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섭 뒤늦게 밝혀진 충격 비극 “내 새끼를 제발 살려주세요” 어떤 상황인지 지금 확인해 보세요

지난 방송된 TV 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가수 조명섭의 출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명섭이 무대에 오르자, 축음기를 틀어놓은 듯한 특유의 목소리에 출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25살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깊은 감성으로 이날 방송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모습 뒤에, 진짜 인간 조명섭의 삶은 그야말로 너무나 충격적일 정도로 힘겨웠던 역경 그 자체였다는 사실이 감춰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순박한 미소 뒤에는, 너무나 불우했던 과거와 장애를 얻어 투병해야만 했던 어린 시절에 비극적인 고통이 숨어 있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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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수술,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외할머니

1999년에 강원도 원주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조명섭은 어린 시절, 힘든 병마와 싸우며 어려운 가정사를 극복해야 했습니다. 그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두 살 때부터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던 아이였습니다. 너무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합니다.

참으로 슬픈 운명을 타고난 조명섭은 어머니가 대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선천적인 하체 장애까지 가지게 되는 바람에,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려 2년이나 꼼짝없이 누워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이후 4차례에 걸친 대수술까지 받아야 했으나, 그렇게 치료비가 들어가는 바람에 가뜩이나 어려웠던 가정 형편은 더욱 나빠지고 말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은 유치원에 다니면서 또래들과 철없이 뛰어노는 7살이라는 나이의 조명섭은 찢어지는 가난 속에 고통스럽게 병마와도 싸우면서 외할머니의 간호를 받으며 자랐던 것입니다.


당시 그를 보살폈던 외할머니는 매일 극도의 슬픔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는 날이 없으실 정도셨는데, 사위의 죽음으로 자기 딸은 남편을 잃은 슬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아픈 아이를 제쳐두고 일단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했고, 그렇게 조명섭의 모친이 대신 생계를 책임졌지만, 그런데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서 밥 대신 라면이나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날도 참으로 많았었다고 합니다. 조

명섭의 외할머니는 당시 손자는 투병 중이고, 딸은 혼자 나가서 죽어라 고생하고 있으니, 자신도 일해서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장애와 싸우는 어린 손자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게 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 눈물을 흘리며 속을 태워야 했습니다. 다행히 외할머니가 지극 정성으로 손자를 보살핀 덕분에 조명섭은 이후 연이은 대수술을 거치며 천신만고 끝에 건강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라의 달밤’

어릴 적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듣게 된 현인의 신라의 달밤이라는 노래에 큰 위로와 감동을 하여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하며, 이후 자신만의 창법을 만들면서 수없이 연습을 거듭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축음기를 틀어놓은 듯한 조명섭만의 특유의 목소리는 아마도 그때부터 탄생이 되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후 중학생이 된 그는 KBS안녕하세요라는 프로에 출연하게 되는데, 당시 그는 1940년대 문화에 젖어 양복 입기 좋아하고, 흑백 영화를 즐겨보는 애늙은이 중학생으로 등장해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당시 조명섭은 남색 슈트에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2대8 가르마를 하고 등장했고, 나이에 맞지 않게 중절모를 쓰고 양복바지를 입는 애늙은이, 아들을 둔 어머니라는 고민 의뢰자의 사연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당시 누구의 노래가 좋냐?라는 MC의 질문에 조명섭은 “현인의 노래가 좋다.”라는 답변했고, 방송에서 신라의 달밤과 속의 사랑, 굳세어라 금순아를 구수하게 열창해 중학교 2학년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옛 감성을 전달하며, MC와 방청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됩니다.

애늙은이

그 해의 조명섭은 당시 가장 유명했던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도 15세 현인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하게 됩니다. 이 방송에서 그는 현인의 대표곡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이고,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 이애리수의 황성 장터, 그리고 남인수와 이난영 등의 노래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뒤이어 그에게 도전 100곡 미션이 주어졌는데, 이 미션에서 그는 30~40년대 가요 백곡 반주를 한 번만 듣고도 제목과 가수, 발표 연도까지 마치는 놀라움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하였습니다. 항간에는 “조명섭이 일부러 흘러간 노래만 부르며 애늙은이 콘셉트를 잡는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는 그런 척을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어릴 적부터 흘러간 노래를 즐겨 듣고 완벽하게 소화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이듬해에는 KBS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 출연해, 신라의 달밤을 부르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습니다.

왕중왕전 우승자

그의 가정 형편은 어려워져 고등학교 때부터는 30개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린 여동생과 어머니의 생계를 책임지게 됩니다. 이 시절, 그는 정말 안 해본 일이 없었을 정도로 나가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벌어왔지만, 그런데도 집안의 형편은 도저히 나아지지 않아 가수의 꿈까지 접을 수밖에 없게 되는 바람에, 이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이때 내 인생은 빵점이다라고 자책하며, 성인이 되자 일단 입대부터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당시 조명섭은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가수라는 꿈의 불씨를 살려, KBS 노래가 좋아에 특별 기획이었던 트로트가 좋아에 참가하게 됩니다. 당시 231살이었던 조명섭은 할머니께 우승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 참가를 결심하게 되는데, 몇 년 전 출연했던 가족이 부른다에서 조명섭과 인연이 있었던 MC 도경환은 그를 지난 방송에서 만났다고 기억하고 있었고, 조명섭은 신라의 달밤으로 우승을 차지하더니, 5명의 우승자가 또다시 겨루는 최종 왕중왕전에서도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부르며 마침내 최종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조명섭은 당시 어린 나이에도 떨지 않는 담대함과 보기 드문 독특한 발성으로 단숨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심사위원이었던 설운도는 조명섭에게 자신이 기획사를 차려서 키우고 싶다는 극찬의 멘트까지 전했습니다. 한때 가수의 꿈을 접었다가 어렵사리 참가한 경연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조명섭은 2,000만 원의 상금에 앨범 녹음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고 기획사와 계약을 해, 가수 활동은 물론이고 학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을 약속받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된 그 기획사는 바로 트로트가 좋아에 진행자였던 장윤정이 소속된 기획사였습니다. 그는 기획사에 들어간 후, 본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앨범도 내게 되었고 그 덕분에 원래 예정되어 있던 입대도 연기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그해 연말에는 KBS 연예 대상에서 핫이슈 예능인상까지 수상을 하게 되는데 어마어마한 일까지 일어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찢어지는 가난에 장애까지 얻어 여러 차례 큰 수술을 하는 등 많은 고비를 넘겼고, 커서는 생계 때문에 가수의 꿈도 이루지 못하고 좌절 속 우울증까지 오게 되었지만, 꿈을 향해 마지막으로 했던 도전에서 조명섭은 끝내 자신의 꿈을 이루고야 만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로부터 섭외를 받게 되더니 급기야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콘서트까지 여는 감격을 맞이하게 됩니다. 조명섭은 트로트가 좋아 경연 당시 인터뷰에서 “제가 사실 노래를 너무 좋아했습니다마는 그만둔 지가 5년이 됐고, 아예 희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집안 형편이 너무 가난하고 그냥 되는 일이 없으니까요.”라고 말했었지만,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자 말이 안 나와요. 저는 내 인생이 빵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점수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제가 살아온 인생을 이 점수로 평가해 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리고, 육체적으로나 주변 환경이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이 제 노래로 힘을 받고 아픈 사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의사같은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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