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 캡틴으로 믿기 힘든 일이 있었지만, 묵묵히 침묵하며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손흥민은 경기장 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왜 그가 수년간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는지 보여주었다. 상대 수비를 얼어붙게 만드는 미친 듯한 마무리 차원이 다른 월드클래스, 우리는 지금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이강인을 비롯한 탁구 3인방의 하극상 논란에도 후배를 감싸는 인성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특히 전날 있었던 PSG와 모나코의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은 이제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버리며 후반 40분의 교체 출전의 볼 터치 1회를 기록하는 대우를 받는 것과 대비되게 손흥민 선수는 주전 공격수 중 한 명인 히잘리송의 빈자리를 메우는 멀티 포지션 소화능력까지 보여주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여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뛰어난 경기력에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 BBC 스포츠를 포함한 현지 매체에서도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의 거친 압박으로..
지난 경기 토트넘은 홈에서 울버햄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나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선발 출전한 첫 경기에서 히셜리송과 클로셉스키는 여전히 탐욕 넘치는 모습과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 특히나 왼쪽 윙포워드에서 손흥민 선수가 고립되는 장면이 몇 차례나 카메라에 잡히며 현지 해설들 또한 ‘믿기 힘들다’라는 반응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캡틴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토트넘이지만, 지난주 첼시와의 경기가 연기되며 꿀맛 같은 휴식을 보냈고 특히 공개된 훈련 장면에서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팁들과 슈팅 스킬을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연 이번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던 시점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는 히셜리송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그동안 기다려왔었던 손흥민 선수가 최전방 톱으로 출전하며 손흥민, 베르너, 클로셉스키의 삼각편대에 메디슨, 벤탄쿠르, 비수마가 중원을 우도기, 반더팬, 로메로 로열이 수비를 구성하는 베스트11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러갔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경기 자신이 고립되었던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는 듯이 전반 초반부터 빠른 압박에 이어 윙포워드들의 공격을 도우며 히셜리송과는 다른 움직임을 가져갔습니다. 토트넘은 그동안과 같은 전술로 인버티드 풀백을 적극 활용하는 플레이를 펼쳐나가기 시작했고, 공을 빼앗겼을 때는 최전방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거친 압박의 팰리스 수비수들은 크게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골키퍼를 무력화 시킨 기습 슛팅
“바로 동작입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보이는 부분이 바로 저기에 있습니다. 팰리스는 원활한 빌드업의 방해를 받고 있고 이는 토트넘 수비진들에게 수비에 대한 압박감을 낮춰주고도 공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히셜리송과 손흥민 가장 수많은 차이 중 차원이 다른 압박은 상대 수비에게 극한의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이 커졌지만, 토트넘에는 역시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후반 7분 손흥민 선수는 자신에게 찾아온 어려운 기회 엄청난 마무리를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였습니다. 그리고 팰리스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토트넘이 0 대 1로 끌려갔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베르너가 결국 77분 동점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탄탄했던 팰리스의 수비를 손흥민 선수가 계속해서 균열을 가져왔고 로메로가 결국 헤딩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손흥민 선수는 후반 43분 미친 듯한 스프린트에 이은 환상적인 쐐기 골로 3-1의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체력이 바닥난 시점 미친 듯한 드리블로 상대를 따돌린 손흥민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의 환상적인 마무리를 지으며 6만여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입니다.
현지 매체 해설진의 극찬
경기가 프리미어리그의 해설 등 놀라운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였던 해리 케인의 이적에도 손흥민은 혼자의 능력으로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을 완전히 변화시켜 버렸다. 우도기와 메디슨, 사르 등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은 손흥민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주며 완벽히 팀에 녹아들었다. 물론 팀의 부상선수로 인해 끝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아쉽게 1등에서는 내려왔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 최고의 깜짝 활약을 펼친 팀은 누가 뭐래도 토트넘일 것이다. 토트넘의 베스트11은 맨시티 원정에서 대등하게 싸웠으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버풀에게는 홈에서 승리를 거둘 정도로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놀랍게도 이 우승을 다투는 세 팀을 상대로 모두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없었다면 이런 토트넘의 상승세는 없었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런 돌풍의 중심은 누가 뭐라 해도 손흥민이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무엇보다 그는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자신이 최고인지 아는 신예 선수에게 믿기 힘든 일을 당했지만, 그의 사과를 받아주고 오히려 그를 용서해 달라는 믿기 힘든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또한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하게 만드는 인성으로 경기장 위에서 선수들이 그를 위해 또 팀을 위해 100% 헌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의 메인 해설은 또다시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를 극찬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패턴은 바로 손흥민의 전방 압박에서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이 부분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지만, 선수들이라면 적어도 축구를 조금이라도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손흥민의 압박 플레이가 상대팀을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하는지, 또 토트넘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퍼스플레이의 해설은 “토트넘이 지난 시즌과 다르게 눈이 즐거운 축구와 경기 내용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의 핵심인 손흥민 선수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바로 이런 장면에서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강팀을 상대로 라인을 내리고 손흥민, 케인의 2명의 공격력에만 의존하며 한 방을 노리는 클래식하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전술을 사용했다는 것과 완전히 다르게,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도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고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선수들은 자신들의 플레이에 완벽히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가 바뀐 토트넘이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점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경기를 중계한 영국의 `풋볼 런던’에서 또한 “토트넘의 최근 상승세는 모두 손흥민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히셜리송과 포로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되며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직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스프린트 횟수를 보여주며 31살의 선수로 믿기 힘들 정도의 폭발력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또한 끝없이 상대를 압박하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마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듯 모든 것을 쏟아붓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에게 프로페셔널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이에 모범이 되는 그가 캡틴으로 존재하기에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들이 토트넘을 상대하는 것을 까다로워야 할 것이다.”라는 반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