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퇴장당하자 손흥민 충격 행동 “이라크 25번 에워싸 집중구타”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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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를 선택한 이유

이강인의 퇴장 직전, 이라크 선수들의 이상 행동이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클린스만호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모의고사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선택한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라크는 중동을 대표하는 침대축구의 대명사이자 항상 중요한 경기 때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은 지뢰같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피파랭킹은 현재 23위, 반면 이라크는 63위로 하위권에 불과하고 역대 전적에서 9승 2패로 압도적이지만, 이 와중에 무승부를 무려 12번 기록하는 등 한국의 공격력이 제대로 통하는지 시험하려면 이라크만한 상대가 없었습니다.

이에 클리스만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 2선에서부터 힘을 주는 공격 촉구를 선택하면서도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선수를 벤치에 앉히는 도박을 감행했습니다. 벤치로 시작한 세 선수의 영향력을 감안할 시, 사실상 1.5군도 안 되는 전력이었지만, 만약 이대로 무난하게 승리한다면, 한국이 아시안 트로피를 들어 올릴 건 불을 보듯 뻔한 상황.

이라크 더이상 ‘침대축구’가 아니다?

하지만 이라크가 준비한 전술은 침대축구가 아닌 전혀 뜻밖의 전술이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이라크에 깜짝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몇 번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지만 작정하고 수비적인 전술로 나온 이라크의 철벽에 마지막 끝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공격 진영으로 바짝 올라온 한국의 수비라인은 번번이 이라크의 역습에 돌파당하며 아슬아슬한 순간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전반 19분 장면에서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한국은 갑작스러운 턴오버에도 상대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설우영의 집중력 넘치는 수비가 정우영의 헤더로 이어졌지만, 아쉽게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3분에도 이기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오현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좀처럼 득점 기회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양 팀에 실력 차는 엄청났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기회를 잡은 이재성은 거침없이 이라크 골대의 사각지대로 강슛을 날렸고, 이라크 골키퍼도 타이밍에 맞춰 몸을 날렸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환상적인 선제골이었습니다.

편파판정 당한 손흥민

비록 힘겨운 과정이었지만 결국 1대 0 리드를 만들어낸 한국. 원했던 답이 나오자, 클린스만은 주전 카드를 대거 빼 들었는데, 손흥민을 비롯하여 이강인, 황희찬 등 핵심 멤버를 총출격시키는 강수를 두게 됩니다. 1.5급 선수들만으로 리드를 따낸 한국이 풀 전력을 가동했다는 건 이라크에겐 재앙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비상이 걸린 이라크 선수단 전원은 수비 쪽으로 집결했고 패스를 차단한다든지 압박 수비를 하기보다는 슈팅을 막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침대축구라는 것도 자신들이 이기고 있을 때나 적어도 무승부일 때 효과가 있을 것이지, 이런 일방적인 경기에서 드러누웠다간 대패를 당해도 할 말이 없었던 상황. 실제로 한국은 후반전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는데 조규성은 후반 2분이 지난 시점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첫 포격을 가했고, 후반 21분에도 찬스를 맞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진을 직접 드러내며 폭풍 드리블을 시도,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그를 저지하기 위해 이라크 골키퍼가 급히 뛰어나와 손으로 걸어 넘어뜨리는 등 마침내 숨겨왔던 ‘더러운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느린 화면상 손흥민이 분명 반칙에 넘어지는 모습이 확실히 찍혔음에도 주심은 페널티 킥을 불지 않았고, 심지어 비디오 판독 기기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를 속행시킵니다.

