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해진 오지명의 충격적인 근황” 14년 만에 너무도 많이 변한 그의 모습에 모두 경악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시트콤에 대부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 많은 분이 이 질문에 신구 님, 이순재 님을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시트콤 코믹연기가 원조하면 오지명 씨 또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오지명 씨는 무려 14년동안 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공백기 때문인지, 그동안 그를 둘러싼 의혹과 소문은 정말 무성했습니다.

그런데 오지명 씨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오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오지명 씨의 근황과 더불어 많은 분이 알지 못했던 오지명 씨의 이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지명
👉“배우 박근형 투병을 숨기고 2달간 촬영을 강행하다 결국….” 너무 안타까운 그의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어린 시절

오지명 씨는 중학교 3학년 때 발발한 6.25 전쟁을 피해 대구로 피난을 가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그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무려 대구상고 짱 출신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시절 술을 마시고 경찰들과 싸운 적도 있을 정도니 정말 질풍노도의 시기를 제대로 겪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거칠게 살아온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돌연 싸움을 접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바로 아버지의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오지명 씨의 아버지는 서울에 있던 중앙 일간지의 간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정에 충실한 아버지는 아니었는지, 가족들이 있는 대구로 잘 오지도 않았으며 생활비도 부쳐주지 않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이런 아버지가 갑자기 서울로 오지명 씨와 여동생을 불렀다고 합니다. 그 후 정복자라는 영화 한 편을 보여준 그의 아버지는 오지명 씨와 그의 동생에게 갑자기 영어로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질문에 대답한 여동생과 달리, 오지명 씨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고, 오지명 씨는 아버지로부터 너 공부 좀 해야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로 자극을 받아 두 번의 재수 끝에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사실 오지명 씨의 목표는 서울대학교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번이나 서울대학교에 떨어지고 성균관대에 입학하게 되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후 큰 상실감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기자 데뷔와 전성기

대학교 2학년임에도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던 오지명 씨는 우연히 보게 된 국립극단 단원 모집 글을 보고, 갑자기 극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월 2만 원을 준다는 게 마음에 들어서 들어갔다.”라고 말한 걸 보면 오지명 씨는 처음부터 연극의 꿈이 있어서 극단에 들어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연극을 시작한 오지명 씨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합니다. 집안의 엄청난 반대에도 말입니다. 오지명 씨의 어머니는 그가 연극을 하는 것을 아편보다 나쁜 것으로 생각할 정도로 연기에 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혹여나 아버지가 연기를 한다는 사실을 알까 봐, 마음마저 졸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오지명 씨는 50편이나 되는 연극에 출연할 정도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갑니다. 이후 TV가 생기자, 특채 탤런트로 KBS에 들어가게 된 오지명 씨는 박근형, 여운계, 이순재 씨와 같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1970년 오지명 씨의 첫 전성기가 찾아옵니다. 특히 당시에는 멜로연기 중심의 남자 배우들이 큰 인기를 누렸던 상황과 반대로 오지명 씨는 액션배우, 남자다운 이미지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편 오지명 씨는 전성기 시절의 액션배우 이미지처럼 실제로도 대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였습니다. 여담으로 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최불암 씨도 오지명 씨 앞에서는 꼼짝도 못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오지명 씨는 최불암 씨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킬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으로 회자되곤 합니다.

결혼, 가족

오지명 씨는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는 연극배우 유정임 씨와 결혼하여 딸을 얻었습니다. 그의 딸 오유선 씨는 한때,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이혼을 한 오지명 씨는 이후 1981년 현재의 아내 유연희 씨와 재혼하게 됩니다.

재혼 당시 오지명 씨와 유현희 씨의 나이 차이가 14살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슬하의 아들 1명과 딸 2명을 낳게 됩니다. 현재 오지명 씨의 아들 오승익 씨는 아버지처럼 배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아들이 배우의 길을 걷는 걸 탐탁지 않아 했다고 합니다. 본인도 연기를 시작할 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던 아픔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의 연기를 반대한 걸 보면 오지명 씨는 배우 일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오지명 씨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과 어릴 때 한 주먹 했다는 과거 때문에 조폭 주먹이다, 오지명이 동료 배우를 때렸다.와 같은 루머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오지명 씨가 주로 맡았던 악역, 액션 배역은 그런 선입견이 자리를 잡는 데 한몫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전환점

그러던 중 오지명 씨의 이미지를 한 번에 전환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에 출연한 것입니다. 당시 오박사네 사람들은 시청률 36.6%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그 안에서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던 오지명 씨는 코믹한 연기를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액션 배우, 악역 이미지를 모두 벗어던지고 연기 변신에 성공합니다. 그야말로 오지명 씨의 두 번째 전성기가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60살이 다 된 나이에 오지명 씨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품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도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정다감한 아버지가 아닌, 어리바리하고 코믹한 아버지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소화해내어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의 시트콤 연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오지명, 신구, 이순재 중 최고의 시트콤 배우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오지명이지’, ‘오지명은 넘사벽임.’이라는 반응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지명 씨는 2008년 방영된 오포졸이라는 시트콤을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오지명 씨는 인터뷰나 예능 활동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지명 별세, 오지명 은퇴와 같은 각종 루머들이 끊임없이 생산되었었습니다. 종종 동생과 다른 연예인들을 통해 근황을 알렸던 오지명 씨가 이번엔 뜬금없는 매체에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

바로 제20대 대선 출마자이자 하늘궁의 교주인 허경영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였습니다. 하늘궁은 그것이 알고 싶다, 피디수첩, 탐사보도와 같은 취재 프로그램을 통해 그 민낯이 낱낱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 외에 자세한 내용들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려 1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오지명 씨는 당시 대선선거 활동 중이던 허경영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허 총재님이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해요. 그래야 나라가 삽니다.”라고 하거나 “총재님의 1억 원 지급 공약이 말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계산을 해보니까 그 공약은 말이 됩니다.”라는 지지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발언에서만 그치지 않고, 오지명 씨는 직접 허경영 씨의 선거 유세에 나가 힘을 싣기도 하는 등 허경영에 하늘궁의 신도 그 자체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어떤 뉴스보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가족들은 알고 있나?, 이게 무슨 일이야?, 선생님! 어쩌다가….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무언가를 믿고 지지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지명 씨는 후배들을 괴롭히는 PD들의 권위에 맞서 싸우거나, 어떤 상황이든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분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지명 씨가 지지하는 허경영 씨는 자신이 만든 하늘궁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기부금 명목의 금전을 받고 여성 신도들에 부적절한 접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또 허경영 씨에 대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오지명 씨에게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일까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또 동료 배우 이순재 씨는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지 않은 오지명 씨를 그리워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그의 연기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오지명 씨가 부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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