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트로트 가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 “내 첫번째 후배를 잃었다” 유재석이 오열한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트로트 가수 해수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해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의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어 공개됐습니다. 고인은 평소 심각하게 앓던 우울증이 있었고, 결국 극단 선택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1993년도 생으로 만 29세 젊은 그녀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의문스러운 점들이 많습니다. 그녀의 빈소에 신동엽, 유재석, 장윤정, 장민호, 영탁 등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해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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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나

별세 직전에도 인스타의 사진을 올려 근황을 전했는데, 갑자기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란스럽고 황망했던 유가족들은 실의에 빠졌고 빈소를 차렸습니다. 해수의 부모님은 전주에서 중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다가 비보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평소 부모님은 해수의 데뷔 앨범 재킷 사진을 인쇄하여 식당의 외벽을 다 덮을 정도로 큰 현수막을 붙여놓곤 했습니다. 가수가 된 딸은 부모님의 자랑이었고, 사진을 크게 식당에 붙여놓아 동네 주민들에게 자랑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이뻤던 딸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갑자기 스스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신동엽, 장윤정, 양지은 등 동료의 애도

해수는 생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장윤정 앞에서 노래했습니다. 이날 해수는 “평소에도 장윤정 선배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런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동엽도 눈물이 나왔고 해수의 애절한 모습을 기억했습니다. 신동엽은 뒤늦게 알려진 그녀의 비보에 급히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불후의 명곡’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있던 신동엽의 황망함은 컸습니다.

유족들과 인사하며 슬픔을 나눴고 잘되길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장윤정도 빈소를 찾았고 영정사진까지 확인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장윤정은 같이 방송에 출연하고 콘서트도 함께했던 해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기질 않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해수는 생전 ‘불후의 명곡’ 무대까지 설 기회를 준 장윤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장윤정은 “실력 있고 착했던 후배를 잃었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무명 시절부터 자신이 도와주며 점점 인지도가 쌓여가고 있는 와중에 터진 비보의 장윤정은 황망하게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양지은은 부산 콘서트로 한창 바쁜 상황이었지만 비보를 듣고 바로 달려와 조문했다고 전해집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해수와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랐는데, 세상을 떠났다니 도무지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미스터트롯 장민호와 영탁도 후배의 비보를 듣고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장민호는 “굉장히 밝고 예의 바른 친구였는데,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나 안타깝다.”라며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영탁도 “지방의 행사를 돌다 만났을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예의 바르던 후배였는데, 갑자기 떠나 안타깝다.”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유재석 가수 첫 후배

해수와 과거 한 무대에서 데뷔한 유산슬(유재석)도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해수가 데뷔한 2019년 11월 28일 ‘mbc 가요베스트’ 무대는 당시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인기를 끌던 유재석의 ‘유산슬’ 첫 야외무대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오는 유산슬에게 해수는 자신의 데뷔 앨범 CD를 건넸습니다.

해수는 유재석에게 “선배님”이라고 불렀는데, 이에 유재석은 “내가 후배 아니냐?”라고 이야기했고, 해수는 “저는 오늘 데뷔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유산슬에게는 가수 첫 후배가 생긴거라 합니다.

유서 발견

한편, 해수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직접 자필로 남긴 유서가 경찰에게 발견됐습니다. 유서의 내용은 유족들과 지인들도 알게 되어, 모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고, 가수로서 힘든 생활에 대해 적혀 있었습니다. 평소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수는 세상을 떠나기 전 인스타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성공하려는 꿈이 있었고, 섭외 전화를 직접 받았는데 스케줄이 있으면 매니저 없이 스스로 운전을 해서 다니곤 했습니다. 숨지기 전까지도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있는 그곳에는 아픔 없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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