레드카드 퇴장당한 이강인

결국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후반 41분 PSG를 프랑스 컵에서 우승시키고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이 드리블 한 방으로 이라크 수비 3명을 우습게 갖고 놀아버리자 상대의 선수가 볼 경합 과정에서 앞면을 가격해버린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사이드라인에서 두 선수 간의 경합이 붙기 전에 이강인이 먼저 공을 잡고 있었고, 수비를 제치려다 위치가 불리하게 되자, 다시 공을 뺏으려는 과정에서 이라크 선수가 헛김에 이강인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치는 등 먼저 폭행을 가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가격당한 이강인은 당연히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와중에 또다시 이강인의 얼굴 쪽을 강하게 밀치자, 선심이 말릴 정도였고 이때 선심도 이라크 선수에게 강하게 경고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선수의 이름은 아흐메드 야하로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이후부터 그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막기는 어렵다고 판단해서인지 앞서도 두 팔로 얼굴을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이미 주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주심은 황당한 판단을 내려 한국 대표팀 모두를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강인은 당시 일방적인 폭행의 피해자였음에도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옐로 카드를 줬고, 이미 경고가 한 장 있었던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자리에서 패장 당하고 맙니다.

손흥민, 이강인 퇴장되자, 보인 행동

참고로 이라크는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을 때도 수비 3명이 에워싸며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깡패축구를 구사했는데, 이때도 경고는커녕 주의 한 번 주지 않았던 주심이 이강인에게 퇴장을 명령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한 점 리드하고 있던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주심이 자신의 편이라고 확신한 이라크는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다행히 손흥민까지 나서 수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이라크 선수들을 꽁꽁 묶어둔 덕분에 승리는 가져갈 수 있었지만, 과연 이번 경기가 한국 대표팀의 중요한 경험을 선사했는진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사건으로 이강인은 한국 축구 역사적으로도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한국 선수가 퇴장당한 건 2016년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당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갔던 한국은 카타르 상대로 3대 2 리드를 잡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상대의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반격에 나서자 후반 21분 홍정호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고, 이후 센터백 곽태휘를 급히 투입하여 결국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다시 말해, 7년 3개월 만에 무퇴장 기록이 이강인에 의해 처음으로 깨져버림과 동시에, 45번째 레드카드로 기록된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퇴장이 아시안컵과는 연계가 되지 않아, 10일부터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는 출전 정지 징계없이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라크가 내세운 전술

충격적인 건, 이것이 한국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이라크가 전면에 내세운 전술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90년 걸프전쟁 이후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해진 이라크는 카타르나 UAE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을 전전하며 중립 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러야만 했는데, 이 때문에 2007년 아시안컵에서 기적처럼 우승하긴 했지만, 이후 갈수록 악화하는 국내 사정과 맞물려 축구수준 역시 퇴보의 퇴보를 거듭해야만 했습니다.

오죽 못했으면 2015년 8월엔 이라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기로 했던 자말 하지가 계약 직전 이라크를 떠나는 해프닝이 일어날 정도였고, 아시아 중위권이라는 지위조차 박탈당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에서조차 태국과 베트남 원정에서 각각 2 대 2, 1 대 1로 비기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안컵에서만큼은 꾸준히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위안으로 삼고 있었는데, 그들이 새로운 반전을 노리던 시기가 바로 이번 아시안컵으로 남아있는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려면 최소한 한국과 박빙 승부를 가려야만 했던 겁니다.

강한 징계 예상

친선 경기부터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겪고 UAE 측은 이라크에 대해 특별감사를 내린다고 발표하는 한편, 주심은 부심들의 도움을 받아 누가 폭행을 가했는지를 자세히 판단해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강인은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을 때도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았고, 손흥민에게 가해진 골키퍼의 반칙은 누가 봐도 명백한 페널티 킥이었다며, 이번 경기에 외부적 영향이 가해진 게 아니냐는 둥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경기가 조사 결과 이라크의 고의적인 승부조작 의도가 밝혀질 시, 이라크는 홈에서 경기하지 못하는 것 이상의 강한 징계도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만 한국이 100%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답답함을 연출했던 골 결정력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을 상대하는 팀들이 수비적으로 나올 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후반 한층 강력해진 클린스만 호는 손흥민이 투입되면서 끊임없이 이라크 진영을 몰아쳤으나 추가 골을 넣지 못했고 이날 대표팀은 1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에 그친 것이 지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본선에서 살얼음판 1골 차 승부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박빙의 양상은 다양한 변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이는 우승 유력 후보로 분류된 한국팀에게 유일한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한국만의 축구를 구사한다면, 그들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할인한 건 누구도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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