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박세리에게 했던 지난 경고 “세리야 그때 멈췄어야야지…”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우리의 골프 여제 박세리입니다. 98년 IMF로 전 국민이 힘들어했을 때 박세리는 골프로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16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했던 ‘반지 키스’의 주인공 축구 스타 안정환도 있습니다.

얼핏 보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스포츠 스타’라는 점 말고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 두 사람 모두 부모라는 커다란 짐 때문에 차라리 없으니만 못한 부모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안정환은 그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 배우 현빈과 광고를 찍기도 하는 등 수려한 외모와 훌륭한 축구 실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조각 같은 외모를 뽐냈지만 사실 안정환은 가족 때문에 고생을 한 박수홍보다 더 먼저 가족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박세리 모르는 사람이 없듯 안정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국민 영웅인 안정환의 재산이 서장훈보다 적다고 한다면, 믿어지시나요?

물론 서장훈도 훌륭한 농구 스타지만 안정환과 비교하자면 얘기가 조금 다른데, 안정환은 대한민국 최초 월드컵 4강 신화에 축구 스타의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인데, 건물주로 유명한 서장훈이 400억대 건물주인 반면, 안정환은 서장훈과 비슷한 재산도 아니라 현저히 적은 재산 규모에 지금 갖고 있는 재산은 축구가 아닌 방송으로 벌었다는 사실, 절대 믿기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국가 대표, 일본 리그, 유럽 리그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던 안정환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어머니 때문입니다.

안정환 어머니의 만행

안정환은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 단둘이 판자촌을 전전긍긍하며 어렵게 살았고, 이 때문에 할머니와 굉장히 애틋한 사이였으며 축구를 시작하게 된 것도 간식으로 빵과 우유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축구가 즐거워서 한 적은 1번도 없다고 할 정도로 안정환의 어린 시절은 처절했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있었다면 안정환이 이 정도로 고생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축구하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사장에서 일했고, 몸이 재산인 축구 선수가 몸을 쓰는 막노동을 했다는 게 충격적인데, 그래도 안정환은 프로축구단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였고, 인생의 빛이 오는 듯했으나 이때 얼굴도 본 적 없는 그의 어머니가 등장해 안정환과 구단도 모르는 사이에 안정환의 캐릭터 사업권을 팔아넘기며 1억1천만 원을 받았고, 20억 소송에 휘말립니다.

여기서 안정환이 한 선택은 피해 금액을 갚는 것이었는데, 어머니를 감옥에 보내지 않기 위함이었고, 빚은 여기뿐만이 아니라 사채를 이용했기에 고액의 이자가 계속해서 늘어났고, 안정환이 갚아줘도 해결이 되지 않았기에 안정환의 어머니는 빚쟁이들에게 쫓겨 2001년 아들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해에는 사기로 수배 중이었고 도망치느라 경찰을 차에 매달고 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도 일으킵니다.



당시 안정환은 이미 유명인이었기에 사고를 수습하고자 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아무리 그래도 어머니였기 때문에 천륜을 지키려고 한 것이겠습니다. 어쩌면 뒤늦게라도 어머니의 애정을 받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키워준 적도 없으면서 어머니랍시고 하는 행동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지만 그래도 안정환은 어머니를 위해 추가로 6억의 빚을 갚아주었고, 안정환은 소속팀에게 35억의 위약금을 물어주는 상황에서도 일본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며 어머니의 빚을 갚아 주었으니, 아마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당시 안정환은 결혼까지 한 상황이었기에 이혜원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겠죠. 상식적으로 제대로 된 어머니라면 낳기만 했지, 스스로가 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아들에게 더 이상 민폐는 끼치지 않아야 하는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안정환이 가장 아끼는 할머니에게 드렸던 아파트를 몰래 처분하려다 들키기도 하고, 계속해서 사고를 치는 등 이러한 상황에도 안정환은 어머니 사채 빚을 갚아 나갔습니다.

=박세리 아버지와 안정환 어머니의 차이점

여기까지만 들었을 때 어떻게 보면 박세리의 아버지보다 더 심한 것 같기도 합니다. 박세리의 아버지는 폭력적인 인물이긴 했으나, 그래도 박세리를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노력한 점은 사실이고, 박세리 역시 은퇴식에서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할 만큼 아버지가 박세리를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모든 걸 투자한 것은 진실인데, 안정환의 어머니는 낳아준 것 말고는 안정환에게 해 준 것 없이 빼앗기만 했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안정환의 어머니는 박세리의 아버지처럼 언론플레이를 즐겨 했는데 아들 핑계로 돈을 빌려 도박했고, 늘어나는 사채 빚을 안정환이 갚아주지 않으면 ‘의절하겠다’, ‘빙의를 앓고 있다’, ‘자서전을 쓰겠다’, ‘머리 깎고 스님이 되겠다’ 등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속해서 안정환에게 피해를 끼쳤는데, 결국 사기 절도 혐의로 구속됐고 이후에 집행유예로 출소했습니다.

이것도 안정환이 4억 3천여만 원에 이르는 사채를 갚아줬기 때문입니다. 출소 후 안정환을 만나서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안정환에게 미안하다며 인터뷰를 하는 코미디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박세리 역시 아버지 박준철 씨의 빚을 지금까지 다 갚아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세리가 부모님에게 건넸다고 한 금액만 500억 가까이 되며, 그동안 무성했던 박세리 아버지의 빚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했는데, 만약 박세리 아버지도 박세리가 빚을 갚아주지 않았다면 진작 구속됐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박세리가 말하길 “한 건 해결하면 또 다른 한 건이 거짓말처럼 생겼다”라고 하니, 박세리와 안정환 두 사람 모두 부모답지 못한 부모의 행동 때문에 재산을 탕진했다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안정환 곁을 지켜준 든든한 아내 이혜원

그래도 안정환의 곁에는 어떤 논란이 있어도 안정환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아내 이혜원이 있는데, 앞서 말한 어머니 사건 때도 이혜원은 최선을 다해서 안정환의 멘탈을 지켜주었으며, 서로 어리고 힘들 때 결혼을 해서 아직도 애틋하다며, 얼마 전에는 부부가 단둘이 일본에 여행 가는 모습도 보였고, 아마도 안정환이 어머니와의 갈등 속에서 힘들어하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내 이혜원이 지켜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재 박세리의 곁에 누군가가 있어 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박세리 눈물의 기자회견

박세리는 눈물의 기자회견 이후 본인의 SNS에 심정을 고백하였습니다.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내 생각과 노력 그 모든 게 저희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희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또한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깐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라는 내용을 보아, 기자와 좋은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는 듯 해보였습니다. 이를 접한 방송인 장성규는 “존경하는 세리 누나 응원합니다”, 가수 브라이언은 “누나 힘내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응원해 줄게요!! 누나” 등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그동안 고생한 박세리가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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