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코치도 무시하는 설영우 “손흥민 하극상은 예견된 사건이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설영우, 정우영, 이강인, 국민이 안 보이는 곳에선 대체 어떤 모습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번 하극상으로 대체 선배들을 얼마나 무서워하지 않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둘씩 인성 논란의 증거가 나오면서 우리는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설영우와 정우영은 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설영우의 경우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영우의 이런 행동이 이번 처음만이 아닙니다. 처음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었을 때 손흥민은 누구보다 동생들에게 다가가며 자신감을 물어넣고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며 플레잉 코치까지 하면서 설영우에게 친절을 베풀었지만 결국 은혜는 하극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설영우는 같은 팀 울산현대 소속의 박주영에게도 이 같은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무려 13살이 차이 나는 대선배임에도 가르침을 달게 듣지 않고 불만을 드러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

플레잉 코치 선배인 박주영에게 따지는 설영우

지난해 10월쯤 울산현대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울산현대축구단 다큐 푸른파도 2023이라는 주제로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1분 영상에는 박주영과 설영우가 경기 중간에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은 채, 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팀의 내부 훈련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표정은 진지하며 웃음기는 전혀 없습니다. 박주영은 “저렇게 걸리면 무조건 천장 보고 때리라고 몇 번을 얘기해 줬는데….”라며 다소 답답한 말투로 설영우를 꾸짖었습니다. 설영우는 대꾸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주영은 단순히 함께하는 동료가 아닌 울산현대의 플레잉 코치입니다. 이건 코치의 지적을 반박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요.

박주영은 “저거 천장 보고 때리라고 하나를 얘기해 줬는데…. “라고 하자, 설영우는 “슈팅 자신이 없으니까”하고, 박주영은 “전북전 슈팅? 진짜 다 됐는데, 못 넣을 줄은 알았어. 얘한테 기대가 없어”라고 하자, 설영우는 “그니까 이런 얘기가 자꾸 약간 굉장히 저를 주눅 들게 한다니깐요.”라고 하였고 박주영은 운동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근데 그대로 돼서 플레이 얘기한 대로 됐잖아. 근데 결국은 뭐야? 마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설영우는 또 “아니 그러니까 그래도 ‘잘했다'(하면 좋은데)”라고 했고, 박주영은 “아니야, 형 그렇게 거짓말 못 해. 거기서만 잘하면 뭐 할 거야. 크로스랑 슈팅이 똥인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때 설영우는 손사래를 치며 강한 어조로 “형. 이런 얘기 안 된다니까요. ‘똥인데’ 뭐 이런 거 안 된다니까요”라고 하더니 “알겠어. 오케이, 안 된다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박주영은 “때려봐”라고 했는데 설영우는 박주영 발언 중간에 “똥 이런 거 안된다니까”라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박주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근데 니가 딱 때리면 알아. 때리는 순간….”이라며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설영우는 박주영이 이 말을 하는 와중에도 카메라를 향해 “맨날 똥이래. 잘해도 잘했다 안 하고”라고 말했습니다. 옆에서는 박주영이 계속 “근데 너는 딱 때려보면 이제 다 때릴 거야. 안 줘서 문제가 되지”라고 조언을 이어갔고 설영우는 그런 박주영을 아무 말 없이 응시하며 허리에 손을 얹으며 “오케이, 오케이!”라고 내뱉었습니다.

