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가미 배우 패혈증으로 결국 “남편 3번의 암 투병 간호하다가 먼저…” 그녀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배우 윤소정 씨는 향년 73세에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지만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혼수 상태에 빠졌는데요. 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고인은 갑작스레 발병한 패혈증을 끝내 이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패혈증이라는 것이 세균에 감염되어 고열과 염증 반응으로 쇼크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인데 패혈증은 병명이라기 보다는 증상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패혈증이라는 말보다는 어떤 원인으로 패혈증에 감염이 되었는지가 더욱 더 중요한데 하지만 현재로서는 윤소정이 어떻게 패혈증에 이르게 되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 때문에라도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나 병명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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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이란?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에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이 되는 감염 부위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가능합니다.

폐렴,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담도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러한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원인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의 생성에 의해서 전신적인 폐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윤봉춘 감독의 딸

영화 배우 겸 영화감독이었던 윤봉춘 감독의 딸인 고인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배우가 됐습니다. 김기영 감독이 “하녀”에 집착했다면 윤봉춘는 “유관순”에 집착해서 고춘희, 도금봉, 엄앵란을 주연으로 무려 세 번이나 유관순 일대기를 영화화한 영화 연출가입니다.

또한 외할아버지가 영화감독 윤봉춘으로 세 대째 영화인의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참고로 윤소정 집안은 독립운동으로도 유명합니다. 윤봉춘이 1993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습니다.

윤소정의 딸 오지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할아버지 별명이 여섯시 오분 전이라고 들었어요. 독립운동을 하시다 일본 순사로부터 심한 고문을 당하셔서 손가락도 부러지시고 척추가 휘어서 항상 약간 기울어진 자세로 다니셨기에 이런 별명이 붙으셨다죠. 그리고 할아버지께서는 영화도 결국 대중을 선동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 판단하셔서 독립운동 전략의 일환으로 하신 거라고 하셨어요.”

배우의 길을 걷는 윤소정의 딸

윤소정의 딸 오지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과 집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네요.

오지혜 데뷔 초기 한창 기대지란 평을 받고 있을 때 어떤 음식점에서 누군가 “나도 저 집안 딸이라면 저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지혜는 “내가 받은 칭찬의 8할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한시도 낙태할 수 없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덟 살 연상의 배우 오현경과 결혼

지난 1964년 TBC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TV 드라마에서는 정극과 코믹 연기를 가리지 않았고 영화와 연극에서는 전형적인 어머니상 대신 개성 넘치고 강렬한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그러다 윤소정은 1968년 여덟 살 연상의 배우 오현경과 열애 끝에 결혼합니다. 통금으로 인해 집에 가지 못해 인천 모 호텔에서 맺어진 사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윤소정이 오현경을 선생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선생님과 제자 사이였는데 그게 어느 날 오빠가 되고 아빠가 되었다는 식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윤소정은 “하루는 남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 그 집으로 문상을 갔다. 그러자 남편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혼을 했는데 그 이후부터 남편의 태도가 싹 바뀌었다. 남편은 지금도 날 어린 아이 취급을 하며 항상 날 따라다니면서 잔소리를 한다. 게다가 밖에 외출하기 전에도 잠깐이라고 체크 리스트를 적어서 붙여주기도 한다. 사실 나이차가 많이 났기에 난 처음엔 남편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은 항상 날 불안하게 보는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의 병수발 중 먼저 하늘나라로…

사실 여덟 살 나이 차이는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띠동갑도 워낙 흔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다만 윤소정 오현경 부부가 원래부터 스승과 제자 사이였기에 두 사람 사이에 이런 격차가 존재한 것 같네요.

하지만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였던 두 사람 관계는 남편 오현경이 암 투병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거치며 위기를 겪게 되기도 합니다. 오현경은 1994년 식도암으로 식도를 크게 잘라내는 수술을 했고 이후 8년여 후에는 다시 위암으로 위를 절반 가량 잘라내는 등 크고 작은 수술만 7번을 하는 투병을 했고 이런 남편의 병수발을 하며 윤소정 역시 크게 심신이 약해져서 남편 오현경보다 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었네요.

그녀의 마지막 유작 및 추모

당시 윤소정은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로 열연했던 상황인데요.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미 모든 촬영은 끝난 엽기적인 그녀가 윤소정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소정 올가미 때부터 참 좋아했던 배우 그대를 사랑합니다.”, “좋아했어요.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윤소정 배우님 별세 소식 너무 충격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되어 있으며 오일장으로 치러지고 유족으로는 남편인 배우 오현경, 아들 오세호 씨와 딸 오지혜 씨가 자리했습니다. 급작스럽게 이렇게 가시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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