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아시안컵이라는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무려 17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엄청난 대사건을 일으켰고, 자신이 단 한 번도 꺾지 못했던 동남아시아의 강적 베트남 대표팀을 4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것 꺾었는데, 많은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17년 만에 아시안컵 승리를 가져온 신태용 감독에 대해 정말 엄청난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와 베트남 축구
바로 오늘 새벽에 있었던 AFC 아시안컵 D조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 베트남 대표팀이 만나 D조 2차전 경기를 치렀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상대한 베트남 대표팀은 현재 피파랭킹 94위 자리에 위치한, 물론 베트남도 아시아에서 강팀이라 보기는 힘든 팀이긴 하지만 피파랭킹 146위 자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대표팀보다는 월등한 수준의 강팀이라고 할 수 있었고,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축구연맹 미쓰비시컵 4강전에서 베트남 대표팀에게 1, 2차전 도합 0-2로 패배하는 등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 대표팀에게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나 상대 전적으로 보나, 베트남 대표팀에게 절대적인 우세를 점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야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나 약체팀이라는 게 별반 다를 바 없긴 하지만,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019년 아시안컵 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엄청난 성과를 달성한 반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아시안컵 역사상 조별 라운드를 통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팀인 만큼, 양 팀의 전력은 객관적인 전력 외에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정말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역사적인 승리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자신들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베트남 대표팀을 상대로 정말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고, 경기 내용만 봤을 때는 슈팅 숫자가 16 대 11, 볼점유 수치도 42 대 58로, 오히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더 많은 찬스를 만드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은 사실상 양 팀 모두 득점을 터트릴 만한 득점 찬스를 다수 만들어냈지만, 이번 경기 득점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현역 K리그 선수인 아스나이 선수가 PK로 성공시킨 득점이 유일했고,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베트남 대표팀을 상대로 1 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무려 17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첫 승리를 따내는 역사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승리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승 1패를 기록, 3차전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최초의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팬, 신태용에 찬사
물론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전력상 일본 대표팀을 잡아내기는 정말 쉽진 않겠지만, 양 팀 모두 1승 1패인 상태에서 만나는 정말 결정적인 경기인 만큼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동기부여, 또한 대단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많은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17년 만에 아시안컵 승리를 가져온 신태용 감독에 대해 정말 엄청난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신태용 마스터 클래스 베트남을 이길 그의 무대는 동남아시아 컵이 아닌 아시안컵! 아마도 오랫동안 베트남을 괴롭힐 고통이다. 아시안컵에서는 인도네시아에 패배했다”, “신태용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직접 꺾은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야!”,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이 어쩐지 놀랍긴 한데 신태용 감독의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그리고 그들은 아시안컵에서 가장 어린 선수단에게 패배했다”, “인도네시아는 6년 동안 베트남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었다.”, “선수들의 선택 때문에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태용 감독님을 미소 짓게 만드네. 적어도 마음은 조금은 안심이 된다.”, “인도네시아는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을 이긴 적이 없었다. 그저 평범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이는 신태용 감독 중요한 승리다”,
“전반전은 흥미진진했고 후반전은 베트남이 매우 공격적인 모드에 있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우리 선수들의 투지가 멋지네”, “베트남은 이것이 손과 팔꿈치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동남아시안컵이 아니라, 아시안컵에서 하는 경기라는 사실을 망각했다.”, “트루시에 정도 클래스 코치도 베트남 팀을 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팀으로서 더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베트남에게 패배하는 것이 무리였다. 잘했어. 신태원 감독!”, “승점 3점 획득, 복수 달성. 푹 자고 다음 라운드 일본을 이길 방법을 생각해 보자”, “승점 3점은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매우 귀중한데 이번 아시안컵 두 경기를 통해 대표팀의 경기가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등등 많은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이 신태용 감독에 대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신태용 감독의 이번 경기 승리는 최근 아시안컵 진출조차도 못 했던 나라의 아시안컵 1승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치면 월드컵에서 1승을 따낸 것만큼의 업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역사를 써냈듯이 신태용 감독도 이번 달의 성과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역대 감독 반열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