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악녀’ 배우 루푸스병으로 결국 “눈이 예쁘다고 하니 눈을 기증할게요” 그녀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대한민국의 원로 배우이자 패션 디자이너였던 배우 최지희 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인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녀
👉”원로배우 김인태 오랜 지병으로 끝내…” 부인 백수련 100억 빚과 신용불량자가 된 아들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배우 데뷔와 활약

배우 최지희 님은 대한민국의 여성 영화배우입니다.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살고 있던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1946년 광복과 더불어 아버지의 고향인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귀국하였습니다. 1958년 고등학교 졸업 이후 생계를 위해 배우 일을 시작했으며 당시 신세를 진 영화 제작자 최남용씨의 성을 따서 예명을 ‘최지희’로 지었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최지희 씨는 영화 ‘아름다운 악녀’의 은미, ‘김약국의 딸들’의 용란을 연기하며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1956년 최용남씨가 제작한 영화 ‘인걸 홍길동’과 이강천 감독의 1958년작 ‘아름다운 악녀’에 매매춘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소매치기 소녀 은미로 출현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970년대 박노식과 짝을 이룬 ‘용팔이 시리즈’를 통해 액션 장르의 독보적인 여배우로 이름을 남겼으며 1971년 영화 ‘케이라스의 황금’으로 영화 의상 감독으로 데뷔하여 이듬해 패션 디자이너로도 입문했습니다.

패션 디자인너, 배우로 승승장구

이후 영화 의상감독, 패션 디자이너 등 패션 관련 직업에 종사하다가 1974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1978년 귀국하였습니다. 영화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에 터를 잡고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였는데 1985년 일본항공 123편 추락사고로 친척인 정순덕 씨가 변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1989년에는 영화 잡초들의 봄의 조연으로 영화배우 분야에 복귀했습니다. 그녀는 1988년 코미디언 자니윤과 서울 프레올림픽 쇼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니윤의 제안으로 KBS와 공동으로 준비한 프로젝트가 크게 성공하면서 뒷날 KBS 자니윤 토크쇼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생을 영화배우 겸 영화 의상감독과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해오다 1994년에는 드라마 인간의 땅에 출연한 이후 2021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더 이상의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루프스병, 폐렴으로 끝내….

배우 한지일은 통화에서 “60~70년대를 휩쓸었던 최지희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소식을 알렸습니다. 제1회 청룡영화상에서 김약국의 딸들로 여우조연상을 받으시는 등 우리 영화계에 업적을 남긴 정말 대단하셨던 배우였는데, 이렇게 타계하셔서 정말 안타깝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최지희 님은 알츠하이머, 루푸스병으로 투병하던 중 폐렴 증세로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진희의 딸 윤현주 씨는 “루푸스병 등으로 투병하다 폐렴 증세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인은 인생 후반기에는 잇따른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년 전부터는 알츠하이머 등으로 요양병원과 딸 윤 씨 집에 오가며 투병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막기증

원로 배우 최은희가 각막을 기증했습니다. 고인은 과거 인터뷰에서 “사람이 죽으면 뼈만 남고 없어지는데, 굳이 아낄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전신을 기증하고 싶지만 나이를 먹어서 그럴 필요는 없겠고, 눈이 예쁘다고들 했으니 눈만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눈을 가져가는 사람이 광명을 찾으면 정말 기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고인은 생전에 장기 기증 서명을 했고 가족도 동의했습니다. 고인의 장남인 신정균 감독은 “사후에 장기 기증을 하시겠다는 생전 뜻에 따라 서울성모병원 측과 어머니의 각막을 기증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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