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엄마 출소 후 분노 오열 “충격적인 장소에서 발견”

함성으로 가득 찼던 2002년 4강 신화를 이뤄낸 그해, 전 국민은 환호를 질렀습니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는 많은 스타를 만들었습니다. 태극전사 중 안정환은 실력도 뛰어났지만 수려한 외모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각처럼 잘생긴 외모의 귀티가 나는 안정환은 고생 없이 자란 귀공자 같았지만, 누구보다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성공한 안정환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어머니입니다. 안정환은 어머니를 위해 살고 있던 집까지 팔았습니다.

하지만 처가와 짜고 친엄마를 버렸다는 소리까지 듣습니다. 오늘은 억울함을 삼키며 20년을 침묵해온 안정환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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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출연료는?

안정환은 현역 시절 뛰어난 볼 컨트롤과 드리블, 정확한 패스, 한 박자 빠르고 정교한 슈팅으로 프로 데뷔 때부터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판타지 스타라고 불리는 선수였습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 연예인보다 잘생긴 외모로 선수 시절, 이미 여러 편의 cf를 찍었습니다. 축구계 은퇴 이후에는 전문 예능인으로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습니다.

그렇다면 예능인 안정환의 몸값은 얼마일까요? 방송가에서 공유 중인 출연료 평가표를 보면 국민 MC 유재석은 특A급으로 1,500~2,500만 원의 배당 출연료를 받습니다. 김성주, 이경규의 출연료는 최소 1,000만 원, 안정환은 700~1,000만 원 사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성실하게 활동해온 안정환의 자산은 어느 정도일까요?

농구는 축구보다 연봉이 낮은 편인데도 농구 스타 출신의 방송 경력이 훨씬 짧은 서장훈은 400억대 건물주입니다. 축구 스타 출신의 방송 경력이 긴 안정환의 자산 또한 수백억에 달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백억은 헛소문이었습니다. 바로 그의 어머니 때문입니다.

빚투 논란

2018년 11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금전 피해를 본 피해자들의 폭로 이후 연예계는 빚투 태풍이 불었습니다. 이후 연예인과 가족에게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속출했습니다. 들불처럼 번진 빚투 때문에 여러 연예인이 질타받고 활동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2019년 1월, 안정환의 빚투가 터졌습니다. 제보자 이 씨는 안정환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해 금전적인 고통을 받았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이 씨의 주장에 따르면, 20여 년 전에 안정환의 어머니 안 씨가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을 혼자 키우며 어렵게 뒷바라지하고 있다.”라며 금전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대학 졸업반인 아들의 뒷바라지가 곧 끝난다. 아들도 사장님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있더라.”라며 모두 합쳐 1억 5,000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빌립니다. 하지만 아들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의 애절함을 모른 척하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국가대표였던 안정환의 신분이 확실했습니다.

하지만 안 씨와 연락이 끊기면서 이 씨는 손해를 입었습니다. 이 씨는 사정이 어려워 안정환의 외삼촌을 찾아가 상환을 요청했지만, 외삼촌은 “그 돈은 안정환이 갚을 돈이기 때문에 안정환과 해결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안정환의 소속사 대표에게 자초지종을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안정환이 해외에 갔으니 기다리라는 신경질적인 대답이었다고 폭로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혹독한 유년 시절

하지만 많은 연예인이 빚투 운동으로 비난받은 것과 다르게 안정환에게는 오히려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정환은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께서 아들 훈련 양육을 명목으로 빌리신 돈 중에 실제로 제가 받은 지원이나 돈은 한 푼도 없다. 가끔은 내가 그런 금전적 지원으로 잘 먹고 좋은 조건에서 운동했다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 거라고도 생각해 봤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사실 안정환의 유년 시절은 혹독하고 외로웠습니다. 안정환은 외삼촌의 호적에 올라 외가에서 자랐는데, 생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2002 월드컵 직후 관련 기사에서는 아버지가 김 씨다. 직업이 교사다. 친부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다.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주장으로는 “안정환이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셔서 혼인신고조차 못했다.”가 했는데, 어느 쪽이 맞든 안정환의 인생에 아버지란 존재는 없습니다.한편 안정환이 6살 무렵 외가의 사업이 망하고 어머니는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안정환은 외할머니와 단둘이 판자촌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활했습니다. 당시 안정환은 배가 고파, 굿판을 따라다니면서 음식을 얻어먹고, 삐라를 주어 미군 부대에 신고의 학용품을 마련하고, 차비가 부족해 먼 거리에 학교까지 걸어 다녔다고 합니다.

