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키포인트 분석한 지단 “무조건 이 선수만 주목하세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카타르 아시안컵이 월드컵 못지않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줬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이 재현되고 있는 데다가, 참가국들의 전력 평준화로 연일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8강전 시청률은 합산 24.3%를 기록하면서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는데, 이번 아시안컵이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됐었던 만큼 이러한 수치는 굉장히 역사적인 기록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흥행을 이끌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한국 대표팀이 보여주고 있는 투지였는데, 대표팀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른바 중꺾마 정신을 발휘하면서 이번 대회 4강까지 올랐습니다. 8강전까지 치른 5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경기 막판 득점을 기록했을 만큼, 한국 선수들의 뒷심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매 경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외신들은 연이은 찬사를 보냈고 특히 주장 손흥민 선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두에 올랐습니다.

한편, 모든 매체들이 손흥민 선수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현재, 남들과는 다른 분석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 있는데, 바로 프랑스의 전설 ‘지단’이었습니다. 지단은 호주전이 끝나고 진행된 토크쇼에서 “모두가 손흥민 만을 외치고 있지만, 요르단전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따로 있다. 내가 보는 눈이 정확하다면 이 선수야말로 스카우터들이 찾고 있는 ‘보물 중의 보물’이다”라고 말의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축구

최고 시청률과 관중석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이번 아시안컵은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참가국들의 경기력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빅리거들을 보는 재미 또한 월드컵 못지않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과 황희찬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총출동했고, 일본 역시 쿠보, 미토마, 와타르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면서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습니다. 이란의 아즈문과 타래미 역시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인 만큼, 이번 아시안컵은 예선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초호화 선수들이 즐비한 강팀들이 변방팀으로 분류됐던 동남아 국가들과 중동팀들로부터 일격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3대 3으로 비겼고, 일본은 이라크에게 2대 1로 패배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처럼 빅리거들의 활약에 약팀들의 강세까지 더해진 이번 아시안컵에는 해외 팬들의 유입이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인데, 아시아 축구연맹에 따르면 전세계 60여 개 지역에서 중계된 이번 대회 평균 시청률은 직전 2019년 대회에 비해 14%가량 증가했고, 누적 관중 수는 벌써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전무후무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미 종전 대회 관중 수 94만 명을 넘어선 것인 만큼, 이는 역사적인 기록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8강전에도 4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몰린 점도 이번 대회를 향한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시안컵 대회 흥행의 일동공신

한편, 영국의 축구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대회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한국 대표팀을 뽑아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팀이 연이은 추가 시간 역전승을 선보이면서 해외축구 팬들의 관심을 아시안컵으로 쏠리게 했다.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승리를 매 경기 보여주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한국 선수들의 우승컵을 향한 여정을 많은 해외 팬들이 함께하고자 한다. 손흥민과 이강인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한국팀은 해외 팬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인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보도하면서 대회가 진행될수록 한국팀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한국 대표팀이 이렇게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것은 2002월드컵 4강 신화 이후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해외 전문가들은 아시안컵 최고 스타플레이어인 손흥민 선수가 8강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면서 한국 팀을 향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랑스의 전설’ 지단이 극찬한 선수는?

한편, 모든 매체들과 전문가들이 손흥민 선수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현재, 남들과는 다른 분석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 있는데, 바로 ‘프랑스의 전설’ 지단은 호주전이 끝나고 진행된 토크쇼에서 “모두가 손흥민만을 외치고 있지만 요르단전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따로 있다. 내가 보는 눈이 정확하다면 이 선수야말로 스카우터들이 찾고 있는 보물 중에 보물이다“라고 말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단이 뽑은 선수는 바로 한국의 ‘양현준’ 선수였습니다.

지단은 호주전 후반 교체 투입된 양현준 선수를 지켜본 뒤, “믿기지가 않습니다. 한국이 한 점 차로 밀리고 있는 경기에서 어린 선수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세요. 심지어 이번이 대회 데뷔 전이라고 들었는데, 보통 강심장이 아니네요. 투입되자마자 자신감 있게 드리블을 한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실 디테일하게 보자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선수의 나이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아시안컵 최고의 보물은 바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양현준이 교체 투입되자…

실제로 지단의 말처럼 카타르 현지에 파견된 세계 각지의 스카우터들은 벌써부터 양현준 선수에게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셀틱 소속의 유망주 양현준 선수는 이번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은 명단 제외됐고 2차전과 3차전에는 명단엔 들었으나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국가대표의 2선이 워낙 포화상태다 보니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양현준 선수 본인에게는 굉장히 씁쓸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문선빈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도 정우영이 공백을 메우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6강 사우디전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계속된 클린스만의 외면을 받고 있던 양현준 선수에게도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는데, 8강 호주전에서 후반 85분, 1점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것입니다. 양현준 선수는 우측 풀백 김태환과 교체 투입되어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현준 선수의 교체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과 팬들은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양현준 선수가 드리블의 강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우측 풀백은 양현준 선수의 본래 포지션도 아니었고, 급박한 상황에서 아시안컵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를 교체 투입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심 속 경기장의 모습을 나타낸 양현준 선수는 투입되자마자, 기존 선수들에겐 없던 저돌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꿔놨습니다. 실제로 양현준 선수의 교체 투입 직후 한국 대표팀의 공격은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양현준 선수는 팀의 공격이 살아나자, 사실상 윙포워드처럼 뛰었고 동점을 만든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역할로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중간중간 소소한 실수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2002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를 감안한다면, 정말 잘해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었습니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양현준은 사실 깜짝 발탁의 의미가 컸습니다. 최종 명단 숫자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나면서 발탁된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양현준은 가장 중요한 순간 등장의 팀의 분위기를 바꾸며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얻지는 못했지만, 양현준은 구멍 난 오른쪽 풀백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고, 이러한 활약은 풀백 문제로 고생하는 클린스만의 새로운 전술적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편, 양현준 선수는 호주전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님과 차두리 코치님께서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선배님들께서도 언제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호주전에서 기회를 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 경기장 안에서는 선배님들이 잘 리드해줘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팀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주어진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인터뷰하면서 자신의 데뷔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시안컵 우승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둔 한국대표 대표팀이 양현준이라는 든든한 조커카드를 발견했습니다. 전술에 따라서는 충분히 선발로도 기용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한국 대표팀과 양현준 선수가 앞으로도 날아오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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