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배한성 아내 숨진 채 발견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 쇼크”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성우 배한성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그의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세상을 떠나고만 것입니다. 오늘은 그의 인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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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배한성은 어릴 적 아버지의 실종으로 평생 아버지 없이 고생하면서 살았습니다. 또한 어머니는 생활능력이 전혀 없어서 노동해서 돈을 번다는게 뭔지를 모르는 분이셨다고 돈이 떨어지고 길이 막막해졌는데도 특별히 방도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 외가가 상당히 부자였는데 어머니가 외동딸이셨다. 공주처럼 자라셨다. 악착같이 번다는 개념이 어머니에게는 없었던거다. 더구나 외할아버지는 어머니가 세 살 때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는 어머니가 6살 무렵에 개가하셨으니 따로 기댈 친척도 찾기 어려웠다. 그런 어머니 밑에서 내가 2남 중 장남이었으니, 내가 어떤 세월을 해쳐와야 했는지 짐작이 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떠날 무렵, 서울 돈암동 집이 하나 있었지만 친척이 서류 위조해서 팔아먹고 도망쳐버렸다고 합니다. 국민학교 졸업할 무렵에는 담임선생님께서는 “엄마한테 가서 중학교 통학할 버스비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봐라.”라고 하셨고, 그 이유는 어린 배한성은 공부를 잘했는데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가던 학교는 버스를 두 번 타고 가야 했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걱정스런 마음에 그렇게 물어보셨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통의 어머니 같으면 ‘내가 업어서라도 간다. 그 학교 가라. 아들이 공부를 잘해서 필요한 돈인데 어떻게든 못 구해주겠냐?’라고 했겠지만, 배한성의 어머니는 딱 한마디 “버스비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인절미 사건

입학식 전날,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멀건 죽 같은 걸 저녁으로 먹고,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 동생과 같이 잠들었더니, 다음 날 밥상 위에는 물이 가득한 대접과 그 옆에 인절미 3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배한성은 떡을 보자 “이게 웬 떡이야”하고 말했습니다. 바로 그때 “떡”이라는 소리에 자던 동생이 눈을 뜨더니 순식간에 하나를 집었지만, 동생이 떡을 집기가 무섭게 어머니는 동생의 손등을 내려치셨고, 원래 때리는 분이 아니셨기에 그런 어머니한테 한 대 맞은 동생은 놀라서 순간 멍해졌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때 “형이 1등으로 들어가서 오늘 답사해야 하니까 이걸 먹고 가야 해.”라고 하시고는 갑자기 울먹이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마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배한성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떡 하나를 입에 집어넣고 허둥지둥 방을 나섰다고 합니다.

눈물 젖은 어머니 모습도 떠오르고 철없는 동생도 생각났으며, 그 전까지만 해도 자기 집에 쌀이 점점 떨어지고 먹을 게 없다고만 생각했지, 생계나 생존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던 그였지만, 그날 인절미 하나를 먹고 학교를 가면서 ‘아, 이제는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한성은 당장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었습니다. 배한성은 어렵사리 신문배달을 소개받아 시작하는데, 하루에 20~30부 정도 조간과 석간을 모두 돌렸습니다. 그때는 골목골목 걸어다니기도 힘든 단독주택이었으며, 비가 오면 초인종을 눌러서 반드시 사람한테 전했습니다.

더구나 개 있는 집은 대문 너머로 던져놓은 신문을 개가 물어뜯기도 하였고, ‘항의가 들어왔으니 다시 갖다주라’라고 보급소로 연락도 자주 왔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모든 정보가 신문에서만 나오던 시절이므로 하루 배달이 안 되면 큰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상위에 놓여 있던 인절미’가 생각하며 울면서 ‘다시는 인절미 먹지 말자. 엄마를 울게 하지 말자. 동생을 배고프게 하지 말자.’라는 결심으로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며, 이후 그를 약속의 철저한 사람으로 만들게 됩니다.

성우가 될 수 있던 이유

배한성은 어릴 적에는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북한에 남침용 땅굴이 발견됐다’라고 세상이 떠들썩할 때도, “왜 우리 아버지는 땅굴을 파고서라도 내려와서 자식들을 돌봐주지 않는지? 땅굴을 파고서라도 와서 미안하다고 한마디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배한성은 성우가 되고 많은 사람이 하는 얘기를 듣고서야 뒤늦게 ‘자신의 목소리가 아버지가 남겨주신 커다란 유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아버지가 물려준 목소리로 평생 일을 하니, 부모라는 존재는 곁에 없어도 무언가 유산을 물려주는 거란 걸 나중에 알게 되었고, 또 어머니 역시 물질적인 유산은 못 주셨지만 영화를 자주 보셨던 것이 그에게 감성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주신 목소리와 어머니가 주신 꿈으로 오늘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배한성은 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성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성우가 되어 명성을 떨치게 되지만, 자신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은 많아요. 중요한 건 어떤 영혼을 실어서 임무를 표출해내느냐죠. 대본 보고 적당히 입모양 맞춰서 녹음해도 대충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대본이 땀에 젖고 작은 메모로 지저분해지도록 대사는 물론 대사 사이까지 연구했어요. 담배를 들이마시고서 내뱉는 대사는 그 호흡 또한 달라야 하는 거니까요. 대본을 성경이요. 코란이요. 불경이라 여겼죠. 스튜디오에 들어갈 때는 성전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의 기억에 “서랍에는 항상 인절미 세개가 들어 있어서 그 인절미를 떠올리면서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주고 동생을 배부르게 해주겠다며 신문을 가지고 길고 긴 골목길을 올라가던 13살 소년을 떠올리고 있으며, 그러한 배고픔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이라 하였습니다.

갑작스러러운 아내의 교통사고

아내의 사고 당시, 집에 있던 배한성은 “올 시간이 지났는데 아내가 안 와서 불안해했다.”라고 밝히며, 전화가 울려서 받았더니 고속도로 순찰대다 하는 소리에 ‘뭔가 사고가 났구나’라고 직감했고 결국 아내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숨진 채 발견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와이프의 죽음을 보며, 제 걱정보단 아이들에게 엄마가 없는 환경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배한성은 “전처에게 빚진 거 같은 건, 이 사람은 나한테 영혼이 맑은 사람이다. 현모양처. 그런 덕목을 그대로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다.”라며 사별한 아내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사별 이후 약 3년 만에 배한성은 현재의 아내를 만나 재혼했습니다. 배한성은 46살 늦은 나이에 아들 1명을 얻었습니다.

시련의 삶을 견디며…

그토록 성실한 배한성은 이상하리만큼 함께 사는 가족이 갑자기 사라진다든지, 또는 연속하여 불행을 겪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실종, 생활력이 없었던 어머니, 부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또한 딸은 유방암에 걸리고 어머니 또한 치매에 걸린 와중에 본인마저 백내장으로 실명 직전까지 가는 등 자꾸 불행한 일을 겪으며 도대체 편안하게 인생을 살지 못하는 참으로 슬픈 운명을 견뎌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오며 영원히 젊은 맥가이버 같을 줄 알았던 그도 어느덧 나이가 팔순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있으며 이제는 자신이 살날도 많이 남지 않았다고도 말을 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그가 이후의 삶에서는 불행한 일들은 겪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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