안정환이 축구를 하게 된 이유는 간식으로 빵과 우유가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힘든 가정 형편에 굶기가 일쑤였던 안정환은 축구부에 가면 무료 간식이 나온다는 소식에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안정환은 이내 두각을 나타냈지만, 선배들의 구타에 힘들었습니다.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이 시기에 축구가 즐거워서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여전히 생활비가 필요했던 안정환은 축구를 쉬는 날에는 일용직으로 공사판을 전전했습니다.

검거된 어머니

결국 안정환은 1997년 국가대표가 되고, 98년에는 프로축구단에 들어가 연봉을 받는데, 자신을 힘들게 키워주신 외할머니를 아파트로 모셨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01년, 안정환의 어머니는 아들과 구단이 모르게 안정환의 캐릭터 사업권을 A사에 넘기면서 1억1,0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뒤늦게 사실이 알려지면서 20억 배상 소송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아들의 위임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안정환은 어머니를 감옥에 보내지 않으려고 피해 금액을 갚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빚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사체를 이용해 하루가 다르게 고액의 이자가 붙었는데, 안정환의 어머니는 빚쟁이들에게 쫓겨 2001년 아들의 결혼식에도 오지 못했습니다. 2002년, 4건의 사기로 수배 중이던 안 씨가 차량 검문에 걸리자, 경찰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나는 사건이 대서특필됐습니다.


검거된 안 씨의 빚은 6억으로 알려졌는데, 정환이 해결해야 했습니다. 당시 안정환은 소속팀인 이탈리아 팀에서 문제가 생겨 35억이나 되는 위약금 등을 물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J리그로 옮기며 힘겹게 해결했는데, 같은 시기 어머니의 빚을 갚고자 일본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제안하는 연예 활동을 추가로 병행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는 안정환이 외할머니께 드린 30평 아파트를 처분하려다 발각된 적도 있습니다. 2014년 어머니 때문에 억대 소송에 휘말렸고, 2019년 빚투가 일어난 것입니다. 안정환은 고액의 연봉을 받았지만, 사채를 쓴 어머니 때문에 원금보다 더 큰 이자를 갚아야 했습니다. 아파트를 팔아 갚은 적도 있고, 연봉을 몽땅 털어 갚기도 했습니다.

시련의 연속

참다 못한 안정환은 2019년에서야 어머니의 채무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말합니다. 빚투 당시 인터뷰에서 “낳아주신 어머니지만 언제 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돈을 빌려준 사람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번 사태는 자괴감이 든다.”라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안정환의 고백에 비난의 화살은 어머니에게로 향했습니다.

심지어 어머니가 아들 핑계로 빌린 돈으로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안 씨는 남편을 잃은 상실감을 잊고자, 화투판 앞에 앉게 되면서 도박에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매번 돈을 잃었지만 손을 뗄 수가 없었고, 사체의 빚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안 씨는 도박을 끊는 대신 아들을 협박했습니다. ‘빚을 갚아주지 않는 아들과 의절하겠다’, 빙의를 앓고 있다, 자서전을 쓰겠다., 머리 깎고 스님이 되겠다. 등 언론을 통해 계속 논란을 일으키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이 일로 헛소문이 돌아 안정환은 처가 식구들이 안정환을 꾀어내 친어머니와 연을 끊게 만드는 것 같다, 친엄마는 감옥에서 고생하는데 아들은 명품 옷을 입는다, 아무리 미워도 어머니인데 아들이 너무 인면수심이다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말에 안정환에 억장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출소한 어머니는 결국…

그간 큰돈을 벌었지만 밑이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안정환의 재산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큰 내색 없이 어머니의 빚을 갚았던 안정환은 2019년에서야 포기를 선언한 것입니다.

도박빚 때문에 도피 생활하다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던 안정환 어머니는 출소 후에도 안정환과의 갈등, 자서전 파문, 스님이 되겠다라는 폭탄선언, 안정한 친부 소동 등 숱한 언론 보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티베트 같은 불교 국가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안정환이 어머니를 버린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안정환을 버린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힘들 길을 걸어온 안정환의 곁에는 2001년 결혼한 이혜원과 자녀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안정환, 남편 안정환을 믿고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귀공자 같은 외모에 아픈 사연을 감춰왔던 안정환. 그렇게 힘든 시절을 겪고도 멋지게 자라준 그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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