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대든 이강인, 또 심각한 논란 “싱가폴전 멀티골에도 입 꾹 닫았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축구

싱가포르전,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모습

캡틴 손흥민 선수는 시즌이 끝나고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며 자신의 골보다는 “전체적인 팀의 승리, 팀의 전력 극대화에 힘쓸 것이고, 시즌이 끝나고 훈련장에서 본 동료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매우 좋으니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플레이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전반 40분까지 골이 터지지 않으며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갔었기에, 이번 경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을 기록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그리고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서 김도훈 임시감독은 김민재, 김영권이 없는 가운데 중앙미드필더에 박용우 대신 정우영을 출전시키며 안정감을 더했고, 김진수, 조유민, 권경원, 황재원의 포백과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의 미드필더, 그리고 손흥민, 주민규, 이강인이 전방에서 활약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흘러갔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잔뜩 내려앉은 싱가포르였지만 차원이 다른 한국 선수들의 파상 공세에 기세가 완전히 꺾여버렸습니다.

이강인의 선제골

“대한민국 선수들의 차원이 다른 움직임. 홈팀인 싱가포르 선수들은 단기간에 완전히 얼어붙어 버리며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집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 선수는 사실상의 프리롤 역할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공 배급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바로 움직임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팀들의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선물하는 압박과 저 스프린트의 싱가포르 수비진들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반 초반부터 홈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이변을 만들어보려 라인을 올린 싱가포르는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10분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경기의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는 적극적인 돌파로 싱가포르 수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결국 결정적인 돌파에 이은 마무리를 했지만, 아쉬운 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강인에게 전달된 패스를 특유의 페인트 모션에 이은 돌파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양 윙 포워드들 뛰어난 재능 폭격의 싱가포르 수비진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당하고 있을 뿐이었고, 이강인 선수의 득점에 손흥민 선수는 또다시 달려가 그의 득점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으로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2선 자원이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은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도 않았고, 분데스리가 준우승의 정우영 또한 소집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월드클래스 캡틴 손흥민과 PSG의 미래라 평가받는 이강인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아시아만 아니라, 피파 순위 상위권의 어느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민규의 데뷔골

그리고 19분 드디어 수많은 팬이 응원하는 주민규 선수가 드디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는 완벽한 타점의 골문 구석을 제대로 겨냥하며 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하게 만드는 헤더 슛으로 대한민국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K리그 득점왕이자 한국에서 비교할 자원이 없는 센터 포워드가 클린스만의 이해할 수 없는 선택으로 계속해서 외면받으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하였지만 주민규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30이 넘은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에 데뷔하더니, 결국 싱가포르 원정에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데뷔 득점으로 지켜보는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입니다.

후반전 홈에서 다급해진 싱가포르 선수들은 거칠게 한국 선수들에게 파울을 범하며 골 소유를 하기 위해 달려들었고, 거친 플레이의 한국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되는 시점 한국 선수들은 노련한 플레이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의 골, 이어 터진 골 잔치

특히 후반 초반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여준 손흥민 선수의 돌파에 싱가포르 선수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공간을 허용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아쉽게 골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가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7분 화가 난 손흥민 선수는 싱가포르 수비진들을 완전히 부서버리기 시작했고, 완벽한 개인플레이로 수비 4명을 가볍게 따돌린 이후 정확히 골문 구석을 노리는 압도적인 슈팅으로 대한민국의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낸 것입니다.

중앙 프리롤보다 왼쪽 윙포워드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준 손흥민 이것이 바로 유럽 무대에서 세계적인 수비수와 골키퍼를 좌절하게 만든 압도적인 손흥민의 개인 기량입니다. 그리고 딱 2분 뒤,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대한민국엔 4-0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동안 조규성에게 볼 수 없었던 장면을 보여준 주민규 활약의 양쪽 윙 포워드들이 불을 뿜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후반 10반 자신에게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 선수는 특유의 드리블 템포를 보여주었고 싱가포르 선수를 앞에 두고 그동안 그렇게 보고 싶었던 감마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성공적인 세대교체

경기가 끝난 후 ESPN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플레이를 극찬하며 아시아 지역 예선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이번 경기로 앞으로 다가올 세대교체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단 한 명의 월드클래스 손흥민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출전하지 않았지만,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은 어느 공격수도 1대 1로 극복하기 힘들 것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은 벤치에서, 또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정우영은 차출되지도 않은 등 유럽에서 가장 재능있고 폭발력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2선 라인 역시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싱가폴전 멀티골에도 입 꾹 닫은 이강인

경기 종료 후에 이강인은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였습니다. 2골을 넣어 한국을 최종 예선까지 이끈 주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믹스트존에서의 질문에 대해 손바닥을 펴 보이며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방송과 수훈선수 인터뷰, 그리고 믹스트존 인터뷰까지 친절하게 수행하였습니다. 3번의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전에서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강인의 인터뷰 거절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의 하극상 논란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이강인은 대회 4강 진출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의 갈등으로 ‘하극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를 하루 앞둔 2월 6일 저녁, 탁구를 하려는 이강인 등을 저지하면서 일부 선수들과 충돌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을 다쳤고, 팀워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한국은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우승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팬들은 ‘탁구 게이트’에 크게 분노하였고, 이강인이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이강인은 직접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하였고, 이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었습니다. 이강인은 다른 선배들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하였습니다.

이날 이강인은 뛰어난 발끝 기술로 활약하였지만,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 요청을 여러 차례 거부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거나 주목받을 만한 이슈가 있는 선수들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데뷔골’을 넣은 배준호, ‘2골’을 넣은 손흥민, ‘1골 3도움’을 기록한 주민규 등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0시에 경기를 마치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강인은 손을 한 번 흔든 후, “소감이 어떠세요?”라는 질문에 대해 침묵하며 선수단 버스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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