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나의 커리어만 생각하겠다. 자유적 FA 선언이 나의 최종적인 생각이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다툼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 손흥민 선수의 폭탄 발언으로 엄청난 후폭풍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중요 경기를 진행했지만, 경기 결과는 4-0 손흥민 선수에게 패스조차 오지 않는 상황은 물론, 매디슨이 손흥민의 침투 공간을 몸으로 막아버리는 황당한 사태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말았는데,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경기 종료 직후 손흥민 선수는 홈구장으로 돌아가 곧바로 영국 축구 매치인 일레븐 티어와 개인 인터뷰를 진행, 평소 볼 수 없었던 진지한 인터뷰와 이적에 관한 발언을 언급하며, 토트넘의 자유 이적시장 FA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홈구장에서 개인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 선수는 “오늘 우리 팀은 모든 것을 반대로 진행했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않았고, 이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우리에게는 그럴 기회가 없다는 사실이다.
몇몇 선수들은 추가 득점 상황의 경기를 포기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그것은 나를 매우 환하게 만들어, 나 또한 패배의 원인이 있는 선수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후반전에 교체당했고, 이것이 내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제부터는 나의 커리어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내 생각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라며 뉴캐슬과의 경기 직후 의미심장한 이적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섰습니다.
손흥민에게 패스 한번도 안오고…
그도 그럴 것이 오늘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동료 선수들에게 건네받은 패스가 총 9번으로 양 팀을 통틀어 최적의 수를 기록했고, 심지어 토트넘에 중원에 자리 잡고 있던 비수마와 매디슨이 계속해서 공격 진영으로 올라와 손흥민 선수가 역으로 미드필더 라인으로 내려가 백업을 진행하는 황당한 장면까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경기를 직접 해설하던 퍼디난드 해설위원은 “전문적인 해설위원이 아니라면 현재 시점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반대이다. 손흥민은 미드필더와 공격 진영 선수들로부터 공을 아예 전달받지 못하고 있고 이것이 토트넘의 핵심 문제이다. 대다수의 공격 진영 선수들이 오직 자신들이 패스의 마무리를 하려는 이기적인 경향을 보여 손흥민은 원톱이지 패스를 전달해 주는 선수가 아니다. 매디슨과 존슨 심지어 베르너까지 모두가 이기심의 경기를 망치고 있고 심지어 매디슨은 수비 가담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내가 만약 손흥민이었다면 이 경기 직후 여름 이적 시장의 중요성을 떠올릴 것이다”라며 뉴캐슬과 토트넘의 경기를 직접 해설하던 중 엄청난 분노의 발언을 표했습니다.
자유 이적 FA 선언하나?
실제로 손흥민 선수는 지난 웨스트햄과의 무승부 경기에서도 클로셉스키의 황당한 실수와 안일한 패스로 마지막 결정적인 역전 골 기회가 날아가자, 경기 종료 직후 클로셉스키에게 직접적인 피드백 발언을 전하는 것은 물론,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챔피언스리그를 갈망하는 인내심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는 충격적인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현재의 손흥민 선수는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을 토트넘에서 희생하며 오직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단 하나만을 노리고 있던 처절한 상황 하지만, 오늘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매디슨의 동선 방해와 9개도 되지 않는 건네받은 패스의 횟수는 결국 손흥민 선수의 자유 이적 선언이라는 최종 결정을 내리게 만든 것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럼 손흥민 선수의 발언 직후,손흥민 에이전시 소속 관계자들도 곧바로 EPL 사무국에 자유이적 신청서를 제출하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EPL 회장 리처드 마커스가 담당하는 사무국 직원이 SNS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토트넘과 뉴캐슬을 경기 직후 몇몇 선수들이 확실한 자유 이적을 선언한 상황이다. 명단을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해당 선수는 이미 2주 전부터 빅클럽과 이적 협의 문서를 전달받은 선수이고, 오늘의 경기가 결정타였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수는 자신의 소속 구단에 엄청난 실망감을 가진 상태이고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감정마저 느끼고 있다.
이적 시장이 열리기 직전, 자유 이적 FA 선언은 선수 본인의 의지가 확고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아마도 해당 선수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직후, 토트넘 에이전시 내부 자료의 자유 이적 FA 선언 변경 사항이 생겼다는 내부 상황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쯤 되면 손흥민이 그동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토트넘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갈망해 왔는지 뼈저리게 느껴지는 상황.
손흥민 교체
이에 더해 자신이 후반전 초반에 교체당한 사실 자체만으로 구단과 감독에 대한 신뢰가 사라질 수밖에 없었을 텐데요. 참고로 손흥민은 오늘 경기 토트넘에서 제일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고 심지어는 활동 반경의 범위마저 제일 넓은 선수였을 정도로 공격 진영과 미드필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 위한 모든 사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손흥민과 비슷한 시간까지 출전했었던 매디슨은 손흥민의 40%도 되지 않는 활동 거리를 기록했고, EPL 역사상 이례적으로 공격수인 손흥민 선수의 침투를 자신의 몸으로 직접 막아서는 기이한 장면까지 유출되고 말았습니다.
황당한 감독의 발언
하지만 토트넘의 감독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종료 직후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마치 모든 패배의 원인이 손흥민에게 있는 것 같다는 책임 회피 발언까지 전해 영국 전체를 분노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감독 인터뷰를 진행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패배의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으로써는 패배의 원인이 뭔지 나조차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교체로 사라진 선수들은 그만큼 지분이 있다는 말이다.
아예 전략은 실패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었고, 계획대로라면 우리는 이겼어야 한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전략을 따르지 않았고 이것이 원인이라면 원인이다. 뉴캐슬과의 최근 경기는 리플레이를 볼 필요도 없었다. 나는 그럴 권리가 있고 오늘의 패배는 그저 선수들의 패배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달린 경기에서 자신의 전략 전술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황당한 발언만 반복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말 그대로 현재의 토트넘은 무조건 헌신하며 힘의 승리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제외한다면, 정상적인 선수와 감독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
손웅정의 인터뷰
이러한 상황에서 후반전에 교체당한 손흥민 선수의 심정은 정말 단 한 순간에 토트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경기 종료 직후 손흥민 에이전시의 대표인 손웅정 감독은 영국 축구 매체와 직접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선수 다른 계획을 전달하고 나섰는데, 영국 BT 스포츠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손웅정 감독은 “현재 흥민이는 구단 자체에 실망감을 가지고 있다.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순간 이길 수 있는 키를 가진 선수를 교체시키는 것은 어떤 구단의 감독도 내리지 않는 선택이다.
나조차도 상황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고 아마 흥민이는 더욱 크게 느꼈을 것이다. 최근 우리는 재계약과 관련한 복잡한 생각이 있었지만, 오히려 단순해졌다. 흥민이는 직접 프리미어리그 자유 이적 선수로 나서고 싶다고 했고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모든 조건을 공개할 것이다. 직접 이적 단계 이전의 자유 이적 상태로 많은 구단의 조건과 제한을 고려할 것이다. 지금 흥민이의 다른 계기가 필요하다”라며 직접 자유 이적 선언을 언급 현재 손흥민 선수의 선택이 얼마나 확고한지 직접 전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나 최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1년 전과 똑같이 이적시장 시즌이 다가오자, 또다시 손흥민 선수를 향한 적극적인 이적 공세를 보이고 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 맨시티의 대승 직후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오늘 만약 다른 팀에 있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며 이중적인 의미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현재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의지만 확고해진다면 빅클럽으로의 이적은 어려움이 전혀 없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터져 나온 EPL 이로 자유이적 선수선언을 그야말로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