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식후 바로 디저트 먹는 게 낙이었는데 이 병에 걸린 거라고 하네요.” 식후 디저트가 당기는 진짜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식사 후 아무리 배가 불러도 단 것이 당기시는 분들 많습니다. 우리는 식후 먹는 것을 디저트라고 합니다. 언젠가부터 밥을 먹고 난 후에도 무엇을 먹어야만 마무리가 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식후 커피는 기본이고, 여기 곁들일 다른 디저트도 먹어야 합니다. 오늘은 식사 후에 왜 유독 단 것이 당기는지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올바르게 먹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지혈증 진단받고 이것 먹었더니 피가 정말 깨끗해졌네요.” 게다가 알레르기성 염증도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설탕중독

식사 후에 단 것이 당기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 신맛 다섯 가지의 맛들이 우리의 몸속에서 각각 다른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단맛은 소화 작용을 돕습니다. 단맛을 우리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자율신경 중에서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서 소화액의 분비를 원활하게 합니다. 그래서 밥 먹고 나서 소화력이 달릴 때, 단맛을 먹어주면 부족한 뭔가를 채워주는 귀신 같은 역할을 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전통 후식으로 먹는 식혜, 수정과, 곶감과 계피에 단맛이 소화 작용을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사 후에 단맛을 찾는 것을 원래는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요즘 먹는 대부분 디저트는 천연 단맛이 아닌 설탕이 듬뿍 들어가 있는 설탕 디저트라는 것입니다. 디저트는 대부분 사탕, 초콜릿, 쿠키, 빵 그리고 달콤한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많습니다.

설탕 디저트는 식사 후에 혈당이 1차적으로 올라 있는 상태에서 혈당을 더 수직으로 상승하게 해서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밥을 먹고 혈당이 많이 오르면 췌장은 그만큼 인슐린을 많이 분비함으로써 혈당을 다시 정상 수준으로 떨어뜨리려고 애를 쓰는데, 자꾸 설탕이 들어오면 우리 몸이 인슐린에 대해서 저항성이 생기면서, 이에 따라서 살이 잘 찌고 염증이 잘 생기고, 당뇨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집니다. 게다가 설탕을 많이 먹으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고, 심장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설탕중독 테스트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다면 설탕 중독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배가 불러도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다.
2)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콜릿이나 케이크처럼 단 음식으로 푼다.
3) 책상이나 식탁에 항상 과자나 초콜릿 등이 놓여 있다.
4) 원도 커피보다 설탕이 들어있는 커피믹스를 좋아한다.
5) 물보다 음료수를 찾는다.
6) 단것을 먹고 싶지만 먹지 못하는 상황일 때 불안 초조감을 느낀다.
7)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면서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느낀다.

이 7가지 증상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이미 설탕 중독이 생겼으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식사 후 디저트가 당기는 것도 더 이상 소화를 돕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니라, 습관처럼 그냥 굳어진 중독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식후 디저트, 정확히 말해서 식후 설탕 디저트를 습관처럼 먹는 것은 건강에 해가 됩니다. 물론 조절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오늘부터 설탕 끊을 거야하고 억지로 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디저트를 너무 먹고 싶은데 무작정 참으면, 어느 순간에 반드시 억눌렸던 욕구가 터지면서 미친 듯이 폭식을 할 수 있습니다.

식후 설탕 디저트 올바르게 먹는 방법

1) 식후 디저트를 간식으로 바꾼다. 달콤한 디저트를 너무 먹고 싶으면 식사 직후에 바로 먹지 말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시간처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빈속으로 먹을 때 간식으로 먹으면, 혈당이 더 오르는 거 아닌가요?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공복이라 말하는 것은 엄밀히 얘기해서 식사 후 8시간 이상이 지난 상태입니다. 이런 공복 시간만 피하시면 됩니다. 식사 후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출출함을 느낄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단백질과 같이 섭취하세요. 대표적으로 두유, 견과류, 요거트 등 단백질을 먼저 먹고, 디저트 먹는 것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디저트 시간을 점심과 저녁 사이에 드세요.

4) 새로운 습관을 갖는다. 점심 식사 후 나도 모르게 발길이 커피집으로 향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 습관을 깨기 위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추천해 드리는 것은 식후에 10분 산책입니다. 카페 가는 대신에 가볍게 10분 걷기로 디저트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5)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 내가 원래 위장이 약한 사람도 아닌데 식후에 계속 단 게 먹고 있다면 설탕 중독입니다. 다시 거슬러 올라가서 당 것을 찾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줘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단맛을 계속 찾는 이유는 어딘가가 균형이 깨어서 내 몸에 나타나는 시그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에 스트레스 강도가 매우 높거나 과도한 긴장 상태라면 식사 중에도 교감신경이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이는 원활한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부교감신경을 살리기 위해서 단맛이 계속해서 당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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