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 결국 기습발표 해버린 상황 “이강인 선수 바이아웃 1조 책정”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 뉴캐슬 등 유럽의 명문 축구 클럽 뒤에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있습니다. 이적료로 1,000억 원대에 달하는 금액이 오고 가는 데다 실력 있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의 연봉은 몇백억을 호가하니 막대한 자금력이 필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구 단주 중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요? 1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빈 살만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그는 알려진 재산 규모만 해도 1,700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2위인 카타르의 제8대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주라면 아시는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누구보다 축구의 진심인데다 한국 선수들의 팬으로 알려진 그가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선수에게 주목하고 있는 이유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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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진심인 카타르 ‘타밈 국왕’

1980년 출생인 카타르의 타밈 국왕은 왕이 되기 전에 서열 4위로, 그가 왕위를 계승할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샌드허스트에서 군사 교육받고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합니다. 영국 생활을 하는 동안 그가 가장 즐긴 축구. EPL의 열렬한 팬입니다. 경기장을 자주 찾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2010년에는 급기야 영국 클럽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대에 오릅니다.

그러나 터무니없는 비싼 가격 때문에 프랑스로 눈을 돌렸고 2018 생제르맹을 인수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구단주가 된 타밈. 몇 년 후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013년, 하마드 국왕이 타밈에게 왕위를 물려준 것입니다. 원래 셋째 아들을 왕세자로 책봉했으나, 업무에 열중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해 탐밈을 왕세자로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카타르의 국왕이 된 타밈의 재산은 약 760조 원, 성덕 반열에 오른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축구 덕후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위해 투자한 금액만 307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과거 월드컵 전체 비용을 합한 것보다 5배나 많은 비용이었다고 합니다. 오일머니의 위력을 실감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타밈 국왕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축구 팬인 타밈 국왕

영국 리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줄줄이 외울 정도로 그는 한국 축구의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 카타르 월드컵 당시 KBS의 중계부수를 직접 찾아와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물은 일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 평가전도 마

찬가지였습니다. 경기를 관람하던 타밈 국왕은 이강인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경고받고 퇴장당하자 격분했다고 합니다. 모든 아시안컵 심판에게 공정한 판정을 내리라고 별도로 지시한 것은 물론, 이강인 선수의 플레이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고 하죠. 파리 생제르맹의 구단주이자, 중요한 의사결정에 칼자루를 주고 있는 타밈 국왕이 이처럼 팀의 막내나 다름없는 이강인 선수에게 주목하고 이유는 파리 생제르맹의 최근 행보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최강 구단을 만들었지만..

2011년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구단을 인수하자마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데이비드 베컴, 티아구 실바 등을 영입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을 프랑스 최강 구단으로 만들었던 타밈은 축구계가 깜짝 놀랄 결정을 연이어 합니다. 네이마르를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어 영입했고 킬리안 음바페와 세르히오 라모스, 리오넬 메시까지 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꿈꿀 스쿼드를 채우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놀라운 선수 구성으로도 챔피언스 리그 그 우승까지는 가지 못합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적인 트래블을 차지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뮌헨에도 밀렸습니다. 더군다나 작년에는 주요 선수들의 이탈로 꽤나 골머리를 앓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선언 등 여러 이슈를 겪은 막대한 이적료를 들여 선수를 영입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구축했지만, 채 2년도 가지 못했고 선수들 사이의 마찰 때문에 팀 분위기마저 예상치 않게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실력있고 젊은 선수들로 영입하라

이런 상황을 지켜본 타밈 국왕은 파리 생제르맹의 선수 영입의 기본 틀을 바꿀 것을 지시하게 됩니다. 이름값보다는 실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내부에서 키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인 젊고 유능한 선수들로 수평적이며 경쟁력 있는 라커룸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유망주들에게 눈을 돌립니다. 이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이 작년 여름 이강인을 비롯해 곤살로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처럼 젊은 신예들을 영입한 것입니다. 세 선수 모두 2001년생으로 앞날이 창창하였습니다.

이름값 대신 미래를 선택한 파리 생제르맹과 타밈 국왕 이와 달리 작년 여름 상의도 없이 레알 마드리드 행을 선언한 음바페를 향해서는 철퇴를 내립니다. 처음에는 음바페와의 계약 연장을 위해 백지수표를 내밀었던 파리 생제르망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후에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것은 발롱도르를 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은 분열된 팀과 같다”라는 폭탄 발언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이적 이슈는 둘째치고 음바페 이런 행동에 분노한 타밈 국왕은 음바페를 즉시 팔아버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전과는 180도 다른 태도 했습니다.

음바페의 뒷통수

이 기사가 나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타밈 국왕은 음바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줬고, 그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라는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었던 타밈 국왕에게 음바페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프랑스 매체 르 파르지엥은 이런 상황을 시시각각 보도하며 음바페 위기를 알렸고 당장이라도 이적할 것 같았던 음바페는 꼬리를 내리고 팀에 머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토트넘에서도 목격된 바 있습니다. 애초에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은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지만, 케인이 막무가내로 뮌헨행을 고집하며 토트넘을 언론에서 깎아내리는 악수를 두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그런 선수는 필요 없다”라며 “케인을 당장 팔아버리라”라고 명령했었습니다. 아무튼 이처럼 값비싼 이적료를 들여 데려왔더니, 뒤통수를 치고 파리 생제르맹의 명예에도 먹칠한 스타 선수들의 행동에 타밈 국왕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타밈 국왕, 이강인 선수에게 주목하고 이유

반대로 작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한 선수들 중 실력과 가성비 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이강인 선수에 대한 애정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며칠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부쩍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레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데다, 타밈 국왕이 주시하고 있는 선수라는 후문까지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이적 전문가는 “이강인의 플레이를 본 타밈 국왕이 자신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선수라는 극찬했다”라며 경기는 물론 그리고 마케팅적 측면에서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을 절대 놔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이강인의 경기력을 인상적으로 본 몇몇 클럽이 그에게 접촉 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타밈 국왕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팀의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절대 뺏기지 말라”라고 따로 지시했으며 특히 이강인을 사수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1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마저 걸었다는 이야기마저 떠도는 상황입니다. 축구계 큰손이자 실력 있는 선수들에게 무한한 애정 표현하는 타밈 국왕이 이강인 선수에게 반해버린 상황. 앞으로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 선수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바이아웃은 선수가 계약을 할 때 옵션으로 넣는 조항 중 하나인데, 다른 팀에서 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면 기존 구단에 지불해야 하는 최소 이적료를 말합니다. 바이아웃 금액 이상을 제시한 다른 팀은 선수 소속팀과 협의 없이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선수가 이적에 동의하지 않으면 계약은 성사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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