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배우 씁쓸한 소식 “아무것도 없는 텅 빈방에서 결국…”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길고 긴 삶을 살아가면서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다 잘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결코 인생이 쉽지만은 않은 긴 여정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계십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사람은 한때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배우들인 복길 엄마 동생 역의 우봉식입니다.

드라마 출연 당시 특색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았던 배우입니다. 다른 출연진들과는 달리 소식이 끊겨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면 참 좋았을 테지만 그들은 인생의 역경과 고난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오늘은 비극적인 인생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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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데뷔와 활동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 친정 동생으로 열연했던 배우 우봉식은 1971년생입니다.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4남 2녀 중 여섯째로 태어난 그는 13세 때인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를 통해서 아역배우로 먼저 데뷔했습니다. 연기가 좋았던 그는 꿈을 위해 안양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안양에 곧 졸업 후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자이언트 유경옥의 부하 역활, 전원일기 복길이 엄마의 친정 동생, 대조영에 팔보 역으로 출연하며 비록 단역이지만 참 열심히도 했습니다. 영화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6월의 일기 등에도 출연했습니다.

극심한 생활고

하지만 단역으로 전전하면서 배우로서 큰 빛을 보지 못했던 우봉식은 경영에 뛰어들게 됩니다. 극단 한겨레의 대표로 지냈으며 지난 2005~2008년까지 솔트픽처스 대표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시원치 않았고 이후에는 뚜렷한 활동이 없었습니다. 무명 배우에게 연예계의 삶은 길고 어둡기만 했습니다. 결국 생계를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등 이런저런 일용직 일들만 전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타협해야만 하는 삶을 힘들어했습니다.

우봉식은 생전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죽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결국 그는 심한 생활고를 극복하지 못해 2014년 3월 9일 향년 42세의 일기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면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비보

생전 생활고를 심하게 겪던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최초 발견자는 주인집 딸로 우봉식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안 된다. 문을 좀 열어달라라는 요청을 받고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전날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전 우봉식이 지냈던 방은 주인 없이 텅 비어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삶에 대한 어떠한 의지조차 없었던 것인지,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것인지, 유서조차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텅 비어버린 방을 보고 있자니 그가 살아왔던 삶의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우봉식의 안타까운 비보에 많은 네티즌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를 애도하는 글 중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우봉식이 특전사를 했던 시절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 공개된 우봉식의 군 복무 당시와 젊은 시절 사진에는 고인의 듬직하고 건강했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했지만 끝내…

또 지난 2009년 대하드라마 대조영 촬영을 앞두고 특전사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린 글도 확인되었습니다. 이 글에서 우봉식은 대조영 속 자신의 캐릭터 팔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늦게나마 소식을 전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응원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승마와 웨이트 트레이닝, 특전무술을 끊임없이 수련하고 있다. 속초와 문경, 안동 등의 오픈세트장과 수원 드라마 센터에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면서 당시 열정적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맡은 배역에 늘 최선을 다하는 그였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배우 생활 30년 동안 그의 작품 수는 총 6편뿐이었고 그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가물가물한 역할을 맡아온 게 전부였습니다. 30년을 충무로와 방송국을 오고 갔지만, 그가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는 불과 6차례 그것도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작품들의 단역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연예계 생활은 헤어 나올 수 없는 좌절감을 겪게 했고 끝내 그를 비극으로 몰고 가고 말았습니다. 전원일기에 출연했을 당시만 해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가고 있었을 희망이 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렇게 결국 안타까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우봉식의 사연이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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