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괴물 투수, 이정후에게 쾅! “메이저 최고 강속구 투수 울린 안타”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야구

괴물 신인 투수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괴물 신인 투수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습니다. 피츠버그의 선발투수 제러드 존스는 올 시즌 빅리그 데뷔해, 4경기 2승 2패 평균 자책점 2.79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9이닝 동안 탈삼진은 39개를 잡았지만, 볼넷에는 4개에 불과한 정상급 투수입니다. 특히나 이 선수의 패스트볼 구속은 무려 평균 97마일로 타자들이 이 투수를 상대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 최고의 강속구 투수와 메이저 최고의 컨택 능력을 가진 이정후의 대결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 대결의 승자는 이정후였습니다.

한 경기 만에 다시 팀의 리드오프로 복귀하면서 연속 안타를 때려낸 것이었습니다. 이날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는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3회 팀이 2-0으로 앞선 무사 1루 상황에서 제러드 존스의 초고와 2구 포심 패스트볼을 흘려낸 뒤, 3구째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생산해냈습니다. 발사각도 제대로 잡혔고 외야수 앞쪽으로 떨어지는 제대로 된 정타였습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27일부터 3경기 연속 안타, 25일부터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나가는 중입니다. 12경기 연속 안타가 끊긴 뒤, 잠깐 전 타석 무안타로 물러난 적도 있었지만, 이정후의 타격 감각은 다시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정후 최상위권 순위에 올라..

최근 이정후는 다양한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정후는 지금까지 올 시즌 타석에서 총 385개의 공을 바라봤는데 이 중 헛스윙을 한 것은 고작 16번에 불과합니다. 헛스윙 비율이 고작 4.2% 받게 되지 않는 것이며 매우 뛰어난 선구안과 정교함이 메이저에서도 통하고 있는 것. 이 헛스윙 비율이 이정후보다 낮은 선수는 메이저에서 스티븐 관, 앤서니 랜던, 가브리엘 모레노, 총 3명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정후는 압도적으로 메이저 리그 1위에 오른 지표도 있습니다. 바로 삼진율이며 이정후는 단 8.6%의 삼진율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에서 가장 삼진을 적게 당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공을 배트에 맞히는 이정후의 신들린 컨택 능력 덕분일 텐데요.

사실 이러한 타격 기술 또한 상대방의 의도를 알아채는 이정후의 뛰어난 판단력에서 기인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정후의 이 판단력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능력이 발휘되는 중인데, 이정후는 최근 상대 타자의 타고 주점을 정확히 포착하여 빠른 발로 따라가 실점에서 팀을 구해내는 슈퍼 캐칭 장면을 여러 차례 선보였습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상대에 뜬 공 타구를 펜스 근처까지 따라가 잡아내기도 했고, 시속 약 105마일로 빠르게 날아가 외야수가 처리하기 굉장히 까다로웠는 데다, 기대 타율 7할이 넘어가는 타구였지만 이정후는 이를 정확히 파악해 미리 타구 위치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정후의 명품 수비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빛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샌프란시스코의 선수들조차 실점을 직감한 순간 이정후가 쏜살같이 달려 나가 슈퍼 캐칭을 해내자, 동료 투수들이 이정후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투수만큼 빠른 이정후의 송구 속도

현지에서는 이런 이정후의 플레이를 보고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바람 같은 플레이를 한다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내야 안타를 기록한 지난 경기에서 이정후의 3번째 타석에서의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떨어지는 공이었고 대부분이 아웃을 예상했지만, 이정후는 경이로운 스피드로 전력 질주하여 1루를 밟아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습니다.

이처럼 잘 치고 잘 뛰기까지 하는 이정후의 각종 통계는 진작에 주목을 받는 중이지만 최근에는 외야수로서 이정후의 강한 어깨 또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홈 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게임 노트 자료에 의하면, 이정후의 강한 어깨는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에서도 무려 6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올 시즌 이정후가 외야에서 내야로 던진 총 65개의 송구 평균 구속이 93.3마일 약 150km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메이저 전체 야수 가운데 6번째로, 빠른 속도로 랭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정후가 올 시즌 던졌던 송구 가운데 가장 빨랐던 공은 지난 22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던진 96마일짜리 송구였습니다. 투수를 해도 됐을 만한 강한 어깨였다는 반응이며, 실제로 투수 중에서도 96마일을 던지지 못하는 투수가 많으니까요?

이치로와 이정후의 공통점

이정후는 현지에서 여러모로 이치로와 자주 비교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 능력 등등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유사하고 이정후 본인도 이치로를 존경해, 그의 등번호 51번을 달기로 했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밥 멜빈 감독 또한 타격 폼부터 좌타자 외야수라는 점까지 이치로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며 인정했습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만 20년 가까이 활약하며 롱런한 아시아의 가장 성공한 타자 중 하나였습니다. 이정후 선수 또한 이처럼 메이저에서 꾸준한 기록을 이어 나가며 가장 롱런한 코리안 리그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후의 데뷔 시즌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그의 꾸준한 컨택 능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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