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김태욱 이어 안타까운 비보 “큰언니까지 극단적 선택으로 결국”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방송에 출연해 누나와 동생으로 다정함을 자랑하던 김자옥과 김태욱. 두 사람의 운명에 많은 사람들이 애통해하고 있습니다. 김자옥은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중년의 여인과 엄마 역을 주로 맡았지만, 사실 김자옥은 젊은 시절부터 하이틴 스타로도 활약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김태욱 아나운서는 김자옥의 아들 같은 남동생입니다. 두 사람은 남매라기보다는 모자 사이처럼 정말 끈끈한 관계를 자랑했기에,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후에 김태욱은 그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는데, 지금도 사인은 불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자옥은 향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녀의 어머니도 대장암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김자옥과 친했던 큰언니마저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가족들은 초등학생 조카들에게 몇 년 동안이나 이 사실을 숨겼다고 합니다. 오늘은 김자옥과 김태욱, 그리고 큰언니가 똑같이 겪던 이 귀신의 장난같은 운명의 공통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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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근과의 만남

귀여운 외모에 호감가는 인상으로 우리의 안방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난 지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그녀는 암이 재발했고, 이후 계속 항암 치료를 해왔지만, 폐로 전이되면서 2014년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는 사람은 바로 남편 오승근 씨였습니다. 오승근은 김자옥과 만나게 된 계기로 명동에 미용실 하는 친한 형의 계기로 오승근은 미용실에 자주 놀러 갔는데, 김자옥도 그 미용실에 놀러 왔고,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따로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날 친한 형이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해서 한정식집으로 드라이브 겸해서 갔는데, 그때 김자옥과 같이 밥을 먹은 게 인연이 되어서, 이후로 약속을 몇 번 하고 만났다고 합니다. 차 안에서 데이트를 많이 했는데, 김자옥이 주로 말하는 걸 좋아해서 이야기하기가 편했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둘이서 짧은 시간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아내의 내조

결혼 후 오승근은 사업을 하다 큰 위기가 닥칩니다. 원래 오승근의 아버지가 건축, 인테리어 사업을 해서 그것을 물려받았고, 1990년대 초반에 여행사로 업종을 변경하였으나, 많은 투자금과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전 재산을 순식간에 날리고 부도가 납니다. 이때 김자옥이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인지 마음속으로 분명히 속상할 텐데, 겉으로는 내색을 안 하고 오히려 남편에게 힘내라고 용기를 주려 했습니다.

수많은 가정이 사업 실패 등의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많이 하는데, 김자옥은 끝까지 남편에게 힘이 되어주고 또 가정을 지켰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이후 오승근은 사업가의 길을 접고 다시 가수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이때에도 김자옥의 조언이 큰 역할을 합니다. 오승근이 사업 실패로 실의에 빠져있자 노래를 권유했고, 처음 태진아로부터 있을 때 잘해라는 곡을 받아왔는데, 하지 않았던 트로트 곡을 선뜻 도전하기를 망설였다고 합니다. 결국 끈질긴 설득에 녹음하게 되었고, 새롭게 트로트 가수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메모

하지만 김자옥은 이후 대장암 및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승근은 빈소에서 “아내가 떠났다는 사실이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집에 있을 것 같다.”라며 오열했습니다. 그러다 그녀의 별세 이후, 김자옥이 집 안에서 쓴 메모와 말들이 공개돼 큰 충격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김자옥 그녀 역시 자신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한 듯, 병원으로 가면서 혼자 남겨질 남편이 걱정되어 메모를 한 장 남겼습니다.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아들을 잘 부탁해요.”라는 글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당시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는 아내가 패물 등도 준비를 다 해놨는데, 그걸 주지도 못한 채 떠났다고 고백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큰언니의 안타까운 비보

김자옥은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의 마지막회 게스트로 출연해, ‘4살 위 큰언니가 우울증으로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라고 고백하며 큰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이날 김자옥은 “큰언니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나와 제일 친했던 언니인데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언니가 내게 ‘자옥아, 나 사는 게 너무 싫어’라고 말한 적도 있는데, 그렇게 얘기할 정도면 환자인 거다.”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부산에서 생전 언니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송년회에서 와인잔을 부딪히며 내년에 잘 살자고 말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언니, 나 서울 간다.”라고 했더니 잠결에 “잘 가.”라고 했고, 그게 마지막 목소리였다.”라며 또다시 눈시울을 불켰습니다.

당시 김자옥의 큰언니 나이는 39세였고, 가족들은 초등학생 조카들에게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몇 년간 숨겼다고 합니다. 그녀는 형부가 아직 혼자 지내신다고 밝히며, 시간이 지났지만, 가족들에게는 아직도 너무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들같은 막내동생 마저…

김자옥은 생전에 “막내 동생 태욱이는 내 아들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태욱이는 하얀 머리 때문에 얼핏 오빠 같지만 나하고는 9살 차이라며 아직도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욱 아나운서 역시 누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는데, 김자옥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을 당시, 또 한 번 엄마를 잃어버린 느낌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김태욱은 인터뷰에서 “누나가 입원했을 때 병원에 간 적이 있다. 그날 병실 나오기 전에 누나 손을 잡으면서 너무 걱정하지 마 그랬더니 누나가 갑자기 아이처럼 울었다. 그리고는 자주 와라라고 했다. 누나가 그런 얘기를 한 건 처음이었다. 저한테 내가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는 마지막 인사를 한 것 같았다. 그날 저 혼자 병원 주위에서 1시간을 울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나에 대한 크고 작은 기억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라며 “유일하게 애교가 많은 사람이었고 아빠가 너무 예뻐했다. 어릴 때 머리 땋고 배화여고 가던 모습도 생각난다. 누나는 학교에서도 뭘 많이 했다. 응원도 하고. 성우도 하고 그랬다. 누나는 하고 싶은 거 정말 원 없이 하고 갔다. 마지막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갔다. 마음이 행복하다. 멋있게 살다 간 것 같다.”라고 그리움을 전했었습니다.

그러다 김태욱은 2021년 3월 4일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했는데 사인은 불명으로 발표되었고, 특히 전날에도 라디오 방송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했기에 안타까움과 충격이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오승근이 청주로 이사와 매일 야산을 오르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아내를 떠나보낸 지 벌써 8년이 흘렀지만, 오승근은 그녀를 생각하며 연고도 없는 청주의 보금자리를 꾸렸습니다.

암 투병 중에도 끝까지 연기를 놓지 않았던 김자옥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그녀를 위한 추모관을 선물하고 싶다고 합니다. 故 김자옥이 앞서 떠난 언니와 하늘에서 재회하고 동생과도 못 닿은 남매의 연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슬픔도 아픔도 없이 편안하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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