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은 상속 유산만 450~500억으로 추정되는 연예계 로열패밀리로 유명합니다. 윤태영은 드라마 왕초에서 바보 거지 맨발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대중들에게 확실히 인지도를 쌓은 배역의 모습과는 다르게 실제로 그가 금수저임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심지어 2013년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이서진이 직접 재벌설을 해명하면서 “윤태영과 이필립의 아버지가 유명한 분들이고, 나는 그들에 비하면 로열패밀리도 아니에요”라며 윤태영 집안의 재력 수준을 언급할 정도였습니다.
윤태영의 어린시절
윤태영의 아버지는 바로 삼성전자 부회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 재산위원장을 역임한 윤종형 전 부회장입니다. 1969년 삼성전자의 셀러리맨으로 입사한 윤종용은 46세의 나이로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2013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술잡지에서 세계적 기업가 3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윤종영의 월급만 21억 1천만 원이 훌쩍 넘어 연봉만 200억 이상 받았던 인물로 유명 아들 윤태영이 물려받을 재산만 5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외동아들인 윤태영은 1974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해외 근무를 하던 아버지를 따라 해외로 견문을 넓혀온 그는 자연스레 해외 유학을 사춘기부터 꿈꿔왔습니다. 아들이 홀로 해외가 는 것을 원치 않았던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0년 유학길을 나섰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주 한 고등학교에 10학년으로 편입했고 이후 운동 쪽에 두각을 나타낸 윤태영은 라크로스 종목으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일리노이 웨슬리안 대학교를 진학하여 본인의 특기였던 운동과 함께 부모님의 바람대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운동 시합 중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완전히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연극 서클에 가입하며 연기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들이 본인의 뒤를 이어 기업 경영인이 되길 바랐던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윤태영은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자가 되기로 합니다.
윤태영의 연기자의 길
처음에는 아버지가 아들과 말도 섞지 않을 정도로 반대했습니다. 결국 홀로 발로 뛰며 노력한 끝에 윤태영은 1997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합니다. 이후 199년 MBC 드라마 왕초에서 유명해지며 인지도 있는 스타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윤종용은 아들이 꾸준한 노력 끝에 인지도를 쌓아가자 배우로서 그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윤태영과 임유진의 러브스토리
2003년 윤태영은 KBS 주말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서 7살 연하의 임유진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훗날 아내가 된 그녀는 1981년생으로 199년 스타 작곡가 주영훈이 프로듀싱 한 그루피트로 데뷔했습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업하며 저 푸른 초원 위에로 연기 대비를 한 임유진과 윤태영은 작품에서 남매를 연기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배역처럼 그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습니다. 게다가 임유진은 같은 교회에 다니는 배우 오지호와 공개 연애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3년여 동안 연예계 공식 커플이던 이들은 관계가 소원해져 결국 이별하게 됩니다. 이별로 힘들어하던 임유진에게 윤태영이 위로해주었다고 합니다.
윤태영은 방송에서 드라마를 통해 만난 임유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처음부터 사랑의 불이 붙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별로 예쁜 것 같지도 않았고 관심이 안 갔었어요.”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고 다시 만난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윤태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합니다. “무슨 외국 분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점점 여자로 보이더라고요”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습니다. 그녀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에 더욱 반하게 되어 연인이 됐지만, 잠시 헤어진 때도 있었습니다.
“사귀다가 어떻게 헤어지게 됐어요. 아마 저를 못 견뎠던 것 같아요. 내 성격이 워낙 무뚝뚝해서요.” “헤어진 지 2년 정도 지났는데 제 생일날 제 친구들에게 연락받고 찾아왔더라고요.” “그때부터 이 여자랑 결혼해서 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임효진과 재회 후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윤태영은 부모님께 그녀를 소개했습니다.
선하고 여린 마음을 보신 부모님을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게 됐습니다. “2007년이 황금돼지해라고 같이 살라고 하시더라고요. 같이 살았는데 임신이 돼 황금돼지의 9월에 저희 딸을 낳았어요.” “혼전임신, 속도위반이라곤 하지만 빨리 손주 보기를 원하셨고 그래서 부모님 허락 하의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 진행된 거예요.”
윤태영과 임유진의 결혼 생활
2007년 신라호텔에서 결혼한 윤태영, 임유진 부부 결혼식 하객으로 당시 삼성 이건희 회장,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등 정직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신랑, 신부 측은 예식 당일 축의금은 물론 화환도 1절 받지 않고, 모든 비용을 양가가 부담하며 식비만 1억 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막 결혼했을 당시에는 얼마 가지 못해서 이혼하리라는 루머도 많았지만, 어느덧 결혼 16년 차가 된 두 사람은 삼 남매의 자녀와 함께 잘살고 있습니다. 결혼 후 1~2년에 한 편 정도 작품에 출연하던 그는 2018년 음주운전으로 입건되어 복귀작에서도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태영의 방송복귀
이후 4년 만인 2022년 윤태영은 TV조선 골프왕 시즌3의 고정 출연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결혼 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 충실했던 임유진은 결혼 17년 만에 처음으로 남편과 골프왕3의 동반 출연했습니다. 이날 윤태영의 절친들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임유진은 남편 몰래 온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내의 등장에 윤태영은 잔디밭에 쓰러지는 몸 개그를 선사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윤태영은 촬영 내내 임유진에게 시선이 꽂혀 응원을 건넸고, 임유진이 샷을 날릴 때 기뻐하는 등 아내 바보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녀가 골계게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실력을 보고 장민호는 “골프왕 시즌3을 통틀어서 여자게스트 중에 제일 잘 치세요”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윤태영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임유진을 포옹해주며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습니다.
골프왕3`에 출연한 이후 윤태영은 아내를 향한 사랑꾼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윤태영의 절친 김민종은 골프왕에 나가고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부부 사이도 엄청 좋다더라구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임유진은 “남편이 예전에는 상남자 스타일이었는데 최근 사랑꾼으로 바뀌었어요”라며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듣던 윤태영은 “골프왕 촬영 전에는 일 때문에 바쁘고, 아내도 육아 때문에 바쁜데 첫 촬영 때 저를 정말 사랑해주는 게 느껴졌어요.”
“16년을 함께 살다보니 모든 게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진 느낌이었는데 골프왕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 힘든데 모든 게 나를 위해 버팀목처럼 믿어준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새롭게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라고 속마음을 전하다가 급기야 울컥한 그가 눈물까지 보이자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짜릿한 골프 대결과 신선한 재미를 안겼던 골프왕3에서 윤태영은 의외로 수다스럽고 털털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골프왕3 시즌을 마무리하며 멤버들과 우정의 눈물을 흘려 뭉클한 울림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윤태영이 아내에게 준 생일 선물
윤태영은 SBS 예능 동상이몽의 스페셜 MC로 얼굴을 비추며 로열패밀리라는 소개에 겸손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날 윤태영은 아내에 대해 “아내가 엄청 착하다. 드라마 할 때 만났는데 이런 여자하고 살면 좋겠다. 했는데 사귀게 됐다”라고 전했고 “아내를 만나고 있는데 선 자리가 들어와서 안 되겠다 싶어서 집안 모임에 손잡고 등장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서 서장훈은 “아내의 생일선물로 한도가 없는 신용카드를 줬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질문했습니다. 윤태영은 “아내랑 백화점에 가서 선물을 사면 별로 안 좋아하더라. 어느 순간부터 카드를 주기 시작했다”라고 인정하여 놀라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TV에서 만나는 윤태영이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