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협이 저지른 만행 폭탄 발언 “한국은 아시안컵 질 수밖에 없었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신태용의 인도네시아가 승리를 하면서 축구협회와의 과거 인연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태용은 한국 축구가 어려울 때마다 급히 투입되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직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신태용에게 상황이 안 좋다 이번에는 감독직을 맡아달라라고 요청했고, 그동안 신태용은 기꺼이 책임을 지고 감당해 왔습니다.

그리고 축구협회는 신태용의 재개약 요청을 거절하고 경질해버렸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야비한 행태를 신태용에게 노골적이고 충격적이게 저지른 것입니다. 한국 축구가 갈수록 퇴보하는 것은 정몽규의 축구협회 장기 집권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정몽규는 정관 개정으로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협회에서 내보내고 입맛에 맞는 예스맨들만 주변에 두었습니다. 결국 현재 대표팀은 파주 훈련장과의 계약은 끝나고 천안축구센터 건립은 늦어지면서 소집 때마다 보따리를 싸들고 훈련장을 찾아다니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올림픽 대표팀의 충격적인 패배로 이제는 정몽규가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축구

축협이 신태용 감독에 저지른 만행

신태용 감독은 현역 은퇴 후의 성남 일화 천마의 감독을 맡아서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FA업 우승 등 지도자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에 슈틸리케 감독 시절 대표팀 코치로 임명되어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 후에 U23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의 건강 문제로 축구협회는 신태용을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진출해서 독일과 3 대 3 무승부 경기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에게 승리하면서 탈락시켜버립니다. 신태용은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을 8강에 올리면서 5위로 올림픽을 마칩니다.

그 후 안익수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6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2승 1패 대회 9위로 탈락하게 되면서 갑자기 경질됩니다. 축구협회는 지도자 능력이 검증된 신태용에게 다시 U20 대표팀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고 급하게 감독에 임명합니다. 신태용의 U20 대표팀은 2017년 피파 U20 월드컵에 나가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에게 승리하면서 탈락시켜버립니다. 16강 10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칩니다. 그 후 슈틸리케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과 카타르에게 패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또 축구협회는 신태용에게 국가대표팀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고 감독으로 급하게 임명합니다. 신태용은 결국 한국 대표팀을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시키고 맙니다. 그리고 3차전에서 카잔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하게 됩니다. 해외 방송들이 독일이 월드컵에서 탈락합니다라고 고함을 쳤던 목소리가 생생했습니다.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는 바로 신태용 감독을 경질해버립니다. 스웨덴전은 무승부가 목표였기 때문에 수비 전략이 옳았고, 카잔의 기적으로 독일전 승리가 특별하다는 이유로 일단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김판곤을 감독 선임 위원장으로 앉히면서 검증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감독이 와야 체계적인 국가대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라고 이유를 대었습니다. 슈틸리케 사태를 반복하지 않는다면서 심사숙고한 끝에 파울루 벤투를 선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태용은 한국 축구에서 발을 뺐고 결국 인도네시아로 가는 결정을 내립니다.

박항서 감독 대신 황선홍 감독을 선임한 이유

이후 정몽규 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의 재개약 요청을 거절하고 그 유명한 클린스만을 데리고 옵니다. 클린스만 감독 낙점에는 협회 내부에서는 전혀 소통이 없었고 정몽규의 독단적인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클린스만은 1년 동안 재택근무에 해외 방송 해설 투잡 등 논란만 터뜨리다가 아시안컵 4강전에서 87위 요르단에게 0대2로 충격패를 당합니다. 그 유명한 탁구 게이트로 한국 축구를 전 세계의 조롱거리로 유명하게 만들었는데도 아직까지도 이강인이 잘못했다는 폭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정몽규는 한국 축구만 망쳐놓은 것이 아니라 황선홍 감독까지 지도자 경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했습니다.

진작 이런 결과를 이미 예견했는데도 밀어붙인 정몽규의 책임입니다. 지난 2월 말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에 3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될 때에도 비판이 많았습니다. 당초 기꺼이 십자가를 매겠다라고 적극 지원한 박항서 감독이 유력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피해가 간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황선홍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 일부 위원들이 올림픽 대표팀이 위험하다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박항서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여론도 박항서 감독이 적임자이다라는 지지가 많았습니다. 아시안컵 본선 과정에서 발생한 대표팀 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서 박 감독의 카리스마 있는 파파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 감독직 병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비판이 있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축구협회는 결정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처음부터 황선홍 감독이 1순위였다. 임시 사령탑에게 필요한 주요 덕목 위주로 점수를 매긴 결과 당초 순위대로 황 감독이 또 1위를 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현재 올림픽팀 주축 멤버들이 몇 년 후에 대표팀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축구협회가 현재 올림픽팀 선수 중 일부가 대표팀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산점을 줬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황당한 설명이다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결국 일부 축구 팬들은 “축구협회의 설명이 억지스럽다. 결국 정몽규와 축구협회가 박항서와 황선홍중의 말 잘 듣는 것에 가장 우선 덕목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재계약과 올림픽 본선행 티켓

신태용은 인도네시아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한국과 8강전을 앞두고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2027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토이르는 자신의 SNS에 한국 식당에서 신태용 감독과 악수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 음식을 함께 즐긴 뒤 우리는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 프로그램을 논의했고 신태용 감독과 계속 함께 일하기로 했다.”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습니다. 이 게시물은 신태용과 함께하는 축구를 간절히 원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연봉이나 계약 내용에 대한 보도가 없는 것으로 보여 구두로 약속한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4강에 올라갔으니 파리 올림픽 진출에 파란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승자를 4강에서 이기거나 여기서 지더라도 3위 결정전을 잡으면 파리로 갑니다. 최종 4위가 되더라도 기니와 마지막 한 판을 이기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받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남자축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서 경쟁한 건 무려 68년 전입니다.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인도네시아 축구사의 길이 기록될 것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약체였던 인도네시아를 맡아서 단기간에 아시아 최강 한국과 호주를 꺾고 파리올림픽까지 가게 된다면 신태용은 진짜 영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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