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루키’ 축구선수 암 투병 중에 결국 “병마와 끝까지 싸웠으나 안타깝게…”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안타까운 투병 소식을 전했던 축구선수 여효진이 향년 38세 세상을 떠났습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병세가 악화된 여효진은 은평 가톨릭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병마와 끝까지 싸웠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여효진은 2019년 12월 암 진단을 받고 2020년 2월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등 투병에 매진하여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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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축구선수

축구선수 여효진은 1983년 4월 25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 재학 시절 188cm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았습니다. 2003년 FIFA U-20 월드컵에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평가받기도 하였습니다.

거스 히딩크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여효진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정조국, 최성국, 염동균 등 4명의 유망주와 함께 훈련 파트너로 발탁되었습니다. 당시 여효진은 히딩크 감독에게 ‘루키’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월드컵 이후에는 히딩크를 따라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할 후보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2004년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숭실대학교와의 연습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태클로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하차했습니다. 2006년 FC 서울에 입단하여 K리그에 데뷔했으나,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하여 그 해, 단 한 차례의 리그 경기에도 뛰지 못했습니다. 2007년도 반복된 부상, 불운으로 이른 나이에 광주 상무에 입대해 그 해 리그에서 19경기를 뛰었지만, 2008년 또다시 부상이 재발하며 리그 2경기와 하우젠 컵 4경기를 포함하여 뛰는 데 그쳤습니다.

2009년 군 복무를 마치고 2010년 도치기 SC로 임대 이적하였고, 2011년에 FC 서울에 복귀하였으며, 2011년 11월 21일, 박희도와 트레이드되어 방승환과 함께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2013년에는 그해 출범한 K리그 챌린지에 소속된 고양 Hi FC로 이적하였고, 2014년 리그 30경기를 뛰면서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며, 활약을 인정받아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2015시즌까지 고양에서 뛴 뒤 팀을 떠났고,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은퇴한 것으로 보여졌으며, 이후 TNT FC에 잠시 소속된 뒤 축구를 그만두었습니다.

병마와 싸웠으나 결국….

그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으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년 전쯤 그에 대한 소식을 듣고 도우려고 했지만, 본인이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하였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여효진이 스스로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가 정말 강했기에 지켜만 봤는데, 상태가 이렇게 나빠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동생의 말에 따르면, 여효진이 2019년 12월 암 진단받았고, 이듬해 2월 서울대병원에서 암 수술받고 치료를 해왔다고 합니다. 처음엔 수술도 어렵다고 했지만, 다행히 어렵게 수술받게 됐고, 이후 꾸준히 항암 치료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10차 정도 지나가니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항암 치료도 못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던 여효진은 은평구 가톨릭 성모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으로 이원 하였으며, 병마와 끝까지 싸웠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여효진 본인은 자신의 투병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길 원치 않았고, 가까운 친구 몇 명만 그의 소식을 알 정도였지만, 가족들이 그가 조금이라도 기운이 있을 때, 많은 사람의 응원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한국 축구는 유상철 감독과 김희호 코치에 차기석까지 잇따른 축구인들의 별세로 인한 슬픔과 충격이 채 가기도 전이었는데, 이어서 또 다른 축구인인 여효진의 비보까지 더해진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과 축구인들이 애석함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데뷔팀인 FC 서울은 구단 SNS에 추모 글을 올렸고, 당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팀이었던 서울 TNT 핏투게더 FC도 구단 SNS에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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