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당일 영상 공개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옥숙 씨를 주거 침입으로 신고한 가운데, 당시 현장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최준희가 직접 올린 영상이었는데,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소파에 앉아 있는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의 모습이 담겼는데, 편안한 차림을 한 정옥숙 씨는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었고, 이에 상대방은 “처음 뵙는데 어떻게 알아요.”라며 반문하는 대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최진실의 모친이자 최준희의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는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으로 해당 집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 등을 해주었고, 손주들이 먹을 반찬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손자 최환희는 이날 외할머니 정옥숙 씨에게 “4일 정도 집을 비우게 되어 키우는 고양이를 좀 돌봐달라.”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외손녀 최준희가 그사이에 집을 방문한 것인데, 해당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현재 최진실의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서, 해당 집의 소유는 최환희, 최준희의 공동명의가 된 상황입니다. 이에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는 그전까지 해당 집에서 같이 살다가 최근 다른 집으로 나와 이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밤늦게 남친이랑? ‘거짓말’
또한 최준희가 늦은 밤 남자친구와 함께 오빠 최환희가 사는 집을 찾았다라는 외할머니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준희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와 갈등을 겪은 지난 7일 G아파트 내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 CCTV 화면과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준희는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라며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준희가 공개한 CCTV 캡처 화면에는 시간대별로 최준희가 혼자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 이후 경찰 2명, 그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영상에는 외할머니 정 씨가 최준희와 경찰을 향해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정 씨가 “XX놈의 XX. 나가서 이야기하라고”라고 소리를 지르자, 경찰은 “선생님 그만하시라고요. 욕하지 마세요 그리고”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한편 지난 9일 최진실의 모친 정 씨는 외손녀 최준희의 주거에 침입한 혐의로 서울서초경찰서에서 약 5시간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외할머니, 최준희의 갈등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앞뒤 다른 외할머니의 행동에 소름이 끼친다.”라며 외할머니를 상대로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 최준희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 있다.”라며, “내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현재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최환희의 입장
반대로 손자 최환희 측은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부모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최환희 측은 “최환희는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이며, 동생 최준희 양은 따로 독립하여 출가한 지 수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에 최환희이 혼자 독립하여 거주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최환희 회사 측은 “지난 3년간 최환희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최원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최환희이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라며, “최환희이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