설영우는 프로 선수입니다. 프로가 지적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며 그걸 인정하고 노력하는 게 선수의 명분입니다. 하지만 설영우의 이런 행동에 네티즌들은 ‘프로의 자격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니 손흥민한테도 하극상을 펼친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설영우의 당돌한 모습이 자신감 좋다고 말하지만, 절대 다수는 설영우의 행동이 선을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맥 축구가 되어버린 한국 축구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물병 3인방의 하극상을 벌이면서 손흥민을 주축으로 많은 선배를 무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강인이 총대를 메고 많은 욕을 먹지만 어디까지나 인과응보입니다. 거기에 우리나라 매체도 아닌 영국 매체에 곧바로 내부 사건을 알린 이가 누군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얼추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클린스만의 무능함으로 아시안컵이 좌절하자 곧바로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이 터졌고,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일을 자신들이 막지 못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 곧바로 인정하면서 국민의 민심은 축구판을 향해 손가락질했습니다. 인맥 축구가 되어버린 한국 축구는 국가대표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선수들이 대거 장악했으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수비진을 모두 현대 선수들로 차출했고 충분히 해외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선수들을 불러들이지 않았고, 축구팬들이 매번 지적하며 불만이 쌓인 선수가 있음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전술에 맞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감독의 권한입니다. 하지만 클린스만이 대체 한국에서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축구가 왜 발전이 아닌 퇴보하는 것인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듣고 보면 울산현대, 전북현대가 왜 국가대표를 장악했는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11년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자진해서 사퇴한 이후 날로 먹고 둣 자리에 올랐고, 총재직에 오르자마자 터진 승부조작 사태 뒤처리를 잘 수습하면서 축구 팬들의 소망이자 수십 년간 화두였던 승강제를 구축하고 실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또한 관중 수 실 집계와 미디어 노출 노력, 영업 일수 확대 등 개혁 드라이브를 계속했고, 이에 따라 역대 K리그 총재 중 나름 평이 좋았으며 적어도 축구계에서는 이 시절 그의 업적에 태클거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12년 뒤 2023년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및 번복 사건을 거하게 일으키며 업적을 스스로 대차게 말아먹었습니다. 정몽규는 2013년 1월 28일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되었고 결국 전례가 없었던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 끝에 승리하며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도 현대가의 사람인데다가 정몽준의 사촌이기 때문에 축구판은 현대에서 다 해 먹는다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에 대한축구협회와 전국생활축구연합회가 통합됐고, 2016년 7월 21일 통합 대한축구협회장을 뽑는 제53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열렸는데, 몇몇 인사들의 출마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결국 정문규만 단독 출마했으며 참가 선거인단 98명 전원 찬성으로 당선됐습니다. 2018년 4월 동아시아 축구협회장에도 선임되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자신의 명성에만 신경 쓰고 정작 진짜 중요한 K리그와 한국 축구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었고, 단적인 예로 K리그 팀들의 용품 스폰서가 연쇄적으로 중단되고 있지만,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 년간 무능함이 검증된 이용수와 황보관을 다시 중요하며 월드컵 직전 대표팀을 나락으로 몰아놓는 행보의 둘과 함께 욕을 제대로 먹고 있지만, 전혀 신경조차 차 쓰지 않고 있으며 헛된 명성에 집착하고 축구에 대해 실속을 전혀 챙기지 못하는 조직의 수장으로는 매우 나쁜 모습을 보이는 중입니다.

게다가 제대로 된 투자와 노력도 없이 요행만으로 2023 AFC 아시안컵 개최를 노렸다가 카타르에 밀려 유치에 실패하며 갈수록 축구협회장에 앞장서서 한국 축구의 마이너스가 되는 행보만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축구협회의 준비 부족을 인정하는 대신 카타르의 오일머니에 밀렸다는 둥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입장문을 내며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고 있었는데, 결국 곪다가 터진 격입니다.



파울루 벤투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이용수 대신 마이클 밀러를 전력 강화위원장직에 앉았는데, 3년 가까이 현장직에서 떠나 있던 위르겐 클린스만을 데려오면서 여전히 축협에 안 좋은 쪽으로 영향력을 미쳤고, 심지어 이후 인터뷰에서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사실상 본인이 데려왔음을 시인한 덕에 전력강화위원장인 뮐러는 그저 욕받이였냐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에 대해 여러 가지 말로 포장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는 100명에게 충분히 자숙했다고 판단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고 하지만 100명 중 승부조작 관련 인물이 48명 사실상 절대 다수였습니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으로 위르겐 클린스만이 부임하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시선이 온통 A매치에 쏠린 틈을 타서 슬그머니 기습 사면을 행하는 모습은 정말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어리석은 행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태를 수습했던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였던 그가 2023년 승부조작자들을 멋대로 사면하는 코미디가 벌어졌습니다. 이 일이 오로지 본인의 판단으로 이루어졌다면 한국 축구의 절대악이고, 측근들의 말장난에 놀아난 것이라면 이런 자들을 내치지도 않고 감싸 안고 있는 무능함의 결정체입니다. 결국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라는 말을 보여준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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