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나면서 8명에게 새 생명을…” 죽음의 문턱에서 장기기증하고 천사가 된 맨발의 청춘 가수

90년대 드라마 OST의 황제 가수 홍종명 씨 아시나요? 홍종명은 1990년대 수많은 OST 히트곡을 남겼던 가수입니다. 1997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OST ‘내가 가야할 길’과 1999년 ‘해피투게더’의 ‘기억해줘’, 1995년 ‘사랑은 블루’의 ‘사랑은 블루’, 1997년 ‘맨발의 청춘’의 ‘단 한번의 사랑’ 등 주옥같은 곡들을 부른 가수가 바로 홍종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최근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이미 2012년 세상과 작별했다고 합니다. 한창 나이인 46살에 별세한 지 벌써 10주기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기 기증으로 무려 8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고 시간이 지나도 그를 추모하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리며 그분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가 남긴 불후의 명곡과 충격적이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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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노래 활동

홍종명 씨는 1987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로 첫 데뷔 했습니다. 그리고 1988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OST 노래 사랑의 신비로 정식 솔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그 이듬해 이유용, 박창규, 윤상필 등과 함께 밴드 이데아를 결성해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드라마 삽입곡으로 사랑받았습니다. 1997년 심은하, 이병헌 주연의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 내가 가야 할 길을 비롯해, 이병헌, 전지현, 김하늘 주연에 해피투게더 주제곡 기억해줘, 배용준, 고소영 주연의 맨발의 청춘 주제곡 단 한 번의 사랑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디지몬 어드벤처를 부르며 지금의 젊은 층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가수이기도 합니다.

성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홍종명 씨는 CCM 음반도 발표했습니다. 2009년에는 자신이 부른 드라마 OST를 재녹음한 앨범 리스타트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홍성민과 홍종명의 비슷한 운명

가수 홍종명 씨는 1966년 경기도 인천에서 출생했는데 음악 집안의 핏줄을 타고 났습니다. 그는 ‘코리아나’의 구성원이었던 ‘홍화자’ 여사의 친정 5촌 조카이며, 가수 홍성민 씨의 6촌 동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수 홍성민 씨도 이미 2007년에 43세에 별세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아~’하고 기억하실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홍성민 씨는 그룹 ‘공중전화’의 보컬로, 1987년 데뷔 이후 솔로 음반에서 그룹 시절의 곡인 ‘기억날 그날이 와도’를 다시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홍성민 씨도 오늘의 주인공 홍종명 씨와 비슷한 운명으로 돌아가셔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홍성민 씨의 사인은 ‘뇌출혈’이었습니다.

홍성민 씨는 2007년 서울 신촌의 락 카페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일주일간 투병했지만 끝내 별세했습니다. 그는 새벽 1시께 신촌의 락 카페에서 정신을 잃고, 탁자 위에 쓰러져 있다가 종업원에 의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약물 치료를 해왔지만, 투병 끝에 세상과 이별한 것입니다. 홍성민 씨의 측근은 급성 뇌출혈로 숨골 부분에 핏줄이 터져서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치의가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홍종명 씨 역시도 너무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것입니다. 2012년 12월 28일 향년 46세의 나이에 별세하셨습니다. 뇌졸중 증세로 한 차례 수술을 받았던 홍종명 씨는 가족과 신앙의 힘으로 병마와 싸우던 중 12월 19일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했는데,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이날 뇌사 판정받았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10일 정도 만에 뇌사 판정받고 결국은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가수 홍성민 씨는 2007년 향년 43세에 뇌출혈로 갑자기 의식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는데 7일 만에 별세하시고, 그로부터 5년 뒤 홍종명 씨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10일 정도 만에 뇌사 판정받고 결국은 돌아가신 것입니다.

두 분이 너무 비슷하게 돌아가셔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모두 가수이고 먼 친척인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연배인 40대의 젊은 나이에 모두 뇌출혈로 쓰러져, 얼마 안 되어 돌아가신 것까지 너무 비슷해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8명에게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생전 장기 기증을 약속한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 절차가 진행됐고 무려 8명에게 새 생명을 안겼습니다. 유족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뇌경색 진단을 받고 2012년 3월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 건강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장기 기증은 이미 계획했던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그는 마지막으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눈물 속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애도

그래서 지금도 사람들이 더욱 그를 잊지 못하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순고한 일을 한 고인은 가수 이범학 씨의 절친이기도 합니다. 홍종명 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가수 이범학 씨는 “담배도 끊고 건강을 회복했다. 나와 골프까지 쳤는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가수 태진아 씨는 “홍 씨는 노래도 잘 부르고 봉사도 하며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안타깝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홍종명 씨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가수 김범수 씨는 개인 SNS에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접한 후 홍정명 교수님 편히 쉬세요. 교수님과 함께한 시간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착하고 조용한 성품의 고인은 평생 음악을 사랑했던 천생 가수라는 주변 사람들은 말합니다. 우리의 젊은 날 함께 했던 가수 홍종명 씨와 홍성민 씨를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잊지 않겠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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