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훔친 배고픈 중학생을 밖으로 끌고 나간 편의점 알바생의 반전 행동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음식을 훔치는 생계형 범죄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생계형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체 절도 범죄는 줄었지만, 피해액 10만 원 이하의 소액사건, 푼돈, 생필품 등을 훔치다가 붙잡히는 생계형 범죄가 안타까운 소식으로 들려옵니다.

편의점
👉“도와주세요. 실수로 400만 원 든 옷을 버렸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삼각김밥’ 훔친 배고픈 중학생을 ‘음식’으로 혼내준 편의점 알바생

한국에는 아직 굶주리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 걸까요? 여기 너무 배고서 삼각김밥을 몰래 훔치려다 잡힌 중학생이 있어 안타까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는 래미안, e편한세상, 롯데캐슬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주택가인 데다가 인적이 드문 밤에 일하다 보니 학생 손님은 많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야간 시간대에 방문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집의 보호로부터 멀리 떨어진 애들이거나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A씨는 매장의 음료 냉장고에서 물건을 정리 중이었습니다. 그때 한 학생이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눈치를 보던 학생은 매장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삼각김밥 하나를 몰래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선 매장이 훤히 다 보였고 A씨는 그 광경을 목격하였고, 훔치는 장면을 못 본 척 A씨는 자연스럽게 계산대에 나와 서 있었습니다. 중학생은 몇백 원짜리 저렴한 음료를 계산대에 내밀었다.

A씨는 “앞으로 그러지 마세요.”라며 중학생의 행동을 다 알고 있단 듯이 말했습니다. 그 학생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죄송해요.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삼각김밥을 다시 꺼냈습니다.

A씨는 “몇 학년이냐?”라는 물음에 그 학생은 “중2″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체구에 비해 엄청나게 왜소했습니다. 마침 아침 교대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던 A씨는 삼각김밥 하나를 사준 뒤 잠깐만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 중학생은 혼나는 것이 두려워 A씨의 말을 들었습니다.

A씨는 그 중학생을 인근의 24시간 해장국집에 데려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사주면 “학생! 도둑질을 국밥으로 혼내준 것이다. 다음에는 절대 도둑질은 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너 때문에 시급이 한 시간이 날아가긴 했지만, 미래에 투자했다고 생각하겠다.”라는 멋진 말과 함께 계산하고 자리를 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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