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방송에서 쫓겨난 안타까운 근황 “경규형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한때 유재석과 함께 대한민국 mc였던 강호동 근데 이것도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오죽하면 얼마 전 인터넷에서는 ‘강호동이 누구임?’이라는 댓글이 생길정도로, 강호동 얼굴조차 모르는 세대가 나타나기 사작한 것입니다.

근데 요즘 애들 tv도 잘 안 보고 대부분 유튜브만 보니까 어쩌면 이 댓글로도 강호동을 못 보고 자랐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나 이제 tv에서도 더 이상 강호동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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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종영

강호동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 바로 mc를 맡는 대로 줄줄이 종영 중인 방송들입니다. 강호동의 최근 출연작 중 종영을 했거나 종영 예정인 방송은 채널a ‘고기서 만나’, sbs ‘강심장 리그’, tv조선 ‘형제라면’ 그리고 tvn 스토리 ‘짠내골프’까지 총 4개입니다. 일단 ‘고기서 만나’를 살펴보면 고기서 만나는 최초로 고기만 다루는 맛집 투어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지역의 고기 맛집과 고기를 즐기는 방법 등 고기에 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회당 평균 시청률이 1%를 밑돌고 화제성을 낳지 못하면서 프로그램으로서는 실패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 프로그램은 절대 망할 수가 없는 조합이라 결과가 좀 충격적이긴 합니다. 아직은 꽤 인기 있는 플랫폼인 ‘먹방’에 게스트도 젊은 사람들한테 먹힐 법한 ‘꽈추형’, ‘랄랄’, 나선욱 등등 꽤 빵빵한 라인업인데도, 시청률이 0%대까지 떨어지며 폭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폭망의 이유로 강호동을 꼽고 있습니다. 강호동 특유의 진행 방식도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지 못하면서 프로그램도 특색을 잃었다’, 즉 강호동의 올드한 진행 스타일이 더 이상 대중한테 먹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형제라면’도 1화에서 최고 시청률 2.1%를 찍고 최저 1.1%까지 내려가며 8화만에 종영했습니다. 근데 이 정도 시청률도 ‘짠내 골프’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짠내골프’는 기본 시청률이 그냥 0%대 심지어 마지막 방송인 8월 11일 차에는 고작 0.2%밖에 안 되는 시청률까지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짠내골프’는 강호동, 이수근 조합으로 예전 같았으면 참 인기 많았을 프로그램인데 이걸 보니까, ‘이제는 강호동이 이수근이랑 같이 방송을 해도 안 되는구나’ 하는 짠한 마음까지 듭니다.

강호동 없는 ‘강심장vs’

아무튼 최근 강호동이 맡는 방송들이 다 줄줄이 종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어찌 보면 더 뼈 아픈 상황이 하나 더 발생을 합니다. ‘강심장’에서 강호동을 빼고 다른 mc들로 채워 넣어 버리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sbs가 대표 토크쇼 브랜드 ‘강심장’의 새 버전인 ‘강심장vs’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전 ‘강심장’과 후속자 ‘강심장 리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도 바뀌었습니다. 전현무와 문세윤 씨, 엄지윤 씨, 조현아 씨가 새롭게 리뉴얼된 ‘강심장vs’. mc로 활약합니다. 평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시작되는 ‘황금시간대’ 방송인데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이 3.2%, 대부분 2%에 머무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애초에 프로그램 이름부터가 ‘강호동 성을 따서 강심장이다’라는 말까지 있었던 방송인데, 이렇게 mc를 싹 다 갈아버리는 건 좀 기존 mc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상 ‘강심장’이라는 제목이 없었다면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하다지만, 형식과 mc 라인업 모두 기존 ‘강심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sbs는 ‘강심장’ 브랜드를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장훈의 일침

그렇다면 그가 이렇게 갑작스러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강호동의 최근 출연작 중 무려 2개가 ‘이승기’와 함께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두 방송이 모두 연달아 흥행 참패 후 종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대중들 사이에서는 ‘강호동이 이승기 편을 들어주다가 같이 날아갔다’라는 반응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사실 강호동이 계속 흥행 참패하는 데에는 더 근본적인 문제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강호동 특유의 올드하고 어찌보면 우악스럽기까지 한 진행 방식 때문입니다.

이 점은 이미 강호동이 진행 중인 방송 ‘강나와’에 출연한 서장훈 또한 냉철하게 짚어준 적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장훈은 ‘걍나와’의 공식 질문인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냐?”라는 질문을 듣고, “본격 뜬구름 방송이다. 강호동이 혼자서 뭐 한다고 하길래 이럴 줄 알았다. 이거 다른 사람이면 ‘오오’했겠지만, 나는 답답하다. 답답해.”라는 냉철한 비판을 던져 강호동을 당황케 만들었습니다. 또한 강호동, 이수근 조합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제 좀 지겹다. 둘이 같이 하는 게 지겨울 때가 됐다. 사람들이 많이 봤다. 거의 다 봤다.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장훈이 한 말만 보더라도 강호동이 올드하고 변함없는 스타일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파이팅이 넘치는 건 좋지만 너무 심하게 소리를 지르고, 또 자연스럽기보다는 꽁트 형식의 개그를 자주 치는 강호동의 특성상, 최근 방송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도 그에게 질려 강호동이 나오는 방송을 외면하게 된 것입니다.

옛날 방식

강호동 혼자만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좀 가혹한 면도 있습니다. 강호동의 주요 활동영역인 tv라는 플랫폼이 더 이상 대중들에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도 그의 인기가 하락하게 된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한 지상파 예능 pd가 이런 말을 했는데, “트렌디한 예능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어느 연출자에게나 있지만, tv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높은 연령대 시청자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상파에선 한 명의 스타를 위주로 한 기획이 성공을 거둔 과거 경험이 많다 보니, 비슷한 걸 반복해 안정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정리하자면 강호동의 올드한 진행방식에다가 지상파 pd들의 옛날식 기획이 합쳐져서 지금의 줄줄이 종영 사태가 벌어졌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민 mc였던 그가 이렇게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강호동과 함께 예능을 이끌었던 유재석과 신동엽은 지금도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이 모습과 비교되어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확실한 건 강호동에게는 지금의 위기를 탈피할 큰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를 예능으로 처음 이끈 장본인, 예능 활동 4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경규’라면 현재 강호동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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