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안타까운 근황 “확 달라진 외모에 모두가 오열” 그의 안타까운 근황을 확인해 보세요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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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민주평화상 수상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1)가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안성기는 항암치료 중 빠진 머리가 제법 자랐고, 염색하지 않은 백발로 환한 미소를 보이며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고 말했는데요.

안성기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4.19 민주평화상은 서울대 문리대 동창회가 제정한 상으로 민주주의 정착 및 사회정의, 평화 구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왔습니다.

수상 소감

안성기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간 국제구호기금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봉사 및 구호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평소 인권보호 및 인류애를 실천해온 행보와 더불어 2011년부터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익사업을 이끌어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안성기는 수상 직후 무대에 올라 “저는 다섯 살부터 일생을 바친 직업이 영화배우다. 그런데 민주주의를 향한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되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4·19 혁명정신을 기리며 제정된 4·19 민주평화상 수상자로 저를 선정해 주신 데는 무엇보다 어려운 용단이 따랐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것은 아마도 영화배우라는 직업 활동보다 유니세프를 통해 국경을 초월해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생각하며 살아온 제 삶과 활동에 따뜻한 평가를 해주신 덕분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생관에 대한 고백

그러면서 안성기는 “저는 오늘 칠순을 넘어선 지금도 실천하고 꼭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제 인생관에 대해 처음으로 밝혀드릴 용기를 냈다”며 “한마디로 저는, 영화배우를 떠나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토종 남자라는 의식 속에 살아왔고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수시로 자각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안성기는 “저는 이념이나 체제를 불문하고 우리 인간사회에서 이해관계의 충돌로 조직이나 계층 간의 불신, 갈등 구조가 생겨나고 증오와 대립, 싸움이 일어나는 대표적 요인이 힘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부자와 빈자, 양 계층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없는 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해 왔다”며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며 부유한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한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와 봉사, 나눔과 기부 문화 등을 활성화하는 따뜻하고 예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최근 건강 소식

안성기는 “제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에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습니다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주신 이 큰 상은 새로운 꿈을 갖도록 기운을 안겨준 소중하고 영예로운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남아있는 제 삶에서 열정을 다해 제 작은 힘이지만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신명을 바치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후배 박중훈과 둘째 아들 안필립이 함께했습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아 이듬해 완치했지만 6개월 만에 재발 판정을 받았고, 투병 사실은 지난해 9월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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