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당하자 격분한 중국 “아시아 영웅을 네까짓 게 모욕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것은 아시아뿐 아니라 14억 중국을 모욕하는 것이다.” 벤탄쿠르의 추가 사과글이 오히려 큰 역풍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사과글을 접한 국내 많은 축구 팬들은 ‘말 같지도 않은 장난질’이라고 말하며, “토트넘은 한국에 오지 마라. 만약 벤탄쿠르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고 한국의 프리시즌 투어를 온다면 계란 세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맹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손흥민을 맹비난하던 14억 중국 대륙은 벤탄쿠르의 2차 사과문이 게시된 직후 태도를 180도 바꿔 EPL과 우루과이축구협회에 비난의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어, 토트넘이 수백억을 손해 볼 위기에 놓여 전 세계 축구계가 이 상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축구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에 대한 EPL 대응과 토트넘 구단에 대응해 국내 많은 축구 팬들이 분노를 넘어서 이제 보이콧까지 언급이 되며, 그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벤탄쿠르는 최근 자신의 고국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나와, 사회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지고 싶다”라고 말하자, “쏘니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농담조로 말하며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편견이 담긴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1시간 만에 자신의 잘못을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쏘니 미안하다. 그건 단지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너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과문을 접한 많은 국내 누리꾼은 “손흥민을 지칭하는 단어를 쏘니가 아닌 일본 회사 이름인 쏘니라고 적었다”라고 말하며 “24시간 안에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사과문을 올린 것은 자신의 잘못을 24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지워버리려는 얕은 속임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인종차별 사건에 토트넘이 보인 반응

하지만 이것보다 더 국내 팬들을 화나게 만든 것은 토트넘 구단의 황당한 태도였습니다.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은 토트넘 구단에 항의 메일을 보내며 구단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토트넘은 팬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낸 메일에서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했다. 이건 그 둘 사이에 일어난 문제이고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아 팬들의 녹아 들끓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접한 영국 토트넘 내부 전담 기자 알스테어 골드는 “토트넘이 큰 실수를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건 둘 사이에 사과를 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벤탄쿠르는 반드시 징계받아야 한다. 저런 멍청한 농담을 하는 것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BBC 역시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을 그대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어떤 종류의 비하 발언도 EPL이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국내 팬들의 분노가 전해졌는지 영국 FA는 벤탄쿠르에게 최소 2경기 이상 출전정지 징계와 벌금을 부과할 것을 예고하고 있어 많은 축구 팬들의 분노가 그나마 누그러지는 양상입니다.

축구 팬들의 대립

국내 많은 축구 팬들은 벤탄쿠르의 인기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쓰레기 같은 농담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의 형제라고 하는 손흥민에게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항의 댓글을 달면서 “남미 선수들은 툭하면 동양인의 눈이 작다는 것을 조롱하는 제스처를 하는데, 역겹다.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 절대 오지 말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댓글에 대해 우루과이인들은 “사과를 했으면 됐지. 한국인들은 조그마한 일들을 키워서 오바하는 기질이 있다”라고 말하며 “우린 일상생활에서 늘 이런 농담을 한다. 상대를 모욕하고 차별을 하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의 유쾌한 문화이자 농담인데 이걸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문화 차별”이라고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반박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무지하니 저런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다 정당화되는 게 아니다.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려고 했던, 아니던, 상대가 모멸감을 느끼면 사과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사람을 대하는 매너인데 난민들은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면서도 자신들은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말하면 다 용납되고 넘어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한국인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벤탄쿠르 결국 2차 사과문

그러나 이런 분위기 속에서 벤탄쿠르의 2차 사과문이 팬들의 감정을 자극하면서 그 여파가 아시아 전체로 퍼져나가는 양상이라 토트넘 구단은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지하면서 프리시즌 투어를 취소해야 할지, 말지,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벤탄쿠르는 22일 개인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언급했다. 그와 우정을 고려했을 때 해당 발언은 단지 불행한 오해였다. 모든 것이 명확해졌고 제 친구와 함께 해결됐다”라고 밝히며 “만약 누군가가 맺힌 단체를 통해 전해진 제 말에 기분이 상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하지만 저는 결코 다른 사람을 언급한 적 없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과문에 대해 “손흥민만 언급했고 다른 사람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변명은 아시아인들을 바보로 아는 발언”이라고 말하며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다른 사람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것은 뇌가 없는 건가? 저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반성이 없다. 심지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른다. 멍청하다 못해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라고 입에 차마 담지 못할 단어들을 쏟아부었습니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에 중국 팬들의 분노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 축구 팬들조차 “손흥민은 우리의 영웅이다. 손흥민을 무시하는 것은 아시아 전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20일 손흥민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사과문에 답했다. 그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진심이 아니었음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의 개인사회관계망 서비스 게시글을 실었습니다.

‘시나 스포츠’는 “의도적으로 불쾌한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형제이고 이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를 접한 중국의 많은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성격은 워낙 좋지 않나. 상대방이 차별을 했는데도 그렇게 관대하게 용서하는 것인가? 나 같았으면 절대 저런 인간은 상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축구 팬들은 “벤탄쿠르의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이 단순히 동양인 선수라고 인지하는 멍청한 난민들에게 똑같이 해줬어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백인들은 모두 생긴 것이 똑같다. 또는 코가 커서 얼굴을 모두 가려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다. 또는 고기만 먹어서 엉덩이가 너무 크고 뚱뚱하다’라고 해줬어야 했다”라고 말하며 “당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것 같은데, 그대로 갚아줘야 한다”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매체 ‘야후 닷컴’ 역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은 아시아인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응하면서 프리 시즌 때 일본을 방문하는 토트넘 경기를 보이콧 하려는 팬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중국은 심지어 EPL 중계권을 취소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토트넘은 1천억이 넘어가는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해, 많은 축구 팬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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