졌다. 제가 부족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부상이던, 경기를 전부 뛰었던 핑계다. 경기를 잘 치렀어야만 했다.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무력한 전반전

반면 브라질의 경우 3차전 카메룬 전에서 완전 로테이션을 돌려서 2군으로 출전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브라질 1군 선수들은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빈틈을 자주 보였고 브라질 선수들은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가장 이슈가 됐던 네이마르 출전 여부도 그저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코로나 증세를 보였지만 PCR 테스트도 미루고 경기에 출전한다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또한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2, 3차전까지 출전하지 못했고, 나온다면 제2의 호날두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논란과는 달리, 네이마르는 우리와의 16강 전에 출전해 몸 상태가 안 좋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한국은 무력한 전반 45분을 끝냈습니다.

다시 살아난 후반전

하지만 후반전은 조금 달랐습니다. 벤투 감독은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로 교체 카드를 썼고 중간중간 빛을 보는 순간이 왔습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진수, 정우영을 빼고 홍철, 손준호를 투입하면서 손흥민을 왼쪽 측면으로 황희찬을 오른쪽으로 배치했습니다.
전술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후반 2분 손흥민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페널티 에어리어 코너에서 공을 잡아 골키퍼와 1대 1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알리솜 골키퍼 어깨에 맞고 골문을 벗어나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득점이 무산됐습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다시 여유를 찾고 공세를 높였지만,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김승규의 선방 덕에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 앞서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고 체력적으로 지친 황인범을 빼고, 백승호에게 월드컵 데뷔 기회를 줬습니다.

백승호의 레이저슛

백승호 투입 후 한국은 다시 공세를 높였지만, 후반 23분 황희찬의 강력한 슈팅이 또다시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세계 1위에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한국은 후반 29분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습니다.

이강인 투입 후 한국은 2분 만에 만회 골을 넣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백승호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로써 백승호는 이번 대회에서 알리송 골키퍼에게 처음으로 실점을 안긴 선수가 됐습니다.

이때 공의 속력은 시속 89km로 약 12m 거리를 날아가는데, 1초가 살짝 넘어가는 엄청난 강슛이었습니다. 이 골을 본 해외 해설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영국 BBC의 해설자 크리스 서튼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 세계가 놀란 골에 기세를 높인 한국은 후반 35분 조규성을 빼고, 황의조를 넣으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한국의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3골 차 패배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막판 백승호의 골은 한국이 지더라도 호락호락하게 지는 팀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 후 영국 BBC 축구에서 위원 크리스 서트는 “한국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된다. 그들은 고개를 숙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열심히 노력했고 골을 넣었고 끝까지 플레이했다.”라고 한국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경기가 종료된 후 많은 브라질 선수들이 원더골을 넣은 백승호에게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브라질 간판 미드필더 카제미르도 백승호에게 다가가 멋진 골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며 세계 무대의 백승호의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백승호와 네이마르의 인연

여기에 많은 해외 팬들은 의미심장한 사진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이 네이마르와 백승호는 이미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사실 오래전 백승호와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한때 한 솥밥을 먹은 적이 있었으며 팬들은 그것을 기억해냈던 것입니다. 과거 FC바르셀로나는 2군에 있었던 백승호를 잠시 1군에 승격시켜 이니에스타, 수아레즈, 네이마르까지 함께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이니에스타, 세르히 로베르토, 하피냐 알칸타라 등 많은 미드필더들의 부상으로 인해 미드필더의 공백이 생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1군 멤버가 아닌 백승호를 훈련에 포함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백승호는 바로셀로나 유스 프로그램으로 육성됐던 선수인데, 1군 훈련에 투입될 만큼 기량이 뛰어났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백승호는 훈련에 참여하더라도 실제 경기에서는 뛸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FIFA가 2013년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 영입 금지 조항을 바르셀로나가 위반했다는 이유로 차세대 플레이어들로 주목받는 라마시아의 일부 선수들에 대해 출전금지 징계를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백승호 역시 징계 대상이었고 2016년 1월에야 만료됐었습니다. 그런데도 백승호가 1군에서 네이마르는 슈퍼스타들과 훈련에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었지만, 백승호는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다른 스페인 클럽팀인 지로나로 입대 영입했었습니다.

현재는 백승호가 K리그 간판스타가 됐지만, 일부 선수들은 아직도 그를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타르에서 한국 대표팀의 행보는 멈췄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며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저력을 각인시켜줬습니다. 아직 선수들에게는 앞으로도 많은 월드컵이 남아있는 만큼 더 발전된 한국을 기대하며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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