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김동현 하반신 마비 판정 “추신수 5년간 치료비 전액 지원 결정” 그의 안타까운 상황을 확인해 보세요

‘김동현 B’, ‘작은 동현’ 등으로 활동하다가 링네임 ‘마에스트로’를 딴 김동현으로 활약한 전 UFC 파이터 본명 김동현이 경추 척수증을 앓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4월에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하반신 마비와 싸우고 있는 김동현의 근황이 공개되었습니다. 오늘은 비운의 파이터 김동현 선수가 링에서 갑자기 사라진 사연과 추신수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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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데뷔

김동현은 지난 2007년 종합격투기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 UFC에 데뷔했습니다. 동명이인 ‘스턴건’ 김동현을 비롯해 양동이, 정찬성, 강경호, 최두호 등과 함께 한국인 UFC 파이터로 활약했습니다.

UFC 데뷔 후 2연패 했지만, 이후 3연승을 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김동현은 선수로 뛰었을 당시, 우직하고 터프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반신 마비 고백

김동현은 UFC 선수가 하반신 마비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선수의 하반신 마비는 경추척수증에서 비롯됐으며, 경추척수증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김 선수는 지난 한 유튜브에 출연해 하반신 마비로 투병 중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경추 척수증은 증상이 미미하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서서히 악화한다. 초기에는 손과 다리에 힘이 떨어지고 저린 느낌이 든다. 손놀림도 부자연스러워진다. 동작이 점점 느려진다면 마비가 진행되는 것 같다. 왼쪽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다. 오른 다리로만 걷고 있다. 경추 목뼈 6, 7번 디스크가 중추 신경을 많이 눌러서 경추 척수증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경추척수증은 척수가 눌려 발생합니다. 목디스크, 후종인대골화증 등이 있으면 가벼운 외상을 입어도 경추 척수증으로 이어집니다.

김동현은 “수술 전에는 왼쪽 다리만 마비였다. 그런데 수술하고 나왔더니 양쪽 다리, 가슴 밑부터 다 마비가 됐다.”라며 “병원에 들어갈 때는 걸어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하반신 마비 환자가 됐다. 배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소변이 나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김동현은 “원래 내 이름으로 체육관도 차리고, 경기도 뛰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빠졌다.”라며 “몸을 마음대로 못 쓰는데 ‘다시 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들고, 가장으로서 가족을 어떻게 돌볼지도 고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내와 어린 딸

결혼 4년 차인 김동현에게는 5개월 딸이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아이 분유 먹이는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김동현의 아내는 “너무 힘들었다. 가만히 있어도 계속 눈물만 났다. 누구보다 본인이 힘들 텐데, 저랑 아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라고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동현은 “다행히 발가락이나 다리를 만졌을 때 미세하게 감각이 있었다. 완전한 손상은 아니라는 희망을 가졌다.”라며 수술 이후 하루 7시간씩 재활 치료를 한 결과 천천히 움직일 정도로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후원

이어 그는 “얼마 전 제 소식을 듣고 같은 부산 출신 운동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응원 연락을 주신 메이저리그 출신이자, SSG랜더스 소속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추신수 선수와 점심을 먹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동현은 “운동선수이자 가장의 인생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격투기뿐만 아니라, 어느 종목이든 정상의 자리에 있는 선수들은 늘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도 팬이고 존경하던 선수와 식사하게 돼 뜻깊고 힘이 되는 자리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추신수 선수가 5년간 재활치료비 전액을 후원해 주시기로 했다. 외부에 알리는 걸 싫어하셨지만, 이렇게라도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신수 선수는 꾸준히 소외계층을 위해 20억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제가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더욱 크게 와닿는다.”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동현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나서 전보다 강해진 모습으로 힘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라며 “도움 주신 추신수 선수와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모두 힘내세요.”라고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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